우리 삶에서 첫 번째로 치르는 의례인 돌잔치. 『돌잔치』는 돌잔치날의 기쁨과 감사한 마음을 그리고 있는 그림책입니다. 과거에는 질병과 굶주림으로 갓난아기가 돌을 맞는 게 어려웠기 때문에 첫돌은 단순히 한 살이 됐다는 의미보다는 성장 초기 과정에서 한 고비를 넘겨 생을 이어갈 수 있음을 의미했습니다. 그래서 가족들은 아기가 첫돌을 맞으면 비로소 안도했고, 더불어 기쁜 마음으로 사회 구성원으로 맞아들였습니다. 이런 축하의 의미가 오랜 세월 지나면서 풍습으로 남은 것이 바로 돌잔치입니다.
단순히 한 살 이상의 의미로 잔치까지를 열었던 돌날에 얽힌 이러저러한 이야기가 타령조의 글로 풀어져 있으며, 가족의 사랑을 느끼게 해주는 따뜻한 그림은 보는 이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합니다. 또, 오방색 상보 밑에서 펼쳐지는 돌잡이 물건들의 제 자랑은 책의 재미를 더해 주는 감초 역할을 합니다. 금줄 쳐진 감나무 집에서 벌어지는 쌍둥이네 돌잔치를 구경해 보세요!
다양한 우리 신발 신고 뚜벅뚜벅 더 큰 세상 속으로 나아가세요!
우리의 소중한 발을 사계절 내내 지켜주는 신! 그럼, 한 번이라도 신발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요? 우리가 어디를 가든 신고, 계절 따라 상황 따라 옷에 따라 갈아 신는 신발 말이에요. 신발은 발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 신었지만 언제부터 신었고, 어떤 신발을 처음 신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기록과 유물을 가만히 살펴보면 신발 속에 담겨진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요.
우리 선조들은 신발을 어떻게 만들었고, 언제 어떤 신발을 신었는지, 그리고 그 신발을 신고 어떻게 살았는지까지…… 뚜벅뚜벅 우리 신 에는 우리 신발 속에 담겨진 다양한 이야기가 들어 있습니다. 우리 신은 어떻게 시작됐을까요? 신발 모양은 어떻게 만들어진 걸까요? 신발은 그저 발을 보호하기 위해서 신었을 뿐 아니라, 당대의 기술과 사회 구조, 그리고 사람들의 삶을 담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사람들의 생각까지 담고 있지요. 이렇듯 우리에게는 다양했던 신발의 종류만큼 신발에 얽힌 풍습도, 말도 많답니다.
신발은 시대에 따라 사회에 따라 사람에 따라 계속 바뀌고 있지만 변하지 않는 것이 하나 있어요. 그건 바로 누구든 신발을 신고 어디든 갈 수 있다는 거지요. 이 책《뚜벅뚜벅 우리 신》을 읽고, 또 여러분의 신발을 신고 뚜벅뚜벅 온 세상을 향해 나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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