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제주 여행법
중고도서

제주 여행법

: 그 많던 야자수의 열매는 모두 어디로 갔을까

홍창모 글,사진 | 소모(somo) | 2010년 03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정가
15,000
중고판매가
6,070 (60% 할인)
상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3300원(선불) ?
  • 퍼런니에서 직접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3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31쪽 | 586g | 148*210*30mm
ISBN13 9788996299936
ISBN10 8996299936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홍창모
"늘 제주를 이야기하고 싶었다". 제주에서 태어나 자란 저자는 스물이 되어 서울로 올라왔다. 학교 가는 전철에서 '손잡이 안 잡고 버티기 신공'을 터득할 즈음, 문득 제주의 바다가 그리워졌다. 제주행 비행기가 착륙할 무렵, 공항을 나서서 이국적인 야자수들이 안녕하고 손짓을 하는 순간 막혔던 가슴은 뻥 하고 뚫렸다. 이제는 서울행 비행기가 착륙을 하면 왠지 모를 안정감을 느낄 만큼 서울 사람이 다 되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제주는 그에게 있어 항상 새로운 모습의 여행지이자 그리움이며, 사랑스러운 공기이다.

단순히 노래 가사를 동경하여 제주로의 여행을 마음 먹는 사람들, 누구나 다 가는 추천 장소만 휙 돌아보고 제주를 안다 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에게 매번 갈 때마다 다른 모습으로 맞이하는 섬의 진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단다. 그렇게 3년 여의 시간 동안 카메라를 들고 마치 여행자처럼 그곳을 돌아다녔다. 그리고 「제주여행법」을 통해 제주를 여행하는 또 하나의 방법을 귀띔해 주고 있다.

그는 위트 있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사랑 받는 South의 디자인 실장이다. 10년 째 디자인을 업으로 살아가고 있는 그는 「서울의 보물창고」를 비롯한 여행서 보물창고 시리즈의 디자인을 선보였으며, 최근 「효자동 레시피」와 「스타카토 라디오」까지 따뜻한 감성의 디자인으로 독자들과 만나고 있는 중.
「제주여행법」의 익살스럽고 촘촘한 디자인도 그의 작품이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Prologue

나에게 제주도는 태어나 자란 곳이고 가족들과 친구들이 있고 유년시절의 추억들이 부유하는 곳이다. 어릴 때는 우리 집 옥상에만 올라가도 눈 앞에 바다가 펼쳐졌고 학교 점심시간에는 학교 뒤편의 바닷가에서 친구들과 놀기도 했다. 그러다가 서울생활이 시작되면서부터 어린 시절 내가 당연하게 누렸던 것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제주도가 얼마나 좋은지가 아니라 어떻게 다들 서울 같은 도시에서 살아가고 있는지에 놀라게 됐다는 게 맞을 것이다.

제주도에 대한 책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처음 했던 것이 3년쯤 전이었던 것 같다. 딱히 무슨 거창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제주도 푸른 밤' 노래가사를 동경하며 제주도를 다녀온 사람들이 몇 군데 휙 하고 돌아보고는 제주도를 다 돌아봤다고 얘기하는 게 싫었고 정작 제주도 사람들은 아무도 가지 않는 음식점 몇 군데를 가보고는 비싸고 맛이 없다며 불평하는 얘기가 싫었다. 제주도에서 태어난 나조차도 아직도 못 가본 곳이 많고 갈 때마다 감탄을 하고 돌아오는데 사람들은 왜 그것을 보지 못할까. 단지 거기에서 시작 됐던 거 같다. 반 고흐가 프로방스의 나무들을 그림으로 그리기 전까지는 어느 누구도 그곳의 나무들을 눈여겨보지 않았던 것처럼 보잘것없는 솜씨로나마 제주도의 그림을 보여주고 싶었다. 제주도 사람이면서 서울사람인 나만이 볼 수 있는 것들을 말이다.

책을 준비하면서 여행에 관한 책들을 닥치는 대로 섭렵했다. 글을 써본 일도 없을 뿐 아니라 제주도를 어떤 방법으로 보여줘야 할까에 대한 조그만 힌트라도 얻고자 하는 마음이었다. 조선시대에 쓰여진 「열하일기」까지 읽었다면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갈지 모르겠다. 「여행의 기술」이란 책에서 알랭 드 보통은 여행지에서 사진기를 버리고 그림을 그리라고 말한다. 사진을 찍는 과정은 한 순간이지만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몇 분이고 앉아서 풍경을 관찰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전혀 눈여겨보지 않았던 것들이 새롭게 보
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사람들이 많이 가는 관광지를 나열해 놓은 책이 아니다. 사람들이 많이 가더라도 절대로 가볼 필요가 없는 곳은 싣지 않았고 아무도 가지 않는 곳이지만 제발 가보았으면 하는 곳을 실었다. 제대로 전달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 안에서도 천천히 제주도를 감상하는 법을 얘기해주고 싶었다. 풍경화를 그리는 것까지 기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책으로 인해 제주도를 돌아보는 걸음이라도 조금 늦춰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부디 천천히 걷고 앉아서 쉬고, 시간이 모자라면 내일 둘러보고, 이번에 다 못 보면 다음에 와서 돌아보고. 내가 바라는 '제주여행법'의 모습이다.

제주도 사람들만의 바다와 숲 中에서

좁은 숲길을 따라 조금 들어가면 별도봉의 정상으로 가는 길과 사라봉 쪽으로 가는 길이 있는데 일단은 사라봉 쪽으로 길을 정했다. 봄에서 여름으로 막 넘어가는 시기라 그런지 길은 아카시아며 찔레꽃 같은 온갖 들꽃 냄새로 가득했다.
(중략)
제주도 북쪽의 바다부터 시작하여 아담한 제주시의 건물들까지 붉은 그림자를 드리우는 일몰 풍경만으로도 사라봉을 찾는 충분한 이유가 된다. 포장이 잘 되어있는 길은 경사도 완만해서 정말 '잠깐'들를 수 있다.---p.33

제주도 어느 목욕탕에 대한 고찰 中에서

해미안은 목욕탕이다. 온천도 아닌 그야말로 목욕탕. 이제까지의 여행책 중에 목욕탕을 소개하는 책이 있었나 싶긴 하지만 여행가서 목욕탕에 가지 말란 법이 있는가. 제주시 도심과는 조금 떨어진 외도동에 있는 이유로 제주 사람들 중에도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은 곳이지만 가본 사람이라면 분명히 가보라고 추천을 해줄 것이다.
(중략)
야외에 있는 뜨뜻한 탕에 몸을 담그고 앉으면 바다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혹시나 바깥에서 이쪽이 보이면 어쩌나 하는 이도 있겠지만 멀리 고깃배에서 고배율의 망원경으로 관찰하지 않는 이상 바다 쪽 언덕 위에 있기 때문에 그럴 일은 전혀 없다. 탕 속에 앉아서 바다를 감상한다는 게 생각보다도 훨씬 괜찮고, 겨울에 눈이라도 내린다면 일본의 노천탕 부럽지 않을 것이다.---p.93

메리 크리스마스 제주도 中에서

더위에 땀이 뚝뚝 흐르는 어느 여름날, 갑자기 캐롤이 듣고 싶었다. 어릴 적에 눈이 보고 싶으면 찾았던 1100고지 휴게소를 가기로 하고 친구와 차를 탔다.
뭍 사람들의 예상과는 달리 제주도도 눈이 꽤 오는 편이다. 하지만 영하의 날씨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다음날이면 쌓였던 눈이 모두 녹아버려 눈 쌓인 풍경을 구경하러 자주 찾던 곳이 이곳이다. 한라산 아래 해발 1100m에 위치한 이곳은 겨울이면 온통 쌓인 눈으로 장관을 이루어 관광객이 요즘처럼 많지 않았던 예전에도 눈 구경을 하러 온 제주 사?들로 붐볐었다.
(중략)
한라산 정상을 가까이 볼 수 있어서 다른 계절에도 가 볼만한 곳이지만 역시 이곳은 겨울에 와야 제맛인 것 같다.---p.121

바닷가 마을의 커피향기 中에서

제주도에 사는 내 친구와 우리 매형이 정말 멋있는 곳이라며 똑같이 데려갔던 동네가 '난드르'라고 불리는 안덕면 대평리이다. 매일 오름과 바다풍경을 보며 사는 제주도 사람들도 반할 만한 풍경을 가진 대평리는 안덕계곡을 가로지르는 위험천만한 좁은 도로를 여러 번 돌아 맞이하게 되는 바닷가 마을이다. 계곡의 높은 길에서 내려다보이는 대평리의 아늑한 풍경을 보면 확실히 다른 바닷가 마을과는 다른 모습이다.
각종 꽃들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돌담집의 골목을 지나치면 '카페물고기'의 간판이 나온다. 원래 있던 돌담집을 개조하여 만든 카페는 장선우 영화감독이 직접 운영하는 곳이라는 소문에 젊은 층이 종종 찾는다.
(중략)
대평리에는 카페물고기 외에도 몇 개의 카페가 더 있다. 육지 사람들이 어떻게 이런 좋은 곳을 찾아 카페를 만들었는지 얄밉기까지 할 만큼 대평리의 풍경은 좋다. 유명한 감독이 운영하는 카페를 가보자는 이유만으로 이곳을 찾기에는 아까운 곳이다. 카페는 시간이 멎은 듯 평온한 대평리 풍경의 한 조각으로 어울려 서 있을 뿐이다.---p.177

골목길 진짜 여행 中에서

내가 여행했던 나라들의 기억을 더듬어보면 유명하다는 관광지의 기억보다 근처의 동네를 목적 없이 돌아다닌 기억이 훨씬 오래도록 남는다. 어느 누가 봐도 알아볼 수 있게 친절하게 걸려있는 안내판들과 잘 정리된 깨끗한 관광지보다는 찢어진 벽보도 붙어있고 열린 대문을 통해 보이는 집안풍경 같은 일상이 여행지의 묘미를 잘 느끼게 해준다고나 할까? 비록 나에게 여행지는 아니지만 제주도를 돌아다닐 때도 올망졸망 모여있는 시골마을의 풍경을 좋아해서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며 다녔는데 그 마을들 중 내내 마음에 남는 곳이 행원리이다.
---p.247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스카이로지스틱스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3,300원 (도서산간 : 3,100원 제주지역 : 3,1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6,07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