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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띠아고에 태양은 떠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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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띠아고에 태양은 떠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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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3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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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25.30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3.3만자, 약 3.9만 단어, A4 약 83쪽?
ISBN13 9788997348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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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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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규만
저자 김규만은 한의학 박사이자 시인이며, 굿모닝한의원 원장이다. 대학원에서 티베트의학(TIBETAN MEDICINE)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한국문인에서 시인으로 등단하였다.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KOMSTA) 초대 단장을 지냈고, 1993년 네팔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다양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마라톤, 산악울트라마라톤, 트라이애슬론 등의 대회에서 수차례 완주를 기록했으며, 1988년 프랑스 샤모니의 에귀디미디와 알프스의 훼른리 리지 등반, 1991년 동계 에베레스트 등반, 2007년 700YACHT CLUB OPENING DAY RACES 1위, 독도 왕복 요트 세일링, 인도 라다크, 티베트 MTB 횡단, 카라코람하이웨이, 타클라마칸 사막 MTB 종단 등의 왕성한 스포츠 이력을 지니고 있다. 현재 한국히말라얀클럽 부회장, 올리브요트클럽 회장, 올리브바이크 회장,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 서울지부장 등을 맡고 있다. 〈스포츠조선〉, 〈민족의학신문〉, 〈산〉, 〈사람과 산〉 등 여러 매체에 글을 연재했고, 〈더바이크〉, 〈인터넷 세계일보〉 등에 칼럼을 쓰고 있으며, 국악방송 ‘우면골 상사디야’의 〈건강생활, 웰빙세상〉에 출연하였다. 저서로는 『지나간 길은 모두 그리워진다』, 『올댓 MTB』, 『지나간 길은 모두 그리워진다 1, 2』 등이 있다.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또한 유학을 오는 한국 학생들의 문화 가이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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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우연히 과거와 교신하는 전파가 안테나에 잡혀 찌직거리며 들려왔다. 그 약하고 희미한 전파가 심장으로 가서 증폭된 후 대뇌로 가 재생되면서 차츰 구체적인 회상을 하게 되었다. 주파수를 맞추면서 작은 잡음들은 조금씩 사라지고 멀리서 다가오는 새벽 여명처럼 흑백으로 재생되었다가 아침 햇살을 받고 천천히 천연색으로 부활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오래되어 까마득한 과거가 된 너덜거리는 비망록을 잠시 검색해 보았다. 태양과 정열, 바람과 풍차, 투우와 기타, 플라멘꼬와 집시 등의 단어들이 낡은 노트에 깨알 같이 적혀 있었다.

잠시 후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라던 존던의 시가 종소리가 되어 들려왔다. 다시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묻는 헤밍웨이의 소설이 종소리가 되어 중복된 묘한 화음이 가슴을 채웠다. 1988년 올림픽 직전부터 ‘같이, 따로’ 여행했던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선배한기정가 포르투갈의 파띠마, 스페인의 ‘산띠아고’, 프랑스 루르드 성모 발현지 등을 성지 순례한 이야기를 했지만 이교도처럼 무관심했다. 그러나 그렇게 우연히 스쳐간 말 한마디가 내 기억 속에 들어와 이리저리 발길에 차여 오랜 시간 구석에 박혀 있다가 자비로운 인연과 만나 까미노 데 산띠아고Camino de Santiago, 산띠아고 길라는 구체적인 이미지로 되살아났다.

산띠아고로 가는 길은 너무 오래되어 대부분 역사가 되어버렸다. 이 까미노길의 아따뿌에르까 인근에 인류의 조상으로 추정되는 80만 년 전에 살았던 호모 안테세소르Homo Antecessor,인류조상가 발굴되어 1994년 UNESCO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로마시대에 만들어진 2천년이 넘은 로만가도의 다리와 수로, 1000년이 훨씬 넘은 레꼰끼스따Reconquista, 재정복시절의 왕성한 성당과 건축물들을 보면서 전율하고 아득한 세월에 부딪혀 넘어질 것 같았다. 이것을 중국인들은 경도傾倒된다고 표현했다.

도중에 수없이 많이 만났던 시공을 뛰어넘는 강하고 장엄하고 화려한 종교적 건축물, 이름 없는 장인들이 만든 낡고 닳아서 아예 자연에 스며버린 유적, 여기저기 영글어 있는 신화와 전설, 일찍이 이슬람 문명이 스페인에 와서 기독교 문명과 격렬하게 싸웠지만 아무도 몰래 교정交情한 독특한 흔적이 발가벗겨져 남아 있었다. 결국 까미노는 아주 오래된 호모 안테세소르 인류조상부터 로마시대, 레꼰끼스따 중세, 르네상스를 거쳐 지금에 이른 것처럼 앞으로도 미래를 향해 걸어가는 길이 될 것이다. 결국 까미노 데 산띠아고는 과거를 통해 미래를 바라보는 오래된 미래Ancient future로 가는 길이다.
___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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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띠아고에 태양은 떠오르고』는 꿈꾸는 이의 외침이다. 고행과 땀의 노래다. 일상을 털고 일어나 훨훨 날고 싶은 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다. 자전거를 타고 프랑스 생장피에드포르에서 산띠아고 데 꼼뽀스텔라까지 800km를 달리며 맞는 시간의 기록이면서, 시인이자 한의사인 저자가 길 위에서 펼친 의료봉사 기록이기도 하다. 이 책에는 라이딩의 여정뿐 아니라 길 위에서 만나는 역사와 예술, 종교에 대한 깊은 사유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글과 사진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영혼이 자유로워지고 전신에 활기가 솟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시인·여행작가 이호준

산띠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도착하면 순례자를 인정하는 증서를 나누어 준다. 증서를 나누어주는 여러 조건중에 가장 중요한것은 무동력 즉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해 여기까지 왔는가이다.

2010년 5월 어느 날, 피레네 산맥을 넘던 날이었다. 배낭의 무게와 카메라의 무게로 허덕이며 달팽이처럼 길을 걷고 있었다. 그때 어느 자전거 순례자가―세상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표정으로―자전거의 페달을 밟으며 오르던 장면이 생각난다. 난 그 장면 이후 자전거를 탄 순례자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곤 했다.―물론 언덕 위에서 내려가는 그 시원함을 보지 말았어야 했지만.―

이 책은 저자 김규만 원장의 자전거 순례기이다. 자전거를 타는 속도로 카미노의 길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 속엔 길에 대한 사랑과 애정 그리고 해박한 인문학적 사유를 함께 싣고 바람을 가르며 길을 가고 있다.

이 책은 자전거를 타고 순례자 길을 가고 싶어 하는 분들에게는 훌륭한 가이드북이 될 것이다. 또 순례자 길을 알고 싶은 분들에게는 해박한 지식의 창고가 될 것이다.
책을 읽는 내내 발이 근질근질거린다. 책장 위에 올려둔 배낭을 자꾸 쳐다본다. 심장이 두근거리며 내 머릿속은 광활하게 펼쳐진 밀밭이 가득하다. 그리고 상상을 한다. 언젠가 이 길 위에서 자전거를 타고 바람을 맞으며 별을 쫓아가는 나의 모습을…….
―길 위의 사진작가 김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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