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미온느에 대한 론의 생각을 알아채는 해리의 말들이 마음에 와 닿았다. 그것은 헤르미온느에게 화를 내는 론을 보고 해리가 생각한 문장인데...
-->하지만 론보다는 헤르미온느가 훨씬 더 정곡을 찔렀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또, 덤블도어 교수를 존경하는 해그리드의 말들.
'덤블도어는 다른 사람들을 신뢰하지. 기회를 한 번 더 주시고... 덤블도어가 다른 사람들과 다른 점은 바로 그런 거야. 덤블도어는 재능만 있으면 누구든지 호그와트에 받아들이려고 했어. 가족이 어떤 혈통이든지 간에 사람만 괜찮다고 인정되면..'
--- p.89, p.126
'해리 포터는 아가미 풀을 아주 훌륭하게 사용했습니다.' 루도 베그만은 잠시 뜸을 들이다가 다시 말을 이어 나갔다. '포터 군은 제일 늦게 돌아왔으며 제한 시간인 한 시간을 훨씬 더 초과했습니다. 하지만 인어 여왕은 우리에게 포터 군이 제일 먼저 인질들이 있는 장소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알려 주었습니다. 해리 군이 제일 늦게 돌아왔던 이유는 자신의 인질뿐만 아니라 다른 인질들이 모두 안전하게 돌아가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 p.208
우리의 목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우리를 찾아오세요. 우리는 땅 위에서는 노래를 부를 수가 없어요. 그것을 찾는 동안, 이걸 생각해 보세요. 우리는 당신이 가슴 아프게 그리워하는 것을 가질 거예요. 한 시간 동안 당신은 찾아야만 해요. 그리고 우리가 가져가는 것을 되찾아야만 해요. 하지만 한 시간이 지나면― 앞날은 어두워요. 너무 늦었어요. 일단 지나가면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을 거예요.
--- p.137-138
벅빅에게 닭 뼈다귀를 휙 던진 시리우스는 이제 털썩 주저앉아서 빵 덩어리를 집어들더니 절반을 뚝 떼어 마치 늑대처럼 덥석덥석 뜯어먹기 시작했다.
--- p.241
'너는 이미 너의 인질을 구했어. 다른 인질들은 그냥 내버려둬......'
인어 중에 한 명이 말했다.
'절대로 그럴 수는 없어!'
해리가 버럭 고함을 질렀다. 하지만 해리의 입에서는 두 개의 커다란 물방울이 뿜어져 나올 뿐이었다.
'네 시험은 네 친구를 구하는 것 뿐이야...... 그러니까 다른 인질들은 건드리지 말란 말이야......'
'이 사람도 내 친구야.' 해리는 헤르미온느를 손으로 가리키면서 소리쳤다. 해리의 입에서 커대한 은빛 물방울이 소리 없이 새어 나왔다. '그리고 난 다른 사람들도 죽게 내버려둘 수 없어!'
--- p.196-197
'나는...도망쳤어...경고를 해야만 해...말해야만 해... 덤블도어를 만나서... 내 잘못...내 모든 잘못을...버사... 죽었어...그건 모두 내 잘못...내 아들...내 탓이야...덤블도어에게 말해야...해리포터...어둠의 주인이...더 강해졌다고...해리포터...'
--- p.289
"무도회는 크리스마스 날 저녁 8시에 대연회장에서 시작되어서 자정에 끝날 것입니다. 또한......"
맥고나걸 교수는 일부러 잠시 동안 말을 끊고 학생들을 둘러보았다.
"크리스마스 무도회에서는 여러분 모두...... 음...... 머리를 풀어 내리는 것이 허락될 것입니다."
맥고나걸 교수는 아주 못마땅한 표정으로 말을 끝냈다.
라벤더 브라운은 웃음 소리가 새어 나오지 않도록 황급히 손으로 입을 꽉 틀어막으면서 아까보다 더욱 심하게 키득거렸다. 이번에는 해리도 왜 웃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맥고나걸 교수는 언제나 머리를 바싹 틀어올린 채, 평생토록 한 번도 머리를 풀어 늘어뜨린 적이 없는 것처럼 보였던 것이다.
--- p.13
"무도회는 크리스마스 날 저녁 8시에 대연회장에서 시작되어서 자정에 끝날 것입니다. 또한......"
맥고나걸 교수는 일부러 잠시 동안 말을 끊고 학생들을 둘러보았다.
"크리스마스 무도회에서는 여러분 모두...... 음...... 머리를 풀어 내리는 것이 허락될 것입니다."
맥고나걸 교수는 아주 못마땅한 표정으로 말을 끝냈다.
라벤더 브라운은 웃음 소리가 새어 나오지 않도록 황급히 손으로 입을 꽉 틀어막으면서 아까보다 더욱 심하게 키득거렸다. 이번에는 해리도 왜 웃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맥고나걸 교수는 언제나 머리를 바싹 틀어올린 채, 평생토록 한 번도 머리를 풀어 늘어뜨린 적이 없는 것처럼 보였던 것이다.
--- p.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