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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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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의 힘

: 미래의 최전선에서 보내온 대담한 통찰 10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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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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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3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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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41.97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24.9만자, 약 7.3만 단어, A4 약 156쪽?
ISBN13 9791155400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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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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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고장원
과학칼럼니스트이자 SF작가, 평론가. 2005~2006년 서울벤처정보통신대학원 대학교 초빙교수(디지털 마케팅 전공)를 역임했다. 제일기획과 대홍기획, SK그룹 그리고 CJ미디어 등에서 광고와 IT기반 콘텐츠 사업기획 그리고 드라마 제작과 방송연계 비즈니스를 담당했다. 과학창의재단이 후원한 동아사이언스 주최 과학기술창작문예와 과천과학관 주최 SF어워드 심사위원을 수차례 맡았다. 수십 년간 SF와 과학의 긴밀한 관계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으며 「주간경향」과 「사이언스타임즈」, 「SK이노베이션 블로그」 등 여러 매체에 SF와 과학 관련 칼럼을 장기 연재한 바 있다. 『특이점 시대의 인간과 인공지능』과 『SF란 무엇인가?』, 『세계과학소설사』, 『SF의 법칙』, 『외계인신화, 최초의 접촉에서 외계인침공까지』, 『대재앙 이후의 세계와 생존자들』 그리고 『스페이스오페라란 무엇인가?』 등 다수의 관련 저술을 펴냈다. 늘 SF가 미래를 여는 문학의 최전선이라 여기는 이로서 인문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을 하나로 녹여내 과학기술과 인류 사회의 미래를 조망하는 데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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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대다수가 염가로 인터넷을 이용하고 디지털 방송 채널 수가 200개를 넘어서며, 스마트폰 보급률이 90%를 넘는 21세기 대한민국의 현실에서는 이제까지 과학소설과 SF영화에서 다뤄진 첨단 아이디어들 가운데 상당수가 미래에 대한 막연한 상상화이기는커녕 외려 현재형으로 여겨질 지경이다. 미국 SF의 아버지라 불리는 휴고 건즈백이 장편소설 《발명왕 랠프》에서 컬러TV와 비디오 전화 그리고 원격 화상회의가 등장하는 27세기의 모험담을 발표한 해가 1929년이다. 그러나 2017년의 우리들은 이러한 과학문명의 이기에 너무나 익숙해진 나머지 SF적인 비전을 현실과는 동떨어진 별천지인 양 오해하기 쉽다. 실은 하루에도 수백 번씩 어제의 SF세계와 만나고 있음에도 말이다. SF란 하루하루 변하면서 쏜살같이 달리고 있는 과학이란 열차에 타고 있는 인간을 순간포착해서 카메라로 찍은 다음 인간학적인 해석을 덧붙여 놓은 해설서이다. 그래서 SF는 꿈인 동시에 현실이다. 다시 말해 요즘 SF가 대중문화의 강력한 아이콘으로 등장하고 있는 까닭은 무엇보다도 SF 자체가 꿈을 주는 동시에 현실에서 계속 확인할 수 있는 공명현상을 계속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리라. 본서는 그러한 증거들을 관련 주제별로 모아 당신에게 맛깔스레 제시하고자 한다.
--- p.11

로봇이 세상을 지배할까봐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로봇이 실제로 인간 못지않은 단계에 도달한다면 차라리 노예에서 해방시켜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더 생산적이지 않을까? 이언 M. 뱅크스의 과학소설 〈컬처 시리즈〉는 바로 그러한 상생의 유토피아를 무대로 한다. 여기서는 인간보다 지능이 훨씬 앞서는 인공지능과 인간보다 완력이 이루 말할 수 없이 대단한 로봇들이 인류를 위해 물질적으로 더할 나위 없이 풍요로운 사회를 뒷받침하고 있으며 인간들은 이 기계지성을 자신들과 똑같은 인격으로 존중한다. 투표권은 물론이고 생명의 존엄성 또한 똑같이 인정받는다. 작가는 이러한 설정을 통해 어느 사회에서나 자신이 기여하는 만큼 대접받는 것이 온당하지 않겠느냐고 되묻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옛 패러다임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이라면 결국 뒤쳐질 수밖에 없으리라.
--- p.33

이제 우주로 나가려면 동기가 분명해야 하며, 비용은 될 수 있는 한 기술혁신과 창조적 아이디어를 동원해 절감해야 한다. 그래야 일회성 전시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로서 국가경제와 사회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 우리나라 정부는 2020년대 초까지 무인탐사선을 달에 보내 독자적 탐사를 하겠다고 한다. 1968년 닐 암스트롱이 뛰어다닌 땅에 인간도 아니고 무인 기계를 몇조 원씩 들여 다시 착륙시켜야 하는 이유가 뭘까? 과연 과학기술계가 국민의 광범위한 지지 없이 툭하면 정파 이익에 매몰되어 파행을 거듭하는 국회에게서 어찌 꼬박꼬박 예산을 타낼 것이며, 증액이 필요할 경우 그 이유를 어찌 설득할 수 있을까? 민주주의 시대에는 아무리 뜻이 좋아도 많은 이들의 지지를 모으지 못하면 실행이 어렵다.
--- p.84

문명을 전진하게 만드는 것은 첨단과학기술이 아니라 더 나은 삶을 갈망하는 바로 우리 자신의 욕망이다. 일찍이 영화학자 앙드레 바쟁은 영화가 1895년 뤼미에르 형제에 의해 공식적으로 발명되기 전에 이미 200여 년 전부터 관련 기술(인화, 현상, 영사)이 개발되어 있었음을 지적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대중예술매체로 탄생하기까지 그리 많은 세월이 걸린 것은 그러한 기술의 조합을 돈 주고 살 소비대중이 미처 형성되지 않았던 탓이다. 즉 수요가 공급을 창출한다. 다이슨 구를 건설할 기술력이 조만간 확보된다 해도 수요가 없다면 그런 구상에 천문학적인 투자를 할 사람들은 아무도 없으리라. 더 많은 활동을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할수록 우리는 더 많은 대안들을 찾게 될 것이고 결국 기술문명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것이다.
--- p.150~151

200년 이상 존속한 끝에 이제 과학소설은 게토에서 나와 일반 대중문화의 일부가 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유전자복제와 줄기세포 기술, 로봇공학, 나노공학, 양자컴퓨팅, 입자가속기를 이용한 반입자의 생성 등 에서 보듯 과학기술이 쉼 없이 우리의 인식 틀을 바꾸며 새로운 지평을 열어온 덕분이기도 하다. 또한 과학소설은 단지 과학기술만이 아니라 그것을 창조하고 이용하는 인간의 내면을 꿰뚫어보는 데에도 한층 능숙해졌다. 20세기 초 휴고 건즈백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순박한 발명왕과 오늘날 다국적 기업들 간의 복잡다단한 이해관계 사이에서 미아가 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닐 스티븐슨의 주인공(그가 과학자이든 일반소비자이든 간에 상관없이) 사이에는 태평양만한 간극이 있다. 과학은 전진을 멈추지 않을 것이고 과학소설 역시 관찰 카메라를 내려놓지 않을 것이다. 이는 인류 스스로 과학을 손에서 내려놓지 않는 한 과학소설이 던지는 문제제기와 그로 인해 얻게 되는 통찰은 우리에게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는 의미다. 결국에 가서 그러한 문학형식을 뭐라 이르든 간에.
--- p.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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