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자신을 인정해주는 사람에게 목숨을 바치고, 여자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오늘 밤 화장을 고친다’고 했습니다. 남자가 일을 하는데 있어 인정받고 싶다면 합리적이고 스마트한 남성이 되기 위해 노력하면 됩니다. 하지만 여자에게 사랑받고 싶고, 연애하길 원한다면 남자와는 생각하는 것부터가 전혀 다른 여자의 마음속에 들어가 보려는 노력을 하셔야 합니다. 여자들은 대부분 자신만을 진심으로 사랑해주고, 말 잘 듣는 집사 같은 남자에게 마음을 빼앗겨 보고 싶다는 ‘새침한 왕비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 p.45

유의할 점은 첫 만남 장소에서 2차 이동 시 3블록을 넘기지 않길 바랍니다. 특히, 무더운 여름이나 눈이라도 내리는 겨울날에는 더욱 세심하게 장소를 선택해야 합니다. 여름에 땀이 흘러 화장이 번지고 지워지고, 추운 겨울 당신에게 잘 보이기 위해 미니스커트와 10cm 이상의 하이힐을 신고 나온 그녀를 데리고 많은 거리를 돌아다닌다는 것은 여성에 대한 배려심이 없는 것과 같습니다. 여성분들은 짜증나고 죽을 맛일 거랍니다. --- p.99

스마트폰에 약하거나 주위에 사람들이 있어 답을 못할 사정이 있을 수 있어 자신도 모르게 읽고 무시하는 분도 많으니 화부터 내지 않길 바랍니다. 오히려 카톡을 자유자재로 다루면서 일부러 읽지 않고 한참 뒤에 확인하는 여우 같은 여자를 조심하셔야 합니다. --- p.139

버스라면 정류장에서 함께 기다려 주고, 그녀가 버스 타고 가는 모습까지 보고 가길 바랍니다. 그녀의 집이 경기도나 인천지역이라 주황색 버스 (또는 M버스)라면, 버스를 줄 서서 기다려야 하므로 그동안 그녀를 즐겁게 해주길 바랍니다. 이때 간단한 먹거리가 유용한 데 사탕이나 초콜릿, 캔 커피를 건네는 것도 좋습니다. 그녀가 버스를 타고나서 당신과 눈이 마주쳐 미소를 날려주거나 손 흔들어주면, 마음이 없진 않다는 겁니다. 지하철일 경우, 반대방향이면 먼저 보내고 같은 방향일지라도 함께 타지 않습니다. 혼잡한 틈에 서로가 마이너스 요소를 보여줄 수 있으니 다음 열차를 타도록 하세요. --- p.193

이별을 얘기하는 순간 잠시 욕도 먹게 되고, 나쁜 남자로 보이겠지만 시간이 흘러 돌이켜 보면 평생 좋은 남자로 기억 될 수 있습니다. 이별을 생각하고 있으면서 다른 여자와 겹치면서 헤어지길 원한다거나 양다리 걸치기를 하며 새로운 여자가 나타날 때까지 성적 욕구를 채우기 위해 붙잡고 있는 못된 남자는 되지 않기를 바 랍니다. 연애의 시작은 남자의 고백으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