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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뒤흔든 아버지와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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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뒤흔든 아버지와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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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0년 05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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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22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2.2만자, 약 3.6만 단어, A4 약 77쪽?
ISBN13 9788993119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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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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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6년 추석을 며칠 앞두고 그의 아버지 송사련宋祀連(1496~1575년)의 무덤이 파헤쳐졌다. 성난 사람들은 무덤 주인의 몸마저 거리낌 없이 훼손했다. 유자들의 국가인 조선에서는 좀처럼 일어날 수 없는 사건이었다. 그러한 상황이었지만 송익필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는 도망자였다. 잡혔다가는 노비로 전락할 판이었다. 율곡栗谷 이이李珥(1536~1584년)와 송강松江 정철鄭澈(1536~1592년)의 벗으로 서인의 브레인임을 자임하던 그였다. 또한 사람들 사이에서 그의 인품과 학식에 대한 찬사가 끊이지 않던 호시절도 있었다. 그러나 모두 지난 일이었다. 이제 그는 자신의 삶에 드리워진 불행을 자신의 힘으로 걷어내야만 했다. --- p.14, ‘아버지의 잘못으로 아들은 울었다 : 송사련-송익필’ 중에서

세상의 모든 아들에게는 당연히 아버지가 있다. 아버지로 인해 아들의 몸이 있고, 정신이 있는 것이다. 이원수와 이이의 관계에서도 이 점은 마찬가지다. 이이가 지닌 몸, 정신 등 그 어느 것 하나도 이원수를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다. 그의 철학에서 ‘이理’(본질, 이치, 정신) 없이는 ‘기氣’(현상, 기질, 물질)가 있을 수 없듯이 아버지 이원수가 없는 아들 이이는 생각할 수도 없는 것이다. 그런데 이원수는 유명한 아들 이이 때문에 그 존재가 더 가려진 경향이 있다. ‘율곡 이이의 아버지 이원수’라고 해야 비로소 그 존재가 드러나는데, 이이의 철학에서 ‘이’가 ‘기’에 의지해서만 자신의 존재를 드러낼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 p.63, ‘무명의 아버지와 유명한 아들 : 이원수-이이’ 중에서

허엽許曄(1517~1580년)과 허균許筠(1569~1618년)의 삶은 순응과 거부라는 주제를 가지고 논하기에 더 없이 전형적인 부자관계다. 아버지 허엽은 공사 양면에서 세상에 순응하며 살았다. 그는 사적 생활에서 받는 야유나 무시, 공직에서의 격에 어울리지 않는 인사 조치에도 별로 반발하지 않았다. 이에 비해 아들 허균은 의식과 행동에서 거부의 태도를 분명하게 드러낸 인물이다. 그의 거부의식은 현실에 대한 비판에서 두드러지게 나타거니와 생애 말기에는 쿠데타를 시도하는 데까지 이르렀다. 순응적인 아버지와 달리 허균은 거부를 시대적 차원으로 극대화한 것이다. 그래서 허엽과 허균 부자가 보여준 삶의 궤적은 아주 대조적이고, 그만큼 흥미롭다. --- p.71, ‘다르면서도 같았던 아버지와 아들의 초상 : 허엽-허균’ 중에서

후궁 소생의 광해군을 세자로 삼은 선조는 정실의 계비繼妃(인목대비)에게서 영창대군永昌大君이 태어나자 갈등을 겪는다. 적서嫡庶의 윤리로 본다면 영창대군을 세워야 마땅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망설이던 선조는 광해군 대신 영창대군을 세자로 삼기 위한 방도를 모색했다. 그러나 노회한 그도 자신의 죽음을 예측하지는 못했다. 너무 늦었다는 것을 깨달은 선조는 병석에서 광해군에게 영창대군의 앞날을 부탁하고 눈을 감는다. --- p.103, ‘어느 아들을 택할 것인가 : 선조-광해군’ 중에서

윤증尹拯(1629~1724년)은 송시열의 둘도 없는 제자였다. 그는 지성을 다해 스승을 섬겼고, 스승 또한 내심 자신의 뒤를 이을 후계자로 점찍으며 그를 아꼈다. 그러나 두 사람의 관계는 파탄으로 끝나고 말았는데, 그 이면에는 윤증의 아버지가 있었다. 문제는 뜻하지 않은 곳에서 불거졌다. 윤증은 스승에게 아버지 윤선거尹宣擧(1610~1669년)를 기리는 묘갈명墓碣銘을 부탁했다. 그런데 스승의 묘갈명은 그가 생각하던 것과는 전혀 달랐다. 아버지를 비방하는 묘갈명을 받아든 윤증은 분노했다. --- p.197, ‘아버지와 스승 사이에서 : 윤선거-윤증’ 중에서

너희들은 마땅히 (사형당하는) 나를 경계 삼아 항상 겸손하게 물러나려는 뜻을 갖고 벼슬에서는 높이 드러나는 요직을 피하도록 해라. 집에 거처할 때는 공손하고 검소할 것이며, 사람을 사귐에 신중하고 의논하는 말은 간소하게 하여라. (……) 너희들은 여러 자식들을 부지런히 가르쳐서 문헌에 전하는 충효의 가르침을 잃지 않도록 하고, 가문을 지키되 반드시 과거를 보아 벼슬할 필요는 없다. 기사년 4월 초7일 문곡文谷(김수항의 호) 늙은이가 아들 창집, 창협, 창흡, 창업, 창즙에게 주노라. 그리고 여러 자손들이 자라면 역시 이 글을 보여주도록 하여라.
--- p.224, ‘죽어서야 깨달은 아버지의 유훈 : 김수항-김창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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