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커 티 워싱턴 (Booker Taliaferro Washington) 1856~1915. 미국의 교육자, 작가, 연설가. 버지니아(Virginia) 출생. 노예 소유자인 백인 아버지와 노예 신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노예로 성장했다. 1865년 남북전쟁이 끝난 후 자유로운 신분이 되었다. 고학으로 햄튼 사범농업학교(Hampton Normal and Agricultural Institute)를 졸업한 뒤 교사로 일했다. 그는 1890년부터 1915년까지 미국 흑인 사회의 유화적(宥和的)인 지도자로 활동하였다. 미국의 대표 흑인 직업학교가 된 앨라배마의 터스키기 대학(Tuskegee Institute)은 그가 거의 혼자 힘으로 세웠다. 해방된 미국 흑인들을 미국 사회의 주류에 포함시키기 위해 주장한 백인들과의 타협 정책은 “흑인과 백인은 손가락처럼 갈라져 있지만 서로의 발전을 위해 하나로 합쳐질 수 있다”고 말한 <애틀랜타 타협 Atlanta Compromise>(1895)에 잘 드러나 있다. 주요 저서에 <노예 신분으로부터의 상승 Up from Slavery>(1901) <나의 더 큰 교육 My Larger Education>(1911)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