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이 제대로 한 방향으로 흘러가려면 '보고, 연락 상담'하는 데 아무런 장애가 없어야 한다. 보고, 연락, 상담이 자유롭게 이루어짐으로써 직장 안의 상하 관계가 부드러워질 뿐만 아니라 부서간의 협조 또한 원활하다. 그래서 많은 회사에서 사원들의 보고, 연락, 상담 체계를 세우기 위한 사원 교육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보고하고 연락하고 상담하고 싶은 리더'가 없는데 체계만 정비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정작 보고를 받는 상사가 회사와 자기 입장만 고집하고 강요하다면 부하는 그 상사에게 보고를 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반대로 부하의 보고 내용을 잘 들어주는 상사에게는 보고, 연락, 상담하는 데 아무런 주저함이 없을 것이다.

"과장님, 오늘 고객으로부터 품질 개선에 대한 요구 사항이 들어왔습니다."

"그래? 고객으로부터 품질 개선 요구가 들어왔다고."

"네, 제가 보기에도 현재 우리 회사의 품질 관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 자네도 이번 제품의 품질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군."

"네, 구체적인 이유는…."

이렇게 부하의 말을 귀기울여 듣는 상사 앞에서는 자신감을 갖고 자신의 의견이나 정보를 적극적으로 말할 것이다.

리더의 부하 직원 다루는 법에 대한 내용이다. 시대가 바뀌었고 조직과 사람의 관계가 변화되어 가고 있는 현실에서 더 이상 권위형 리더는 힘을 가지지 못한다. 이제 필요한 리더는 매력 있는 리더이다. 그렇다면 매력 있는 리더는 어떻게 될 수 있는가?<br/><br/>이 책은 매력 있는 리더가 되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상사와 부하간의 대화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부하 직원을 이해하고 능력을 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듣기 방법과 자신의 의사를 정확히 전달하여 부하 직원이 자시의 의도대로 움직일 수 있게 하는 법 등을 다루고 있다. 또한 의견대립 시에는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하프 앤서법이라는 방법을 통하여 문제를 풀어 가는 과정을 밝히고 있다. 아울러 부하에게 조직의 가치관과 조직관을 지도하는 방법도 제시하고 있다.<br/><br/>부록으로 매력 있는 상사가 되는 35가지 방법을 제안하고 있으며 네티즌들을 상대로 '자신이 겪은 좋은 상사, 나쁜 상사' 수기를 공모하여 이 중 일부를 정리하여 수록하였다.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