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 고구려 시대의 고토회복과 세기의 천재들의 한국 귀화!
외국에서 뉴스를 통해 소개되는 한국은 항상 불안과 사건으로 얼룩진 나라였다. 강대국들이 한국의 문제점을 일일이 열거할 때면 너무 속이 상해 죄 없는 술과 담배만 몸속에 집어넣었다. '우리나라가 과연 세계 최강국이라면 어떤 일을 할까? 100년 전의 세계사를 한국이 주체가 되어 다시 쓴다면?' 하는 생각에 이 소설을 쓰게 되었다. 그리고 100년 동안 세계사를 움직일 힘을 소유한 다섯 황제가 진권하는 대한민국을 그리게 되었다. 1904년에서 1차 세계대전 직전까지를 다룬 제1부에서는, 입헌군주제 국가에서 국민통합의 끈으로 광무황제(고종)가 등장한다. 이후 세계대전을 평화롭게 해결하려는 황제, 카리스마 하나로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하는 황제, 세계인들에게 성스러운 인격을 보이는 황제 등, 각기 다른 황제가 등장한다. 대한민국에 의해 세계사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보여주고 싶었다. -작가의 말에서.
1904년 5월, 러일전쟁과 을사조약 직전이 조선은 열강들 앞에서 눈치를 보는 신세였다. 답답한 심정의 고종황제는 명성황후의 능에 가서 한탄한다. 그리고 홀연히 나타난 명성황후와 재회하여 놀라운 얘기를 듣게 된다. 한민족의 한을 풀어줄 놀라운 힘이 조선에 생기리라고.
한편 북한 체제 붕괴로 통일된 지 얼마 안 되어 혼란스러운 2004년의 대한민국에는 연일 지진이 계속된다. 그리고 놀라운 변화가 생기게 되는데, 바로 덕수궁 터가 넓어지고 백년 전의 덕수궁이 불쑥 생겨난 것이다.
이렇게 1904년 시대로 거슬러간 대한민국은, 상황을 파악한 후 곧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고종황제와 그의 신하들의 존재가 대한민국에 공개되자 입헌군주제의 정치제제가 확립되고, 한국의 정체를 외국에 노출시키지 않으려고 외국인들의 신원 확보에 나선다. 그런 와중에 국외 탈출한 외국인들이 있는데, 그들은 한국의 방해물로서 활동하게 된다. 예를 들면 그들은 이스라엘의 초대수상이자 폭탄제조에 쓰이는 아세톤 발명가인 바이츠만을 설득해 한국에 대항할 국가와 세력을 키운다.
1904년 한국은 원래 역사와는 달리 하루가 다르게 강대국으로 성장한다. 숙적 일본과의 전투에서 승리해 일본과 형제국가로 지낸다(제1부 1권). 원래는 러일전쟁인 러한전쟁도 승리로 이끌고(제1부 2권), 세계대전도 최대한 피해가 없게 종결시키며(제2부), 핵무기도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한다. 또한 역사를 빛낸 위인들은 국적을 가리지 않고 받아들여 세계의 문명사를 한층 발전시킨다. 젊은 나이에 한국에 귀화해 더욱 놀라운 발명을 하는 아인슈타인 같은 과학자가 대표적인 예다.
이처럼 2004년까지 새로운 역사를 창출하는 것이 이 소설의 큰 흐름이다. 국제사회에서 항상 눈치 보며 지내던 한국의 변신과 전성시대, 그리고 '역사 새로 쓰기'에 독자도 참여하기에 소설의 전개양상이 매우 다양해지고 흥미진진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