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EPUB
죽음의례 죽음 한국사회
eBook

죽음의례 죽음 한국사회

[ EPUB ]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12
정가
10,500
판매가
10,500(종이책 정가 대비 30% 할인)
추가혜택
쿠폰받기
구매 시 참고사항
  • 2020.4.1 이후 구매 도서 크레마터치에서 이용 불가
{ Html.RenderPartial("Sections/BaseInfoSection/DeliveryInfo", Model); }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3월 30일
이용안내 ?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7.94MB ?
ISBN13 9788997472338
KC인증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종교 문화 전반에 관한 학문적 연구를 기반으로 인간 삶에 대한 비판적 성찰과 진정한 인문학적 전망의 모색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이러한 목적 하에 국내외 종교 문화에 관한 다양한 자료의 수집과 이에 대한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분석·비평을 통해, 종교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의 함양과 한국 사회의 종교 문화 창달에 기여하고자 한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죽음의례는 그것이 상(喪)이든 장(葬)이든 제(祭)든 죽음을 수용하고, 주검을 추스르고, 죽음을 마음에 담는 일련의 몸짓입니다. 버려진 주검과 추스른 주검을 견주어 보면 결국 의례란 다른 것이 아닙니다. 존재하는 여러 현실을 의미 있는 어떤 것으로 승인하는 절차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의미를 빚는 연희구조(演戱構造)’라고 해도 좋을 듯합니다. 그러므로 죽음의례는 죽음에서 비롯하는 주검은 물론 죽음 사건 자체를 겪는 개인 및 공동체와 해당 문화 전체의 죽음 의미를 축조하는 틀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p.14

한국의 상례 문화는 19세기 후반부터 진행된 근대화 과정을 통해서 많은 변화를 겪었다. 한 가지 사례로 최근 급격히 증가하는 화장률은 한국의 상례 문화가 전통 시기와는 완전한 단절의 길로 들어섰다는 느낌을 준다. 전통적으로 매장을 선호했던 경향을 감안한다면 죽음을 처리하는 태도에 상당한 변화가 초래되는 정황이 포착된다. 그러나 역사적인 안목을 좀 더 길게 확장해 보면, 화장이 매장보다 선호되던 시기도 있었다. 고려 시대는 화장이 일반적인 장법(葬法)으로 자리 잡았던 시기였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보면 한국인에게 화장이 전혀 낯선 장례 문화인 것만은 아니다. 물론 오늘날 화장률의 증가 원인을 고려 시대처럼 불교의 영향에서만 찾을 수는 없다는 점은 주목을 요하는 부분이다.---p.25

현재 우리나라에서 주검을 처리하는 장례 방식은 매장과 화장의 두 가지로 나뉜다. 아울러 화장을 했을 경우에는 유골을 안치하는 추모 공간을 남길 것인가 무화할 것인가 등에 대한 모색이 따르게 된다. 주검에 대한 훼손 없이 땅으로 돌려보내는‘매장’과 인위적으로 불태우는 ‘화장’, 망자를 기리기 위한 상징물을 남기는‘무덤’·‘납골봉안’과 그러한 흔적마저 자연으로 돌려보내는‘산골’은 상호배타적이다. 그러나 장례 문화가 변화하는 현시점에서 바라볼 때 이들은 절대적 가치나 견고한 관념 속에서 작동하기보다, 전통적 요소와 현대적 요소가 공존하고 관습적 의례와 종교적 관점 등 이 교차하는 좌표의 여러 지점에, 각자의 상황과 여건에 맞추어 선택되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화장=불교’라는 등식은 해묵은 관점에 불과하게 되었으며, 화장은 불교적 의미와 무관하게 현실적 문제에 대한 대안 속에서 주목하고 있을 따름이다.---p.80

낙태아 천도재의 확산을 좀 더 넓은 사회 문화적 맥락에서 고찰하자면 현재 한국 사회의 저변 문화에서 관찰되는 사령(死靈)에 대한 공포를 지적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빙의에 대한 공포로 대표되며, 대중매체 특히 근래 들어 상업방송인 케이블 TV를 통해 확대 재생산된다. 여기서 사령이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것은 바로 이들의 빙의 내지 공격이 무작위로 행해짐으로써 이를 예측할 수 없다는 불확실성 때문이다. 이러한 초자연적 존재에 대한 공포의 증가 그리고 동시에 이를 통제하고자 하는 욕구의 증가는 한국의 현 신자유주의 경제체제와 무관하다고 볼 수 없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은 1997년 시작된 IMF 금융위기 때 한국 사회에서 무속인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이후 무속 산업이 급속히 팽창했으며, 이와 함께 ‘영혼’, ‘귀신’, ‘빙의’, ‘초능력’, ‘퇴마’(사) 등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증가하고 이와 관련된 소재가 대중문화의 한 주요 부분으로 자리 잡았다는 것이다.
---p.206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구매후 즉시 다운로드 가능
  •  배송비 : 무료배송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