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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기억

창조적 기억

: 창조와 상기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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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4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152*225*20mm
ISBN13 9788963571799
ISBN10 8963571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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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미나토 지히로(港千尋)
1960년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출생. 1984년 와세다대 정치학과 졸업. 남미 각국에 장기 체류 후, 1985년부터 파리를 거점으로 사진가·평론가로서 활동. 2002년 옥스퍼드대 울프손 칼리지(Wolfson College) 연구원, 2007년 제52회 베네치아 비엔날레 일본관 커미셔너 역임. ‘군중’, ‘이동’ 등을 테마로 한 사진을 찍어왔고 경계를 넘나드는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아이치트리엔날레 2016’ 예술감독. 1995년부터 다마(多摩)미술대학 미술학부 정보디자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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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은 뇌 연구 분야의 최대 수수께끼이다. 기억의 메커니즘을 모르고서는 사고나 판단, 운동 메커니즘도 알 수 없다. 또한 의식을 탐구하는 데에도 기억의 해명이 필요하다. 개인의 기억뿐만 아니라 사회적 기억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일례로 유럽에서는 2차 세계대전 50주년을 계기로 사회적 기억에 대한 현실이 공론화 되었는데, 그 질문은 현 세계가 동일하게 공유하는 관계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라는 것이었다. 또한 기억은 급속도로 발달하는 산업이나 기술에서도 관련이 있다. 기억장치의 양적·질적인 개량이 통신기술과 손잡고 사회의 전자정보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정보네트워크의 폭발적인 성장은 그 변화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전자적인 기억계는 우리가 예상치 못한 형태로 사회의 존재방식을 전면적으로 바꾸어버릴지 모른다. 이 책은 인간의 기억과 관련하여 개인의 차원뿐만 아니라 사회, 기술 그리고 역사와 문화, 예술의 측면에서 그 함의를 심도 있게 살펴본다.

1장에서는 역동적인 시스템으로서의 기억의 활동을 신경세포 차원에서 개관한다. 중심이 되는 것은 1970년대 말에 제창된 이른바 신경세포군도태설이라 불리는 견해다. 제럴드 에덜먼Gerald M. Edelman이 뇌의 활동도 자연도태에 따른다고 주장한 도전적인 이론으로 적지 않은 논란을 일으켰다. 지금은 이를 뒷받침하는 실험적인 논증이나 이론들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신경 차원의 기억에 대해 이 책의 입장은 기억이 신경세포군의 연속적이면서도 역동적인 변화로부터 출현한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한 전제에 입각하여 이 장에서는 특이한 기억을 가진 화가나 기억술사의 예를 고찰한다.

2장에서는 기억이 구체적인 제작활동에 어떻게 관여하는지를 관찰한다. 조각가 알베르토 자코메티Alberto Giacometti, 화가 샤를 마통Charles Matton, 비디오 아티스트 빌 비올라Bill Viola가 등장하는데 이들의 표현이나 시대는 물론 지명도도 크게 다르기는 하지만 하나같이 작품 제작과정에서 기억이 본질적인 역할을 다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기억은 창조의 축이다. ??뉴런적 인간Neuronal Man: The Biology of Mind??으로 전 세계에 충격을 안긴 신경분자생물학자 장 피에르 샹제Jean-Pierre Changeux는 모든 창조는 진화라고 단언한다. 앞의 세 예술가의 활동을 살펴보면 기억은 창조고 창조는 기억임을 확인하게 된다.

3장에서는 20세기 인간 기억의 존재방식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사진’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 이 대목에서는 사진 작업을 하는 필자의 경험도 반영되었다. 우선 포토그래피 기술의 탄생 배경을 조망하고 19세기 전반 영국의 폭스 탤벗William H. Fox Talbot이 사진술을 발명했을 때 그것이 어떤 형태로 기억과 연결되어 있었는지를 생각한다.
사진은 태어났을 때 이미 그때까지 철학이나 문학이 키워낸 문화로서의 기억 속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이 같은 현상은 우리와 동시대를 사는 한 사진가의 활동에서도 목격할 수 있다. 시인 파블로 네루다Pablo Neruda와 조국 칠레에 대한 추억으로 사는 사진가 루이스 포와로Luis Poirot의 역경을 통해 우리는 이미지의 생성에서만 나타나는 기억의 모습을 인식하게 된다. 사진의 발명 이래 한 세기 반 이상에 가까운 빛의 경험은 21세기를 사는 사람들에게도 유무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4장에서는 사회적 차원의 집단적 기억에 대해 역시 동적인 측면에서 검토해보고자 한다. 20세기말의 사회에 역사와 기억의 문제는 본질적이다. 우선 고대와 중세를 거쳐 현대에 이르는 ‘기억의 역사’를 개관하고 ‘기억으로서의 역사’ 대신에 ‘상기로서의 역사’를 제안한다. 상기함으로써 우리는 과거에 일어난 모든 일을 현전現前하게 된다. 과거를 생성시킴으로써 역사를 살아 있는 것으로 만드는 시도를 사진과 영상을 통해 살펴볼 것이다. 그리고 인간문명을 지탱하고 있는 언어에 대해 기억의 생성론이라는 입장에서 분석하고자 한다. 언어적 다양성이 20세기말에 직면한 위기적 상황을 관찰하면서 인간이 지니고 있는 ‘상기하는 힘’에 대해 논한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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