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4년 미국 인디애나 주의 나이츠타운에서 태어났으며, 1948년에 코네티컷의 뉴헤이븐(New Haven)에서 사망했다. 그는 미국 정치제도의 발전 과정에 대해 반기를 든 역사학자이면서도 현실 개혁 운동가였다. 그는 역사에서 사회경제적 갈등과 변화가 가지는 역동성을 강조하고, 미국의 여러 제도가 성립되는 과정에 개입된 동기가 경제적이라는 것을 분석했다.
그는 부인 메리 R. 비어드(Mary R. Beard)와 함께 1927년에 미국사 연구의 기념비적 결정판인 『미국 문명의 흥기(The Rise of American Civilization)』를 내놓았다. 이 책은 이후 1939년의 『중앙항로상의 미국(America in Midpassage)』과 1942년의 『미국의 정신(The American Spirit)』으로 보완되었다.
그는 1930년대 후반과 1940년대 후반까지 행정부의 외교정책을 비난하는 일련의 글들을 집필하고(예를 들면, 1948년 사망하던 해에 출판된 『루스벨트 대통령과 1941년 전쟁의 발발(President Roosevelt and the Coming of War 1941)』) 고립주의자라는 비난을 받았다. 이후 많은 학자들의 연구 결과, 몇 가지 사실(史實) 선택이 잘못되었고, 해석에서 문제점이 있다는 비판을 많이 받았으나, 비어드가 내놓은 해석의 큰 틀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었다. 그는 현재까지도 미국 역사가들 중에 가장 영향력 있는 학자들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1956년 경북 영천에서 태어나 1975년 대구 대륜고등학교를, 1983년 계명대학교 역사학과를 졸업했다. 이어 경북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치고 미국 라번대학교(University of LaVerne) 대학원에서 수학했다. 1993년 계명대학교 대학원에서 <1840년대 미국 정치와 지역주의>라는 논문으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전공은 서양사 중에서 미국사이며 주로 미국 정치와 지역주의에 대해 공부했다. 1997년에서 2004년까지 대구신학교 부교수로 재직했다.
현재는 영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연구원이다. 역서로는 『미국 헌법의 경제적 해석』(찰스 비어드), 『미국의 정치국가』(조엘 실비)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로마인 이야기』, 『중세인 이야기』, 『서양의 역사와 문화기행』, 『한국인을 위한 미국사』, 『1840년대 미국 정치와 지역주의』, 『미국외교사』(공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