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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마돈나 김영미처럼

프리마돈나 김영미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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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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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0년 06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530g | 162*214*20mm
ISBN13 9788990984739
ISBN10 899098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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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영미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영미는 예원여중, 서울예고를 졸업하고 1973년, 이탈리아로 건너가 산타 체칠리아 음악학교에 입학했다. 그곳에서 왕년의 프리마돈나로 명성을 얻은 요란다 마뇨니 교수에게서 사사했다. 유학 중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1979년 이탈리아 베로나 콩쿠르와 푸치니 콩쿠르 1위, 1980년 마리아 칼라스 국제 콩쿠르에서 ‘6명의 최고상’ 등 국제 성악 콩쿠르의 상을 휩쓸었다. 이탈리아에서 10년간의 공부를 마치고 1983년 미국으로 건너가 루치아노 파바로티 국제 콩쿠르 1위에 입상한 후 〈사랑의 묘약〉 여주인공으로 발탁되어 파바로티의 상대역으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 때부터 〈라 보엠〉의 미미, 〈나비부인〉의 초초상 등으로 오페라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1984년, 미국에서 결혼 후 미국의 오페라 무대에서 프리마돈나로 활동하다가 1992년, 20년 만에 한국으로 귀국하여 현재까지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영미는 성공한 성악가일 뿐 아니라 아내, 엄마, 교수, 그리고 신앙인으로 균형 잡힌 삶을 살고 있는 예술가이다. 9년 만에 얻은 딸을 위해 국내 성악가 최초로 〈자장 자장〉(EMG, 1995) 음반을 냈으며 〈보혈을 지나〉(두란노뮤직, 2005)라는 찬양 음반을 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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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바!”
오페라 〈라 보엠〉의 ‘이중창’을 끝내자마자 심사위원석에 앉아 있던 파바로티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기립박수를 쳤다.
“당신은 어떻게 그런 고음을 낼 수 있지요?”
루치아노 파바로티 콩쿠르의 2차 오디션을 할 때였다. 파바로티는 내 고음이 유난히 곱고 호흡도 길다며 크게 만족스러워했다. 이 콩쿠르에서 1등을 하면 세계 최고의 테너인 파바로티와 함께 오페라 〈라 보엠〉의 무대에 서는 영예가 주어진다. --- 1장 “무대 위에만 서면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 중에서

작년 6월, 예술의 전당에서 〈노르마〉 공연을 마치고 난 후 연출자는 내게 이렇게 말했다.
“영미, 당신은 무대 위에만 서면 빛이 납니다.”
그때 누군가가 연출자에게 물었다.
“당신은 연출자로서 프리마돈나를 고를 때 외모와 실력 중 어느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까? 겉모습은 별로라도 노래를 잘하는 여자를 원합니까, 아니면 노래실력은 떨어지더라도 외모가 괜찮은 사람을 원합니까?”
연출자가 조용히 웃으며 대답했다.
“난 둘 다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는 나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나는 오로지 무대 위에서의 카리스마를 봅니다.”
“김영미 씨는 보통 때는 작아서 어디 있는지조차 잘 안보입니다. 그러나 무대 위에만 서면 카리스마가 뿜어져 나와 빛을 발합니다.”
남들이 다 녹이 슬었을 거라고 말하는, 55세의 아줌마 오페라 가수인 내게 연출자의 말은 최고의 찬사였다. 카리스마는 나이와 상관이 없다. 내가 얼마나 갈고 닦느냐에 따라 그 빛이 달라지는 것이다. --- 1장 “프리마돈나를 고르는 조건이 뭡니까?” 중에서

나는 프리마돈나로서 오페라의 주인공 역할을 다 해보았지만 나를 가장 행복하게, 그리고 사람답게 만들어준 것은 바로 ‘엄마’라는 역할이었다. 그것은 〈나비부인〉의 초초상이나 〈라보엠〉의 미미, 노르마보다 나를 가장 나답게, 그리고 가치 있게 만들어주었다. 서영이가 내 무릎에 누워 새근새근 잠들면 나는 말할 수 없는 행복함을 느꼈다. 무대에서 노래할 때, 박수갈채를 받을 때의 행복과는 다른 행복감이다.
아이를 낳은 후부터 음악이, 가르치는 것이, 신앙이, 그리고 내 자신이 달라졌다. 만약 내가 아이를 낳아보지 않았다면 세상의 가장 귀중한 부분을 놓친 채 살아갔을 것이다. --- 4장 "차가운 프리마돈나에서 따뜻한 엄마로" 중에서

“오늘 밤은 남산에 올라가자.”
“네, 이 밤중에 남산이요? 거기 가서 뭐해요?”
학생들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쳐다본다. ‘혹시 단체로 기합을 받는 거 아닌가’ 하고 잔뜩 겁을 먹은 눈빛이었다.
“뭐하긴, 걸어야지….”
한밤중에 제자들과 오페라 전막을 부르면서 정상까지 올라갔다. 제자들이 발성이나 노래하는 테크닉을 배우는 것보다 먼저 선생님과 친해지니 자연스럽게 음악의 풍미를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이제는 레슨 시간이 아닌데도 제자들이 지나가다 내 방문을 빠끔히 열고 ‘선생님’하고 찾아온다. 지금도 레슨 할 때는 엄격하지만 레슨이 끝나면 학생들과 디스코텍이나 노래방도 가고 온천에도 가서 서로 등을 밀어주는 등 서슴없이 대화를 주고받는 사이로 돌아간다. --- 5장 "레슨보다 제자들과의 교감이 먼저" 중에서

음악마다 색깔이 있다. 시원한 음악을 자아내려면 시원하게 소리를 내야하고, 정열적인 노래를 할 때는 뜨거운 색깔의 음을 내고 비참한 음악을 할 때는 슬픈 소리를 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 자기가 부르는 가사가 무슨 뜻인지 완전히 파악해야 한다. 둘째는 그 노래의 전후 배경을 다 알아야 한다. 배경이 음악을 이끌고 음악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럴 때 다채롭고 여유로운 음악이 나오고, 노래로 그림이 그려진다.
--- 6장 "나는 노래로 그림을 그린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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