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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가 나라를 걱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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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가 나라를 걱정합니다

: 물리학자 이종필의 잃어버린 10년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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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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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4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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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9.28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6.9만자, 약 5.1만 단어, A4 약 106쪽?
ISBN13 978896262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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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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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우리는 기초과학을 어떤 편리한 물건의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것과 연결해서 생각한다. 그래서 정부가 정의하는 기초과학은 언제나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원천기술과 거의 동의어이다. 그러나 기초과학은 원천기술을 만드는 것을 뛰어넘어, ‘편리한 기술’을 넘어, 우리가 편리함 그 자체가 무엇인지 정의하고 탐색하게 만드는 역할을 담당한다.
아이폰이 세상을 놀라게 한 것은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편리함을 극대화했기 때문이 아니라 ‘새로운 편리함’을 발굴해냈기 때문이다. 인간이 편리함을 느낀다는 것이 무엇인가, 인간은 어떻게 외부에서 정보를 받아들이는가 하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를 탐구했기 때문에 아이폰이라는 걸작이 나올 수 있었고, 바로 그 이유에서 기술과 교양의 결합이 필요했다.
--- p.38

아마도 노무현은 5년 내내, 아니 일생을 그들과 싸우면서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었을 것이다. 탄핵이 두려워 불의에 고개를 숙이는 모습, 실체적 진실과는 상관없이 수의를 입고 수갑을 찬 모습, 그 모습이 노무현 한 명의 굴욕과 불명예로만 기록된다면 노무현은 타협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16대 대통령으로서 노무현은 결코 그럴 수가 없었다. 그것은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자살로 내몰리는 길이기 때문이다.
--- p.125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심판이 있기까지, 언제부터인가 우리의 광장은 ‘촛불’과 ‘태극기’로 양분되었다. 탄핵이 인용된 이후 어쩌면 그 분열이 더 심해질지도 모른다. 이를 미리 우려한 탓인지 헌법재판소가 선고하기 오래전부터 결과 승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양쪽을 바라보는 대부분의 언론 보도는 너도 옳고 너도 옳다는 상대주의에 머물고 만다. 이런 기계적인 중립이 과연 ‘공정한’ 처사일까? 사상 초유의 대통령 파면 사태를 맞이한 우리가 여기서 무언가 역사적 교훈을 남기려면 상대주의적이고 기계적인 중립을 넘어선 보편적인 가치판단을 내려야 한다. 태극기든 촛불이든 누구나 합의할 수 있는, 아니 합의해야만 하는 최소한의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 조기대선은 이제 현실이 되었다. 누구를 새로 뽑느냐는 문제를 넘어,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상대주의를 넘어, 이 시대가 던지는 역사의 질문과 마주해야 한다. 우리는 답을 구할 것이다.
--- p.330

과학적인 방법론을 바탕으로 해서 증거 기반의 의사결정을 내리는 거버넌스를 추구한다는 것은 특정한 과학기술과 관련된 내용이나 지식을 얻는 것과는 수준이 다른 문제이다. 세상은 지금 4차 산업혁명의 시대로 급속하게 빨려 들어가고 있다. 알파고의 등장은 2016년 가장 큰 충격이었다. 11월에 선보인 구글의 번역기는 인공신경망을 이용한 번역기로서 이전의 번역기와는 질적으로 다른 능력을 보여줘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4차 혁명’을 말하는 시대에 우리는 겨우 ‘사이비 무당’이 주도한 국정농단에 나라 전체가 허덕이고 있으니 그저 답답할 뿐이다. 나는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할 때에도 기본적으로는 과학적인 방법론이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 p. 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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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종필 시민기자의 글쓰기를 부러워하는 직업기자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그는 내가 가진 것을 가졌지만, 나는 그가 가진 것을 갖지 못했다. 그는 ‘뉴스에 대한 촉’이 직업기자처럼 좋았는데, 논리성까지 탁월했다. 한 문단 안에 있는 여러 문장의, 그리고 문단들 사이의 논리적 연결성이 뛰어났다. 야, 이렇게 뛰어난 논리성을 갖춘 시민기자가 있구나! 그가 누구인지를 뒷조사해봤더니, 물리학도였다. 아하! 그런데 물리학도가 이렇게 글을 유려하게 쓸 수 있나? 시민기자 이종필은 인문학적 감수성과 과학적 논리성을 환상적으로 결합한, 희귀한 존재이다.

오연호 (『오마이뉴스』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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