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아줌마라 불려도 할 말 없는 나이가 되어 버렸지만, 어린 여자들과 겨루어도 자신 있는 것이 바로 체력이다. 10대도 울고 갈 강한 체력! 단언컨대 전문 운동선수를 제외하면 아직까지 내 또래 중에 나보다 체력 좋은 여성을 본 적이 없다. 덕분에 나는 남들보다 하루를 더 알차게 쓸 수 있고, 적지 않은 일을 처리하면서도 틈나는 대로 놀 수 있으니 정말로 좋지 아니한가! 방송이나 언론에서 나를 찾아주는 곳이 점점 더 많아지면서, 요즘은 강한 체력을 소유하고 있음에 새삼 더 감사하다. 그 비결은 바로 나의 컨디션과 라이프 스타일을 적절하게 결합한 꾸준한 운동의 힘이다.
--- p.34 『체력은 인생 최고의 스펙이다』 중에서
’화를 잘 내는 성질도 체온을 내리는 원인이다. 화가 나면 열받는다는 표현을 쓰지만 실은 화를 내게 되면 체온이 떨어진다. 사람이 화를 낼 때 머리가 뜨거워지면서 느낌상 얼굴에 열이 오르니 체온이 올라가는 것 같지만 다른 곳에 가야 할 열까지도 상체에 집중되면서 열을 나눠받지 못한 나머지 신체 부위들이 차가워지는 것이다. 화를 잘 내는 성격도 다이어트와 건강을 망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 p.54 『몸이 따뜻해야 셀룰라이트도 잡는다』 중에서
체중이란 그저 숫자에 불과할 뿐 중요한 부분은 내게 필요한 기능, 탄력, 건강하고 아름다워 보이는 비주얼, 스스로가 추구하는 미적 기준이라는 말을 하고 싶다. 나는 개인적으로 아무리 체중이 적게 나가도 팔굽혀펴기를 단 한 개도 못하는, 기능적으로 떨어진 몸은 추구하지 않는다. 운동을 통해 체력과 몸의 기능이 10대 못지않게 에너제틱한 것을 추구한다.
--- p.90 『체중에 대한 집착은 무의미하다』 중에서
날씬한 허리를 만들기 위해 많은 여성들이 잘못하고 있는 대표적인 허리 운동으로는 덤벨을 들고 옆으로 기울이는 사이드 밴드를 들 수 있다. 얇은 허리를 만들고 싶다면 피해야 하는 운동이지만 헬스장에 가면 꽤 자주 무거운 덤벨을 들고 사이드 밴드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허리 라인을 구성하는 외복사근 역시 근육의 특성상 자극과 부하를 준다면 사이즈가 커질 수 있다. 허리 살을 빼려고 사이드 밴드를 과하게 했다가 지방은빠졌지만 두터워진 외복사근으로 인해 허리가 오히려 통자로 보이는 난감한 사태를 맞이할 수도 있다.
--- p.108 『부위별 개념 정리를 바로 하자』 중에서
또 하나의 섹스 라이프를 위한 운동으로는 골반을 충분히 활용한 레그 레이즈를 꼽고 싶다. 누운 상태에서 영혼 없이 그저다리를 올렸다 내리는 레그 레이즈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다리를 들어 올렸을 때 골반이 완벽히 접히고, 내렸을 때 충분히 이완될 수 있도록 실시한다. 나는 벤치에서 골반을 뺀 뒤 양손으로 벤치를 잡고 이 동작을 하곤 하는데 이전 책에서도 고해성사를 한 바 있지만 골반을 아래로 끌어내리고 올리는 이 동작에서 하복부 운동은 물론이거니와 엄청나게 강력한 오르가슴을 느낄 때가 있다.
--- p.120 『진격의 섹스 라이프, 몸을 알면 시작된다』 중에서
엉덩이를 예쁘게 만들고 엉덩이에 집중하는 것은 몸만들기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가장 빨리 눈에 띄게 발전할 수 있는 부위이니만큼 노력에 따른 뿌듯함을 느끼면서 계속 자신을 사랑하는 노력을 할 수 있게 해주고, 이는 인생의 즐거움에 밑바탕이 된다고 확신한다. 그래서 나는 엉덩이에 심하게 집착한다. 방송을 하거나 특강을 할 때도 엉덩이가 처지면 인생이 처진다는 말을 빼놓지 않고 한다. 자랑 같지만 실제로 엉덩이 운동에 대해서는 자부하는 바다.
--- p.161 『대세는 엉덩이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