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서울 태생. 이 책의 모태이기도 한 UGUF 홈페이지를 디자인하고, UF를 도와 사진작업에 참여했다. 대하겡서 광고 디자인을 전공하고 캐나다에서 포토그래픽을 공부한 UG는 광고 대행사 'OSSE Design', '장난감 및 액세서리 등을 개발하는 디자인 작업실 '신식공작실'을 거쳐 프랑스 유학길에 오르기 전까지 패션 브랜드 'Agaci'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유학 초, 파리 가나화랑의 사이트 제작과 운영을 담당한 것이 계기가 돼 파리에서도 그만의 독특한 감각과 컨셉이 상당한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UG의 삶의 모토는 '다양한 경험이 인생을 풍요롭게 만든다'는 것이다. UF와는 달리 낯선 곳, 낯선 사람 만나기를 좋아하는 외향적인 성격의 UG는 자유롭게 여행다니며 즐겁게 살고 싶은 꿈을 UF와 함께 현실로 만들어나가고 있다.

1971년 경기도 안양 태생. 내성적이고 수줍음 많던 UF는 어릴적부터 큰 키와 미술에 대한 재능 때문에 주목받으며 자랐다. 스무 살 무렵 시각 디자인을 공부하게 되면서 비로소 미술을 하는 희열을 느꼈다. 그 때부터 '말'이 가진 느낌을 어떻게 시각적으로 표현할지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주로 출판물의 편집 디자인 작업을 해오면서 95년 광고 대행사 'OSSE Design'에서 만난 UG와 출판 디자인 전문 회사 '난지'를 운영했다. 그리고 2001년, 디자이너로서의 창조적인 실험은 패션 브랜드 'Agaci'에서 디자이너 겸 머천다이저의 영역으로 이어졌다. 2002년 UG와의 결혼과 함께 시작된 프랑스의 유학생활 동안 틈틈이 카메라를 들고 여행을 다녔다. 여행중의 독특한 사진과 솔직한 경험담을 홈페이지에 올리자 뜻밖에 국내에서 더 큰 반향을 얻게 되었다. 그리고, 그 결과 UF는 학업도 잠시 미룬 채 홈페이지에는 미처 담지 못한 리얼한 프랑스의 문화를 책으로 출간하기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