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말에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말이 있습니다. 물론 정신만 차린다고 호랑이에게 잡아먹히지 않는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살아날 방법을 찾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불확실한 상황에 완벽하게 대응하는 것보다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합리적이고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게 하는 지적(知的) 준비운동이 바로 우리가 이 책을 통해서 기대하는 것입니다. --- p.16~17

전략적 사고에서 가장 먼저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목적입니다. 목적이 불분명하면 그 다음의 계획과 행동은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합니다. 목적이 잘못 설정되어 있는 상태에서 열심히 실행하는 것은 오히려 손해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목적을 망각하고 행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어떤 행동을 시작하고 그 행동에 몰입하게 되면 처음에 생각했던 목적은 잊혀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 p.83

1부 ‘불확실한 미래’에서는 불확실한 미래의 모습을 찾아가는 구체적인 과정에 대해 알아본다. <br/>사람들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그러나 미래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을지라도 다양한 모습을 가정해 봄으로써 불확실한 미래를 준비할 수는 있다. 예컨대 올 겨울이 많이 추울지 아니면 따뜻할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몸을 따뜻하게 감싸줄 포근한 외투 한 벌을 미리 준비해 두면 마음이 든든한 것과 마찬가지다.<br/><br/>2부 ‘전략적으로 생각하기’에서는 생각하는 기술, 즉 전략적 사고가 무엇이며 또 전략적 사고를 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살펴본다.<br/>똑같은 상황에 맞닥뜨려도 정말 똑 부러지게 판단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당황하면서 얼토당토않은 판단을 하는 사람도 있다. 합리적인 판단이나 현명한 결정은 선천적인 능력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 잘 생각하는 기술’을 체득한다면 누구라도 생각의 질적 수준을 높일 수 있다. 여기에서는 바로 바로 그와 같은 ‘생각의 기술’을 다룬다.<br/><br/>3부 ‘전략적으로 기획하기’에서는 불확실한 미래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어떻게 상황을 분석하고 계획을 세워야 하는 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본다.<br/>전략은 환경과 역량이 서로 조화를 이루어야 성과로 이어진다. 따라서 아무리 역량이 좋아도 환경에 적합하지 않으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 산속에서 길을 잃었을 때 무작정 빨리 걷기보다 방향을 잘 캐치하는 것이 더 중요하듯, 환경 적합성을 확보하는 것은 개인이나 기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다.

"체득할 수 있는 방법은 많지 않았다. 이 책은 기업에서 일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이윤호(LG경제연구원 원장)

"전략이라고 하면 경영이나 경제 분야에서나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고 어떤 분야에나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떤 일을 하든지, 자신의 일을 더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전략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해야 할 것이다."
--- 김재형(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최근 경영 환경의 핵심 이슈는 불확실성이다. 그런데 '불확실하다'는 이야기는 많이 하면서 그 불확실성의 실체가 무엇인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게 사실이다. 이 책은 막연하게 여겨졌던 불확실성의 개념과 그 대응 방안을 쉽고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 신원무(IBM BCS 인사조직부문 상무)

"기획 실무를 하다보면, 불확실성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난감할 때가 많았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바로 이 방법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특히, 시나리오 분석에 대해 쉽고도 명쾌하게 정리되어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기획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 읽어야 할 책이다."
--- 이혁수(SK텔레콤 BIZ전략본부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