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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22ㆍ23 ㆍ24ㆍ27번 - 폴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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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22ㆍ23 ㆍ24ㆍ27번 - 폴리니

[ 2C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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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일 2003년 09월 18일
시간/무게/크기 135g | 크기확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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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1 - Beethoven : Piano Sonata No.22 In F Major, Op.54
  • 01 1. In Tempo D'un Menuetto

  • 02 2. Allegretto

Beethoven : Piano Sonata No.23 In F Minor, Op.57 "Appasionata"
  • 03 1. Allegro Assai

  • 04 2. Andante Con Moto - Attacco

  • 05 3. Allegro, Ma Non Troppo - Presto

Beethoven : Piano Sonata No.24 In F Sharp Major, Op.78
  • 06 1. Adagio Cantabile - Allegro, Ma Non Troppo

  • 07 2. Allegro Vivace

Beethoven : Piano Sonata No.27 In E Minor, Op.90
  • 08 1. Mit Lebhaftigkeit Und Durchaus Mit Empfindung Und Ausdruck

  • 09 2. Nicht Zu Geschwind Und Sehr Singbar Vorzutra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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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Paolo Petazzi·번역|정준호
그 자체로도 제1주제의 칸타빌레는 베토벤이 투쟁을 지양하고 전반적인 서정적인 분위기를 띤 이 악장에서 소나타라는 형식에 대해 어떻게 재고했는지를 보여준다. 첫 악장의 내밀한 리리시즘을 론도 형식의 알레그로 비바체가 뒤따른다. 혈기 황성하고 유머러스한 악장으로 종종 휘몰아치는 격정도 들을 수 있다. '평균율 1권'의 F#장조 푸가와 찾을 수 있는 가능한 연결 고리는 슈만에게 바흐가 위대한 대가이자 시금석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더욱 의미 깊다. 1814년 '피델리오'가 개작된 해(그리 풍요로운 시기가 아니다)에 작곡된 '소나타 E단조, Op 90'은 길이와 성격이 서로 다른 두 악장으로 되어있다. 당시에 유행하던 민족주의에 편승해서 베토벤은 템포 표기를 독일어로 했다(이 표기는 정확하고 세부적이다. 가령 첫 악장은 `생기 있고 줄곧 감정과 표현력을 담아서'). 이 소나타의 수수께끼 같은 매력과 묘사적인 성격은 최후기의 걸작들에 가까이 닿아있고, 쉰들러가 베토벤이 헌정자인 모리츠 리히노프스키 공작에게 보냈다고 주장한 문구가 널리 퍼지는데도 큰 역할을 했다. 이에 따르면 첫 악장은 `머리와 가슴의 싸움'(Kampf zwischen Kopf und Herz)이고 둘째 악장은 `연인과의 대화'(Konversation mit der Geliebten)이며, 각각 자전적인 의미를 갖는다. 대화록에 씌인 문구가 이러한 묘사의 유머러스한 특징을 더욱 굳게 한다.
머리와 가슴의 싸움이란 표현은 도입부에서 나타나는 `포르테'와 `피아노'의 교창과 같은 반복 때문에 생겨났다. 이것은 단지 시작 - `고별'(Op 80a)이란 기간을 두는 소재와 연관이 있다 - 이다. 이 시작 부분은 특별히 응축되어 있고, 급작스런 발화와 불안감을 나타내는 침묵과 순간들로 되어 있다. 이 정확한 소나타 형식의 첫 악장은 베토벤이 주제 세포들과 조성적 관계를 사용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그의 솜씨는 고도의 기교와 섬세함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제1주제와 제2주제 사이의 전조나 발전부 마지막 부분과 재현부 사이 악절에서 특히 탁월하다(최초의 주제 세포에 대한 복잡한 카논을 예상케 하며 축소되고 확대된다). 제시부를 반복하지 않는 점은 놀랄 바가 못된다. 이 악장의 전체 맥락은 날카로운 대립을 지양하고, 구조적인 복잡성을 위해서 내적이고, 사려 깊은 특징을 갖게 하는 것이다. 솔직 담백한 서정성이 2악장의 `신성한 길이'를 주도한다. 이 론도는 부드럽게 반복되는 아름다운 멜로디 주위를 맴돈다. 네 번째 나타나 종지에 이르면 이 음악은 듀엣과 같이 들리며, `연인과의 대화'에 대한 상념을 암시한다.
마우리치오 폴리니/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
유명한 '피아노 소나타, Op 57'을 그 전후에 작곡된 곡들과 함께 들어보면 베토벤에 대해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을 알 수 있다. 즉 그 곡들이 어떻게든 열등하지는 않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F장조 소나타, Op 54'(1804)는 훨씬 덩치 크고 웅장한 두 대작인 'Op 53'과 'Op 57' 사이에 위치하기 때문에 종종 간과된다. 하지만 이 역시 결코 소소한 작품이 아니다. 'Op 57' 이후에 씌어진 다른 2악장짜리 소나타들처럼 이 곡도 자신만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미뉴에트 템포로'(In tempo d'un Menuetto)라는 표기는 작곡가가 먼 과거를 회상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그는 이제 역사적인 인식과의 분리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재평가하며, 새로운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계속되는 휴지로 끊어지는 짧은 숨의 악절로 된 미뉴에트의 정교함은 단조로운 셋잇단음표로 이루어진 `포르테와 스타카토'(forte e staccato) 부분의 꾸밈없고 강렬한 에너지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미뉴에트 악장의 트리오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스케르초라고도 볼 수 있다). 이러한 대조의 분위기는 음악이 원주제를 변형한 미뉴에트의 재현부로 옮아 갈수록 셋잇단음표가 줄어들면서 베이스에 묻혀버리기 때문에 줄어든다. 2악장 알레그레토는 바흐나 바로크 토카타까지는 아니더라고 고풍스런 느낌을 자아내고, 단순한 모토 페르페투오보다는 훨씬 복잡해서 긴장감이나 대비, 음영의 교차와 같이 바흐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악장은 소나타 형식으로 짧은 제시부와 확장된 발전부 - 열정적이고 탐구적인 화성 언어 덕에 긴장감 있고 다중적이다 - 가 있고, 역시 재현부와 즐겁고 긍정적인 결말의 코다로 되어 있다.
'피델리오'의 첫 번째 판본이 나온 시기인 1804∼05년에 작곡을 시작해 아마도 1806년에 완성한 듯한 'F단조 소나타, Op 57'은 이 시기의 정점을 이루고 어떤 의미에서 하나의 종결이라 할 수 있다. 이 작품을 끝낸 후 베토벤은 그가 새로운 작곡 경향으로 옮겨가는 1809년까지 더 이상의 피아노 소나타를 작곡하지 않았다. `열정'이라는 제목은 베토벤 자신이 붙인 것이 아니고 함부르크의 크란츠가 이 곡을 네 손을 위한 판본으로 출판한 1848년에 처음 사용되었다. 쉰들러가 베토벤에게 'Op 32/2번'과 'Op 57'에 대해 묻자 작곡가는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를 읽어보라고 대답했다. 아마 마우리치오 폴리니가 짐작하듯이 베토벤은 프로스페로가 무시무시한 폭풍을 잠재우는 첫 장을 염두에 두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언급이 모든 확신과 희망이 사라져버린 곳에 인간에게 주어진 조건과 실제 외부의 조건과 같은 추가적인 묘사의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아니다. 베토벤의 또 다른 F단조 소나타로 서른두 곡 중 첫 번째 작품인 'Op 2 1번'에서도 첫 주제는 F단조의 아르페지오로 시작한다. 그러나 여기서는 그 의미가 확연히 다르다. 나중에 작곡된 F단조 작품에서는 첫 부분이 극도의 긴장 상태에서 파편화되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모티브 - 트릴이나 네 음으로 된 날카로운 반복 악구, 아르페지오, 건반의 양끝을 흔들어 대는 듯한 육중한 화음 - 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휴지들도 긴장감을 증가시켜서, A♭장조 제2주제로 들어가는 짧은 순간에 숨돌릴 겨를이 없다. 이 주제는 첫 번째 주제의 변형이지만, 그 선율의 종결은 음악이 확고한 목표에 도달했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제시부의 결말(A♭단조로 끝난다)은 어둡고 긴박하며 이 부분의 반복구도 마찬가지이다. 피아니스트의 두 손은 건반의 양끝에서 멈추고 발전부가 시작한다. 이 긴 발전부는 제시부에서 다룬 모든 소재를 아우른다. 그것들을 깊이 발전시키고, 폭발적인 클라이맥스로 몰고 간다. 두 번째 주제의 고상한 통일감마저 파편화됨을 면치 못한다. 여기서도 소나타라는 것이 의례 그렇듯이 기본적인 요소들은 음색의 움직임과 소리의 결집, 조성의 대비를 통해 드러나고 이는 건반의 양극을 움직인다. 재현부가 중단 없이 이어지고, 코다도 길고 드라마틱하다. 2악장은 주제와 세 개의 변주로 이루어지며, 마지막에 주제가 다시 나온다. 고상하고, 내면적인 간주곡으로 역시 소나타 형식인 급박한 3악장으로 끊이지 않고 연결된다. 여기서 다시 어둡고 비극적인 1악장의 분위기로 되돌아가며, 쉬지 않고 돌아가는 16분 음표의 추진력은 `출구 없음'을 암시한다. 16분 음표 동기가 전체 제시부와 발전부 대부분을 주도하고, 재현부 직전에 짧게 멈춘다. 제시부와는 달리 베토벤은 발전부와 재현부를 반복하도록 명확히 지정했는데, 이어 음악은 프레스토 코다의 폭발적인 맹렬함으로 내던져진다.
성숙한 작곡 양식을 대변하는 걸작인 'Op 53'과 'Op 57' 이후에 베토벤은 피아노 소나타를 대하는 방식에 근본적인 시각을 달리하게 된다. 약 4년간의 공백기 후인 1809∼10년에 'Op 78', 'Op 79', 'Op 80a'가 잇따라 나타나고 1814년엔 'Op 90'이 이어진다. 이 네 곡의 소나타는 마지막 다섯 개 작품을 예견케 하는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이른바 `중기'에 해당하는 '현악 사중주, Op 74'에서 '바이올린 소나타, Op 96'까지 시기의 다른 작품과 관련해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새로운 음색을 가지고 있고, 종종 회고조의 서정을 담고 있으며, 카를 달하우스가 지적한 바와 같은 효과적인 가요성은 기존의 구조적인 진행과 원칙을 재정립한다. 이토록 작곡가가 후기 스타일에 들어서면서 더 완결되고 급진적인 결과로 이끌게 된다는 면에서 보면 슈만이나 멘델스존이 그들의 십대에 시발로 삼았던 전통적인 작품을 우리 관심에서 배제할 수 없다.
오랫동안 저평가되어 온 짧은 소나타 'Op 78'은 베토벤이 아꼈던 작품이다. 체르니에 따르면 그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사람들은 늘 C#단조 소나타'Op 27/2번'에 대해 얘기하곤 한다. 하지만 나는 확실히 더 나은 작품을 썼다. F#장조로 된 소나타는 확실히 다른 작품이다." 이 작품은 베토벤이 흔치 않은 조성인 F#장조를 사용한 유일한 예이다. 종종 언급되듯이 베토벤의 출발점은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중 두 곡의 F#장조 프렐류드와 푸가일 것이다. 위르겐 우데는 두 프렐류드와 푸가가 베토벤의 'Op 78' 사이의 가능한 관계에 초점을 맞췄지만 이제 볼 것처럼, 평균율 1권의 푸가와 소나타 2악장 사이의 유사성은 특별한 관심을 끈다. `빠르게 그러나 과하지 않게'(Allegro, ma non troppo)로 표시된 첫 악장은 짧은 아다지오 칸타빌레 도입부가 이끈다. 신비스럽고 부드러운 이 악구는 이 소나타의 뒤에 가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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