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소개
오래 전부터 절대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어드벤처 게임이 바로
툼레이더(Tomb Raider)이다. 인디아나 존스 풍의 유물찾기/퍼즐풀기를 통해 게임을 풀어나가고 정교한 그래픽과 Lara Croft라는
독특한 여성 캐릭터를 내세워 등장한 이 게임은 3D어드벤처 게임의 대명사이자 지표가 되었다.
유럽 게임스팟(www.gamespot.co.uk)에서 기자 250여명을
동원하여 1999년 말 시행했던 '20세기 게임사에 공헌한 게임 Best 100'에서 툼레이더가 선정된 100개의 게임 중 9위로 자리매김했던
것에서 그 영향력을 짐작해볼 수 있다.
최근에는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툼레이더 못지 않은, 그리고
툼레이더보다도 더 그래픽이 뛰어난 어드벤처 게임이 많이 발매되고 있지만 그 어떤 게임도 툼레이더와의 비교를 면하지 못한다. 툼레이더 레전드는
툼레이더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뛰어난 그래픽과 실사같은 배경, 더욱 더 발전된 어드벤처 요소로 무장하고 있다.
■ 게임특징
● 역동적인
움직임과 뛰어난 그래픽
사실적인 물리엔진을 사용했기 때문에 움직임이 매끄럽다. 특히 라라의
몸에서 떨어지는 물방울, 돌과 같은 사물이 떨어지는 등 다양한 부분에서 이러한 엔진의 뛰어난 면을 알 수 있다. 수면의 흐름과 폭포수가 떨어지는
모습, 그리고 하늘과 바위 및 절벽에 엉켜 있는 넝쿨이나 나무와 풀들은 보다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 전작과
달리 어드벤쳐와 액션을 확실히 맛볼 수 있다
레전드의 이름에 맞게 액션과 어드벤처 부분에 충실하게 비중을 두었다.
캐릭터의 다양한 액션을 볼 수 있으며, 다양한 장비들을 사용할 수
있다.
라라의 장갑에 장착되어 있는 마그네틱 그랩플(채찍과 같다)을 통해 길이
없는 곳을 건너갈 수 있다.
물론 육체적으로 아슬아슬한 외벽타기나, 줄타기, 절벽 사이를 점프로
넘나드는 긴장감 있는 액션도 즐길 수 있다.
그 점에서 플레이어들은 보다 게임에 몰입할 수 있다.
그 밖에 PDA를 통해 수시로 게임의 진행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손전등을 통해서 어두운 곳을 밝힐 수 있고, 트윈 피스톨(쌍권총)을 통해서 적들과 싸울 수도 있다.
툼레이더 특유의 건 액션도 전작들보다 더욱 화려해졌다. 총뿐만 아닌
사물의 일부를 이용하여 적들을 무찌를 수 있다.
근처에 있는 바위를 굴려 적을 공격할 수도 있고, 위태위태하게 서 있는
돌기둥을 총으로 난사해 무너트려 적을 공격할 수도 있다.
● 보다
쉬워진 조작감과 난이도
마우스에 익숙한 플레이어들을 위해 이번 작품에서는 마우스를 통한 시점
변환도 가능하다.
마우스의 좌, 우 버튼으로 각자 공격(건 액션)과 점프가 가능하다.
MMORPG에 익숙한 유저들이 보다 쉽게 적응할 수 있다.
● 레전드의 이름에 걸맞다.
이 작품은 레전드라는 이름에 걸맞는 게임성을 보여준다.
라라와 주변 사물의 사실적인 움직임, 액션과 어드벤처 부분을 충분히
살렸다는 점이 이 게임의 잘된 부분이다.
이벤트 씬을 통해 볼 수 있는 상황과 길을 통해서 보다 편안하게 진행할
수 있고, 마우스를 이용한 친숙한 조작감으로 유저들의 부담을 덜어주었다.
그만큼 이번 작은 누구라도 툼레이더만의 전통 액션 어드벤처의 재미를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