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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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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딜레마

: 인간에 대한 절망, 혹은 희망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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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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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0년 08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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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09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32.1만자, 약 9.9만 단어, A4 약 201쪽?
ISBN13 9788984989672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 책에서는 인간의 심리와 행동을 흥미진진하고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면서 보여주고 있다. 일상적으로 선택하고 반응하면서 궁금했던 부분을 다채로운 학설과 친절한 해석을 통해 들여다보자.

섹스의 딜레마: 왜 여자는 섹스를 두려워하는가?

1978년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의 심리학자 러셀 클라크Russell D. Clark와 하와이대학의 심리학자 일레인 햇필드Elaine Hatfield는 남성과 여성의 성 인식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자들은 외모가 매력적인 남성 네 명과 여성 다섯 명을 모집한 후 심리적 실험을 실시했다. 실험참가자들은 대학 캠퍼스로 가서 벤치에 앉아 있거나, 지나가는 이성에게 접근한 후 세 가지 질문을 던졌다.

“오늘 밤에 저랑 데이트하시겠어요?”
“오늘 밤에 제 아파트로 오지 않겠어요?”
“오늘 밤에 저와 자지 않겠어요?”

예상대로 실험결과는 남성인가 여성인가에 따라 엄청난 차이를 보였다. 절반의 여성과 남성이 첫 번째 질문인 한밤의 데이트에 동의했다. 아파트로 올 수 있느냐는 두 번째 질문에서는 6퍼센트의 여성과 69퍼센트의 남성이 그러겠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함께 잠자리를 갖지 않겠냐는 세 번째 질문에서는 0퍼센트의 여성과 75퍼센트의 남성이 동의했다. 이후 유사한 실험이 여러 번 행해졌지만 실험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실험결과가 보여주는 것은 남성이 여성에 비해 바람둥이 기질을 타고 났다는 것이다. 단순한 데이트 신청에는 절반의 여성과 남성이 흔쾌히 동의했지만, 성적 접촉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는 남성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인 반면, 여성은 이를 거부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함께 잠자리를 갖자는 제의에 동의한 여성은 한 사람도 없었다.
이는 남성과 여성이 성을 대하는 태도가 전혀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개 남성은 여성을 헤픈 여자와 잠재적인 아내로 구분한다. 남성은 가족을 제외한 거의 모든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삼을 뿐 아니라 대상이 누구이든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하지만 여성에 대해서는 이중적인 시각을 갖는다. 자신은 모든 여성과 짝짓기를 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지만, 장차 아내가 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의 문란한 성 행위는 철저히 금지한다. 앞서 말했듯이, 이는 자신의 유전자를 퍼뜨리고, 경쟁자의 유전자를 막는 남성의 전략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선택의 딜레마: 왜 하필 내 차로만 막히는 걸까?

우리는 아침마다 출근길의 교통지옥을 경험한다. 당신은 교통체증을 피하기 위해 아침 일찍 자동차를 몰고 도로로 나가지만, 이 세상에는 당신과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세상에는 왜 이렇게 부지런한 사람들이 많은가! 평소보다 한 시간이나 일찍 집을 나섰지만, 도로 사정은 별반 나아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오늘은 재수가 없는 날이다. 왜 하필 내 차로만 막히는가. 당신은 한참 동안 고민하다가 옆 차로의 자동차들이 빠르다는 확신을 굳히고 재빨리 차로를 변경한다. 하지만 운이 나쁜 날이란 것을 명심하라. 당신의 관찰과 달리, 새로 옮긴 차로는 그때부터 막히기 시작한다. 잘못된 선택을 후회하며 다시 차로를 변경해도 마찬가지다. 당신의 입에서 희미한 신음이 터져 나온다.

‘머피의 법칙!’

대중교통을 선택하더라도 ‘머피의 법칙’은 어김없이 적용된다. 버스 승강장에 도착하는 순간 버스가 출발하는 것은 다반사다. 버스의 뒤꽁무니를 향해 내달리며 멈추라고 소리치지만, 운전수는 버스에 귀를 달고 다니지는 않는다. 버스 승객 중 누군가가 헐레벌떡 뛰어오는 당신을 발견하고 운전기사에게 그 소식을 전해줄 것이란 기대는 하지 않는 게 좋다. 그들은 모두 바쁜 사람들이고, 당신에게 비좁은 공간을 내어줄 만큼 아량 있는 사람들도 아닐 것이다.
버스는 20분마다 오기 때문에 당신은 20분을 기다리기로 작정한다. 하지만 20분이 지나도 버스는 나타나지 않는다. 1분만, 1분만……. 이윽고 30분이 지났을 때, 당신은 택시를 세운다. 다행히 택시를 잡았으니 지각은 면할 것이다. 그러나 당신이 택시에 오르는 그 순간, 그토록 기다리던 버스가 텅 빈 채, 두 대나 연이어서 당신이 탄 택시를 뒤쫓는다.
이처럼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행동을 선택했는데, 바람직하지 못한 상태가 되어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지는 것을 ‘행동 함정’이라고 한다. 막힌 차로에서 한참을 기다리며 망설인 것은 그때까지 들인 시간과 노력의 비용이 아깝기 때문이다. 경제학에서는 이를 ‘매몰비용오류sunk cost fallacy’라 부른다. 사람들에게는 손실이나 위험을 회피하려는 성향이 있는데, 이미 지불한 노력과 시간을 손실로 느끼기 때문에 이를 만회하려 한다는 것이다. 초?해서 기다린 시간만큼의 손실을 보상받아야 했던 것이다.

거짓말쟁쳀의 딜레마: 훔치는 것과 거짓말하는 것 중에 어느 것이 더 나쁜가?

어느 형제가 큰 난관에 봉착해서 비밀리에 마을을 빠져 나가야 했다. 그들은 돈이 필요했기 때문에 형인 칼은 점포에 들어가 1,000달러를 훔쳤고, 동생인 밥은 마을 사람들을 잘 도와주기로 소문난 정년퇴직한 노인을 찾아가 자신이 병에 걸렸으며 수술비는 1,000달러가 든다고 거짓말을 했다. 또 수술비를 빌려준다면 회복되는 대로 돈을 갚겠다고 약속했다. 사실 밥은 노인에게 돈을 갚을 생각이 전혀 없었다. 노인은 그런 줄도 모르고 밥에게 돈을 빌려주었다. 형제는 각자 1,000달러를 가지고 마을을 빠져 나갔다. 둘 중 누가 더 나쁜가?
이 이야기 역시 콜 버그의 아홉 개 딜레마 중 하나이다. 남을 속이는 일과 절도행위 중 어느 것이 더 나쁜 것인지를 판단하는 것은 우리의 법 감정과 관련이 있다. 두 행위의 결과는 같다. 즉 남으로부터 1,000달러를 빼앗은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남을 속인 일보다 절도행위를 더 큰 범죄라고 생각한다. 이는 아마도 피해자의 고통과 관련이 있는 듯하다. 1,000달러를 도난당한 사람은 당장 마음의 고통이 크다. 반면 사기꾼에게 돈을 빌려준 사람은 당장의 고통은 유예되고, 장기간에 걸쳐 분산된다.
인간은 거짓말을 하게끔 진화해 왔다. 이는 동물도 마찬가지이다. 모든 유기체는 생존과 번식을 위해 자신의 몸을 변형하고 꾸미면서 진화한다. 동물들은 자연과 닮은 보호색을 만들고, 서로 군비경쟁을 한다. 때로 새의 어미는 새끼를 지키기 위해 포식자 앞에서 상처 입은 것처럼 위장함으로써 포식자의 시선을 자신에게로 집중시킨다. 따라서 거짓말은 중요한 생존수단 중 하나이다.
침팬지들도 속임수를 쓴다. 어느 실험에서 침팬지에게 음식이 든 상자와 뱀이 든 상자를 보여주자 그는 동료 침팬지들을 뱀 쪽으로 끌고 간 후, 그들이 놀라 달아나자 혼자서 맛있는 먹이를 꺼내 먹었다. 따라서 우리는 진화의 과정에서 남을 속이는 수법뿐 아니라 사기꾼에게 속지 않는 기법들도 함께 발전시켰다. 다른 개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편이 내 이득을 빼앗기지 않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의 뇌는 거짓말을 생산하는 동시에 거짓말 탐지기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인간은 남을 속일 뿐 아니라 자신도 속인다. 즉 인간은 자기를 기만할 수 있는 동물이다. 심리학자들은 자기기만이 남에게 더 그럴듯한 거짓말을 하기 위해 진화했다고 설명한다. 자신이 자신의 거짓말을 믿을 때 더 효과적으로 거짓말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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