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익(崔明翊, 1903∼?)은 1903년 평남 강서군 증산면 고산리에서 태어났다. 육남매 가운데 둘째였으며, 동생 최정익은 평양에서 발간된 동인지 <단층>의 중심 멤버였다. 부친은 산삼 교역상으로 큰돈을 벌었지만 최명익이 평양고보에 입학한 다음 해 사망한다. 1921년 일본 유학을 통해 도스토옙스키 문학에 심취한다. 문학 외에도 미술과 철학 등의 공부를 하게 되는데 이는 후에 작가로서의 수련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본관은 평강(平康)이며, 호는 백릉(白菱)이다. 1902년 7월 21일 전라북도 옥구(沃溝)에서 출생하였다. 중앙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 대학 영문과에 입학하였다가 간토 대지진으로 중퇴하고 귀국하여 <동아일보>와 <조선일보>에서 기자로 활동한다. 1925년 단편 <세 길로>를 <조선문단(朝鮮文壇)>에 발표하면서 등단하였다.그 후 희곡 <사라지는 그림자>, 단편 <화물자동차>, <부촌(富村)> 등 동반자 작가적 경향의 작품을 발표하였으나, 1934년에는 <레디메이드 인생>, <인텔리와 빈대떡> 등의 풍자적인 작품을 발표하여 냉소적 풍자 문학으로 작풍을 변경하였다. 그 후 계속해서 단편 <치숙(痴叔)>, <소망(少妄)>, <예수나 믿었더면>, <지배자의 무덤> 등 풍자성이 짙은 작품들을 발표했다. 1950년 한국 전쟁 발발 직전 폐결핵으로 병사했다.저서로 <채만식단편집>, <탁류>, <태평천하(太平天下)>, 단편집 <집> 등이 있고, 광복 후의 작품으로 <여자의 일생>, <황금광시대(黃金狂時代)>, <잘난 사람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