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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4대 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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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4대 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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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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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5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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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1.16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6.1만자, 약 4.9만 단어, A4 약 101쪽?
ISBN13 9791186966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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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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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인숙
1963년 서울 출생. 문예창작을 전공했으며 1995년 문화일보 단편소설 『오징어』로 등단하였다. 20여 년간 잡지사 기자와 출판사, 편집회사에 근무하며 글쟁이로 살다가 지난 2003년부터 편집대행회사 마이라이프북(mylifebook.co.kr)을 운영하고 있다. 소설집 『97 젊은 소설』과 역사서 『한국사 즐겨찾기』, 『세계사 즐겨찾기』 등을 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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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김일손의 스승 김종직金宗直이 쓴 ‘조의제문弔義帝文’이었다.
정축丁丑년 10월 어느 날에 나는 밀성密城(밀양)으로부터 경산京山(성주)으로 향하다 답계역踏溪驛에서 자는데, 꿈에 신神이 칠장七章의 의복을 입고 헌칠한 모양으로 와서 스스로 말하기를 “나는 초楚나라 회왕懷王 손심孫心인데, 서초패왕에게 살해되어 빈강에 잠겼다.” 하고 문득 보이지 아니하였다. 나는 꿈을 깨어 놀라며 생각하기를 ‘회왕은 남초南楚 사람이요, 나는 동이東夷 사람으로 지역의 거리가 만여 리가 될 뿐 아니라 세대의 선후도 역시 천 년이 훨씬 넘는데, 꿈속에 와서 감응하니 이것이 무슨 상서일까? 또 역사를 상고해보아도 강에 잠겼다는 말은 없으니, 정녕 항우項羽가 사람을 시켜서 비밀리에 쳐 죽이고 그 시체를 물에 던진 것일까? 이는 알 수 없는 일이다.’ 하고, 드디어 문文을 지어 조문하노라.

하늘이 법칙을 마련하여 사람에게 주었으니, 어느 누가 사대四大 오상五常 높일 줄 모르리오. 중화라서 풍부하고 이적이라서 인색한 바 아니거늘, 어찌 옛적에만 있고 지금은 없을쏜가. 그러기에 나는 이인夷人이요, 또 천 년을 뒤졌건만 삼가 초 회왕을 조문하노라. 옛날 조룡祖龍이 아각牙角을 농弄하니, 사해四海의 물결이 붉어 피가 되었네. 비록 전유, 추애라도 어찌 보전할쏜가. 그물을 벗어나기에 급급했느니, 당시 육국六國의 후손들은 숨고 도망가서 겨우 편맹編氓이 짝이 되었다오. 항양項梁은 남쪽 나라의 장종將種으로 어호魚狐를 종달아서 일을 일으켰네. 왕위를 얻되 백성의 소망에 따름이여! 끊어졌던 웅역熊繹의 제사를 보존하였네. 건부乾符를 쥐고 남면南面을 함이여! 천하엔 진실로 미씨?氏보다 큰 것이 없도다. 장자長者를 보내어 관중關中에 들어가게 함이여! 또는 족히 그 인의仁義를 보겠도다. 양흔낭탐羊?狼貪이 관군冠軍을 마음대로 축임이여! 어찌 잡아다가 제부齊斧에 기름칠 아니했는고. 아아, 형세가 너무도 그렇지 아니함에 있어 나는 왕을 위해 더욱 두렵게 여겼네. 반서를 당하여 해석이 됨이여! 과연 하늘의 운수가 정상이 아니었구려. 빈의 산은 우뚝하여 하늘을 솟음이야! 그림자가 해를 가리어 저녁에 가깝고, 빈의 물은 밤낮으로 흐름이여! 물결이 넘실거려 돌아올 줄 모르도다. 천지도 장구長久한들 한이 어찌 다하리. 넋은 지금도 표탕瓢蕩하도다. 내 마음이 금석金石을 꿰뚫음이여! 왕이 문득 꿈속에 임하였네. 자양紫陽의 노필老筆을 따라가자니, 생각이 진돈하여 흠흠欽欽하도다. 술잔을 들어 땅에 부음이여! 바라건대 영령은 와서 흠향하소서. 이극돈은 ‘조의제문’을 몇 번이나 읽고 또 읽고는 골똘히 생각에 잠겼다. 정축년 10월이라면 바로 단종이 세조에게 살해당한 1457(정축丁丑, 세조 3)년 10월이었다. 그렇다면 김종직은 항우에게 죽은 회왕을 단종에 비유하고 항우를 세조에 비유해 단종을 죽인 인물이 세조임을 암시한 것이 아니었을까?.......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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