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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에 대한 얕지 않은 지식

성에 대한 얕지 않은 지식

: 정신분석학부터 사회학까지 다양한 학문으로 바라본 성

리뷰 총점8.8 리뷰 29건 | 판매지수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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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5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92쪽 | 554g | 153*210*30mm
ISBN13 9788932473543
ISBN10 893247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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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의 오이디푸스 이론은 반박된 지 오래다. 아기는 엄마의 젖을 빨지만 엄마와 근친상간하려는 게 아니다. 생존하기 위해 엄마를 사랑할 뿐이다. 엄마 역시 아이에게 젖을 먹이는 과정에서의 접촉을 성행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프로이트는 인간에게 근친상간 욕망이 워낙 강하기에 금기로 막았다고 생각했으나 근친상간을 거부하려는 행동 체계는 타고난다. 이것이 핀란드의 인류학자 웨스터마크Westermarck의 이름을 따서 붙인 웨스터마크 효과다. 근친상간으로 태어나면 적응도가 떨어지면서 생존에 어려움을 겪고 자손을 더 적게 남긴다. 그래서 유성생식하는 생물은 되도록 근친상간을 배제하려는 본능을 갖고 있다. 수컷 유인원들도 근친상간을 피하고자 어느 정도 성장하면 자신의 무리를 자연스럽게 떠난다. 침팬지 암컷은 집단을 지배하는 수컷들의 감시를 피해 외부 수컷을 만나러 몰래 나간다. --- p.39

여자들은 밤거리를 돌아다니지 말고 단정한 옷차림을 하고 조심하라는 얘기를 시도 때도 없이 내내 듣지만, 남자들은 타인의 존엄을 지켜야 하며 성욕을 느낄 때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도통 듣지 못한다. 성욕을 충족시키기 위해 여성의 인권을 무시하는 강간 문화 속에서 많은 남성이 여성의 욕망과 상관없이 자신이 원하면 성행위를 할 권리가 있는 것처럼 여긴다. 데이트 강간과 배우자 강간도 이에 포함된다. 강간하는 내용의 포르노가 널렸고, 심지어 여성이 차 트렁크에 발목이 묶인 채 실려 있는 사진이 유명 남성 잡지에 대문짝만하게 버젓이 실리는 문화 속에서 남자들은 성욕을 채우지 못하면 분노와 폭력을 당연한 것처럼 발산한다. 아직도 많은 남자들이 성폭력의 해악에 둔감하고, 폭력에 동반되는 흥분에 도취되어 있다. --- p.110

소크라테스Socrates가 추앙받은 까닭도 그가 욕망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자기에 대해 굳건하고 흔들리지 않는 지배 상태를 구축했기 때문이라고 푸코는 이야기한다. 강렬한 욕망과 쾌락은 사그라지지 않았지만 자제할 줄 아는 주체가 되면 격렬한 욕망이 일어나도 삶이 휘청거리지 않게 된다. 소크라테스는 욕망이 정화되어 순결해진 사람이 아닌, 정확히 자신이 원하는 때에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욕망을 실현하고 그렇지 않을 때에는 욕망과 쾌락에 저항할 수 있는 능력자였기에 존경받았다. --- p.198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건강은 반비례하는 경향이 있다. 테스토스테론이 높아지면 목소리가 굵어지고 근육량이 늘어나며 얼굴의 윤곽이 더욱 남자다워지지만 면역력은 떨어진다. 여자들에게 선택받기 위해서 남자들은 근육을 키우면서 약간의 건강을 희생하는 것이다. 울퉁불퉁한 알통을 자주 사용하는 시대는 아니지만 적응도가 뛰어나다는 신호로 기능해 왔기에 과거부터 지금까지 여자들은 근육을 선호했고 남자들은 근육을 키우려고 비지땀을 흘린다. 근육량과 함께 남성호르몬이 강해지면 면역계가 약화되고 건강이 조금 안 좋아지지만 근육은 여성들을 매혹하고 남자들 사이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데 무기로 사용된다.
--- p.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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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성에 대해 알 만큼 알고 있다고 흔히 생각하지만, 성만큼 왜곡된 지식의 체계에 의해 포획되어 있는 영역도 없다. 우리가 쓰고 있을지도 모르는 성에 대한 포르노그래피적 안경을 벗고 성의 새로운 면들을 보며 성찰하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은 제격이다.
노명우 (『세상물정의 사회학』 저자, 아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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