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는 그대의 뛰어난 머리가 아닌 강한 입술을 원한다.
우리는 작은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세상에 살고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작은 가능성에 기대를 걸지 않고 많은 이들이 인정하는 가능성에만 몰두하고 있다. 최근 많은 기업들은 성실하고 책임감이 가득한 자라도 책상머리 앞에서 우월하게 문서만 작성하는 자들 더 이상 환영하지 않는 풍조가 신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 p.21

아시아 4대 용(龍)중 하나이며 우리에겐 향후 미국보다 교류가 더 활발해질 것을 가늠한다면 무엇보다 중국의 협상 방식과 역사를 중요하게 들여다봐야 한다. 21세기에 들어와 정치 경제적으로 미국과 동등한 어깨를 나누며 아시아 대국주의(大國主義)는 물론 서구 세력과 국제적인 힘의 논리에 응수하며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변해가는 중국은 크고 많은 국민성만큼 다양하고 깊은 전략을 많이 소지한 민족이기도 하다. --- p.43

외부적인 도움이 없이도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아첨은 현대에 들어와 사회 경제적 리더들에겐 최고의 기술로 손꼽히고 이 기술은 단순히 읍소(泣訴)를 통해서 얻는 것이 아닌 매우 치밀하고 섬세한 고난도(高難度)의 기술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영리하고 지혜로운 능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아둔한 사람은 사용하질 못한다. 오히려 잘못 사용했다간 어설픈 아첨이 되어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하여 자신에게 막심한 손실로 돌아 올 수 있다. --- p.130

상대의 머릿속에 자신의 전략방법이 숨어있다.
협상은 쌍방향 전략 전술이다. 일방적인 노선과 전술로 상대를 제압하지 못한다. 만약 제압했다면 그것은 우월한 신분이나 위치로 압력을 행사했거나 협박일 뿐이다. 급소를 찔러 이기는 것과 빈틈을 찾아 승리하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정당한 플레이만이 사람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환영받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라 --- p.217

여러 저자가 협상에 관한 책을 내었지만 김용훈 박사의 ‘천사를 설득하고 악마와 협상해라’는 다른 색깔을 가진다. 일반인들은 “배고프고 바쁜데 복잡하고 머리 쓰는 협상은 무슨, 그냥 잘하면 된다.”는 생각을 하겠지만 이 책을 읽어 보면 당장의 허기진 배 고품과 품격 없는 가오에 신경썼던 자신의 모습이 부끄러워 질 것이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의 협상을 하고 있고 자신에게 유리한 협상, 불리한 협상 속의 삶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br/><br/>사람과 사람 사이의 피할 수 없는 거래에 관한 기술이기 때문에 무수한 저자가 협상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기술을 펼쳐내었다. 이 책은 협상의 필요성을 인지시켜 왜 협상을 알아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또한 유리한 협상을 이끌어 내기 위한 전략으로 사용되는 노하우를 공개했다. 그리고 각 상황을 이용하는 협상의 어드바이스로 자신의 협상능력을 향상시켜 볼 수 있고 저자 김용훈이 말하는 고수의 협상비책을 알려 줌으로써 이 책의 독자도 협상의 전문가로서의 첫발을 내딛게 하는 점에서 실용적 가치가 높은 도서이다. <br/><br/>우리나라 사람들은 협상에 약하다. 정에 이끌리고 잘못된 인식으로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술보다는 감성이 앞서기 때문이다. 한 번의 거래로 종료하는 것이 아닌 지속적인 관계의 라인을 만들고 그 라인 안에서 서로간의 가치가 커질 수 있는 협상 그것을 알리고 싶다. <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