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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교수님, 인생의 의미가 도대체 뭔가요?

러셀 교수님, 인생의 의미가 도대체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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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5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140*210*20mm
ISBN13 9791157830800
ISBN10 115783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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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줄리언 바지니Julian Baggini
영국의 철학자이자 작가. 런던 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97년 창간된 계간지 『필로소퍼스 매거진The Philosophers’ Magazine』의 공동발행인 겸 책임편집자다. 날카로운 분석력을 잃지 않으면서도 쉽고 재미있게 글을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가디언』, 『인디펜던트』, 『옵저버』 등 여러 잡지의 철학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BBC 라디오의 인문학 토론 프로그램 [우리 시대In Our Time]의 단골 패널이기도 하다. 주요 저서로 『유쾌한 딜레마 여행』, 『호모 사피엔스, 퀴즈를 풀다』, 『무신론』, 『자유의지』, 『행간의 철학』(공저) 등이 있다.

역자 : 이윤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워싱턴 주립대학교University of Washington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개인 기업체를 운영하며 틈틈이 번역과 집필을 하고 있다. 저서로 『굿바이 카뮈』, 옮긴 책으로 『개소리에 대하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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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기계는 영화 [매트릭스]에 나오는 동명의 슈퍼컴퓨터와 매우 비슷하게 작동한다. 일단 이 기계에 접속해 들어가면 그 안에서 일상적인 삶과 똑같이 느끼면서 살 수 있다. 돌은 딱딱하고 태양은 밝게 빛나며 커피는 뜨겁다고 느낀다. 요컨대 이 가상의 세계 내부에서 ‘사는’ 것에는 통상적인 세상에서 살면서 겪는 경험과 다르게 느낄 것이 아무것도 없다. (…) 이제 당신은 행복한 삶이 보장되는 기계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기계 바깥에 살며 행복을 운에 맡길지 기계 안에 살며 확실한 행복을 보장받을지, 선택은 당신에게 달렸다. 그리고 당신의 관점에서는 두 가지 삶 모두 똑같이 진짜라는 느낌이 들 것이다. 당신이라면 이 기계 안에서 남은 생애를 살기를 선택할 것인가? --- p. 131~132

유명한 시인 T. S. 엘리엇이 택시에 타자, 기사가 알은척했다. “엘리엇 선생 아니십니까.” 엘리엇이 자기를 어떻게 아느냐고 물으니 기사가 답했다. “제가 명사들을 좀 알아봅니다. 며칠 전에는 버트런드 러셀 경을 태웠죠. 그런데 ‘러셀 경, 인생이란 도대체 무엇입니까?’라고 물었더니 대답을 못 하시던데요.” / 이 실화는 누구를 두고 한 농담일까? (…) 러셀은 확실히 아니다. 10분 안에 완벽하게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이라면, 누군가 이미 답을 내놓았을 테고, 그 기사도 굳이 질문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택시 기사 역시 무지하다고 비웃을 수 없다. 대부분의 사람이 언젠가 한 번쯤 던져볼 질문을 했을 뿐이기 때문이다. --- p. 15~16

배리 레빈슨 감독의 [레인맨]은 주인공 찰리(톰 크루즈 분)가 유아독존의 이기주의자에서 인정 많고 섬세한 사람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찰리는 자폐증 형 레이먼드(더스틴 호프먼 분)를 돌보는 법을 배우고, 그렇게 함으로써 도덕적 구원에 이른다. 이 영화에서 레이먼드는 동생은 물론 어느 누구와도 감정적으로 교류할 수 없기 때문에, 찰리는 돌봄을 배움으로써 오로지 자기 자신만을 도울 수 있을 뿐이다. 이 영화는 도움을 받는 사람이, 돕는 사람의 인생의 의미를 찾는 데 필요한 단순한 수단으로 전락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극단적인 예다. --- p. 92

천국과 유토피아가 약속하는 것은 현실의 삶이 보장해주지 못하는 종류의 것이다. 인생은 잘못될 수도 있고 만사가 안 좋게 틀어질 수도 있다. 우리는 충만하고 가치 있는 삶을 이끌기 위해 분투할 수 있지만, 이런저런 일이 우리를 무너뜨릴 수도 있다. 하지만 유토피아에서는 그 무엇도 잘못될 일이 없다. (…) 우리가 삶의 의미가 지금 여기에 있는 우리를 넘어선 곳에 있다고 생각하고 싶어 하는 것은 이 때문인지도 모른다. 사르트르가 말한 자기기만의 또 다른 예로서, 인간은 스스로 결정권이 있음을 수용하기보다는 세계의 현사실성의 한계에 굴복한 채 자신에게는 통제권이 없다고 생각하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 p. 109

어느 정도 사례들을 살펴보고 유령이나 심령현상의 존재에 대한 증거가 아무것도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면, 다음에 누가 “하지만 햄스테드 구시가에서 튤립을 먹어치우는 폴터가이스트는 어떻게 설명하실래요?”라고 물으면 그냥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하면 된다. 우리는 경험상 귀신에 씌었다는 모든 사례에서 유령이 존재한다는 실질적인 증거가 전혀 없다는 것을 알고, 세계와 인간 삶에 대해 우리가 아는 모든 것에 비춰볼 때 유령 같은 것은 없음을 안다. 따라서 그것들이 틀렸음을 보이기 위해 아직 겪지 않은 모든 사례를 찾아다닐 책임이 우리에게 있는 것은 아니다. --- p. 198

인생이 무의미하다는 가정에 대해 한쪽은 거의 경박하게 즐기고 다른 쪽은 무뚝뚝한 얼굴로 심각해진다. (…) 나는 어느 한 쪽이 맞거나 또는 틀렸다고 봐야 하는 건지 확신하지 못하겠다. 왜냐하면 그들이 다른 지점은 그 사실을 어떻게 평가하느냐가 아니라 정서적으로 어떻게 반응하느냐이기 때문이다. 카뮈가 행복에 도취한 슐츠를 몰아붙이며 벌어지는 둘 사이의 대화를 상상해보자. 슐츠는 우리가 처한 곤경에 대해 카뮈가 말하는 모든 것에 동조하다가도, 마지막에 뒤돌아서서는 “맞는 말이에요. 하지만 그 문제가 당신을 괴롭히는 것만큼 나를 괴롭히지는 않거든요?”라고 말할 수 있지 않겠는가? --- p. 207~208

인생을 가능한 한 많이 성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아이를 갖는 문제를 생각해보라고 제안하고 싶다. 인생의 방향을 정하는 데 가정을 꾸리겠다는 결정보다 더 중요한 변수는 거의 없다. 그러나 모든 사항을 철저히 살펴보고 부모 모두에게 옳은 선택이라고 명확하게 확신한 뒤에 아이를 갖기로 의식적으로 결정을 내리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는가?
--- p.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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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의미를 다루는 현대 철학의 논의에 대한 명쾌한 안내서를 찾고 있는가? 바지니는 키르케고르, 존 스튜어트 밀, 몬티 파이튼, 펑커델릭 등을 엮으며, 삶의 의미를 찾거나 혹은 찾지 못할 모든 가능성에 대해 유쾌하면서도 주도면밀한 논증 속으로 독자를 인도한다.”
- 피터 싱어, 『이렇게 살아가도 괜찮은가』의 저자)

“저자는 비록 최종적인 해답은 없다고 하더라도 그 중차대한 문제, 곧 ‘빅 퀘스천’을 꼼꼼하게 생각하는 데 철학적인 성찰이 그래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잘못된 생각을 걷어내고 좀 더 명료하고 현명한 대답에 가까이 가는 데 필요한 도움이다. 여기에 이견을 달 수 있을까? 그러한 전제에 동감한다면, 이제 비로소 ‘인생이란 도대체 무엇인가?’란 물음을 품고서 저자와 함께 성찰의 여정을 시작해보아도 좋겠다. 장담컨대,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 러셀 경도 답하지 못했던 질문에 대한 답변 거리가 몇 마디쯤은 생길 것이다.”
이현우 (『로쟈의 인문학 서재』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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