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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문 앞에서 - 모리스 마테를링크 선집 3
eBook

운명의 문 앞에서 - 모리스 마테를링크 선집 3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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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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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5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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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8.30MB ?
ISBN13 9788950969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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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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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 저자소개


이름: 모리스 마테를링크(Maurice Polydore-Marie-Bernard)약력: 1862~1949 벨기에 출신으로 유일하게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시인이자 극작가, 수필가이다. 『파랑새』라는 동화 같은 희곡작품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져 있지만, 프랑스 상징주의 시인들로부터 영향을 받은 첫 시집 『온실』(1889)로 문학 활동을 시작한 시인이다. 그 후 연이어 발표한 수많은 희곡 작품들이 무대연출과 주제, 테크닉 면에서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발상들을 선보여, ‘벨기에의 셰익스피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뛰어난 극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온실』을 발표한 이후 곧바로 『말렌 공주』라는 희곡을 통해 화려한 꽃을 피우기에 이른다. 이후 수많은 걸작 희곡들을 발표했고, 그중에서도 『펠레아스와 멜리장드』(1892)는 1902년 클로드 드뷔시가 오페라로 작곡하여 마테를링크라는 이름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1895년 뤼팽 시리즈의 작가 모리스 르블랑의 여동생이면서 당대의 유명 배우이기도 했던 조르제트 르블랑을 만나 운명적인 연인 관계를 맺었고, 이때부터 상징주의적 극작품보다는 모럴리스트적 가치가 돋보이는 산문을 쓰는 데 집중한다. 쉰 살이 되기 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부와 명성을 얻었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고독과 은둔을 지향하는 삶의 태도를 견지했고, 말년에 이르기까지 자연과의 친화 속에서 인간과 삶의 근원적 가치를 깊숙이 탐색했다. 『지혜와 운명』(1898), 『꿀벌의 삶』(1901), 『꽃의 지혜』(1907), 『죽음』(1913), 『운명의 문 앞에서』(1934) 등 명료하면서도 시적인 묘미가 풍부한 산문집을 다수 남겼다

옮긴이 성귀수
시인이자 번역가. 연세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1년 〈문학정신〉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정신의 무거운 실험과 무한히 가벼운 실험정신』, ‘내면일기’ 『숭고한 노이로제』를 펴냈다. 알렉상드르 졸리앙의 『왜냐고 묻지 않는 삶』, 『나를 아프게 하는 것이 나를 강하게 만든다』, 아폴리네르의 『내 사랑의 그림자(루에게 바치는 시)』, 래그나 레드비어드의 『힘이 정의다』,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 아멜리 노통브의 『적의 화장법』, 장 퇼레의 『자살가게』, 모리스 르블랑의 『아르센 뤼팽 전집』(전20권), 수베스트르와 알랭의 『팡토마스 선집』(전5권), ‘스피노자의 정신’의 『세 명의 사기꾼』, 조르주 바타유의 『불가능』, 뤽 페리의 『철학으로 묻고 삶으로 답하라』, 조제프 앙투안 투생 디누아르의 『침묵의 기술』 등 백여 권을 우리말로 옮겼다.
※ 역자소개


이름: 성귀수약력: 시인이자 번역가.연세대학교 불문과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시집 『정신의 무거운 실험과 무한히 가벼운 실험정신』, ‘내면일기’ 『숭고한 노이로제』를 펴냈다. 알렉상드르 졸리앙의 『나를 아프게 하는 것이 나를 강하게 만든다』, 아폴리네르의 『내 사랑의 그림자(루에게 바치는 시)』, 래그나 레드비어드의 『힘이 정의다』,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 아멜리 노통브의 『적의 화장법』, 장 퇼레의 『자살가게』, 모리스 르블랑의 『아르센 뤼팽 전집』(전20권), 수베스트르와 알랭의 『팡토마스 선집』(전5권), ‘스피노자의 정신’의 『세 명의 사기꾼』, 조르주 바타유의 『불가능』, 뤽 페리의 『철학으로 묻고 삶으로 답하라』 등 백여 권을 우리말로 옮겼다. 2014년부터 사드 전집(제1권 『사제와 죽어가는 자의 대화』)을 기획, 번역해오고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우리가 마음 깊이 사랑한 존재는 누구나 죽어서 신이 되는 법이니까요. --- p.15

우리는 누구나 여러 번 죽음을 경험한 뒤에야 진정한 죽음의 길로 들어섭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더 많은 경험을 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더 진지하고 훌륭한 경험을 하느냐입니다. --- p.17

행동하고 사고하기를 멈춰선 안 됩니다. 설사 우리의 능력 밖에 있다는 걸 충분히 알 때라도, 불가해한 그것을 언젠가는 이해할 수 있을 것처럼 노력해야 합니다. --- p.29


삶은 왜 삶일까요? 그 밖에 다른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죽음이 존재하지 않기에 삶입니다. 삶은 존재하고 죽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 p.49

『파랑새』에서 틸틸은 단언합니다, “죽은 사람은 없다”고. 그렇습니다, 죽은 자는 없습니다. 죽은 자는 모두 살아 있고, 산 자는 모두 죽어 있으니까요. 영적으로 물질적으로, 산 자는 죽은 자 속에서 살아 있고 죽은 자는 산 자 속에서 살아 있는 것입니다. 그들 사이에 불과 며칠의 간격이 있을 뿐이며, 어느 쪽이든 영구적 파괴는 불가능합니다. ‘죽는다는 건 살기를 중단하는 것’, ‘산다는 건 죽기를 중단하는 것’. 그 둘은 서로 완벽히 대체할 수 있는 금언입니다. --- p.56

우리가 불어 끈 촛불의 운명을 이해하기 시작하는 순간, 우리는 우리 자신의 정신과 영혼, 삶의 깨달음에 첫발을 내딛고 있을 것입니다. --- p.57

지나가는 것은 시간이 아니라 인간입니다. 시간 자체는 꿈쩍하지 않습니다. 공간과 영원이 그러하듯 시간은 움직이지 않습니다. 시간은 공간이고 영원입니다. --- p.76

누군가 죽었다고, 죽은 사람이라고 말해서는 안 됩니다. 그는 살아 있으나 우리 눈에 더 이상 보이지 않을 뿐이라고 말해야 합니다. 그것이 더 정당하고, 진실에 훨씬 더 가깝습니다. 실제로 죽은 사람이 있는 게 아니라 산 사람이 그 형체를 바꾸었을 뿐입니다. 아무것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아무것도 존재하기를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 p.81

세포 하나하나에 그 삶을 보장하는 기억이 새겨 있습니다. 지워지지 않을 시간의 흔적, 자국 같은 것들이. --- p.90

누구나 어느 정도의 나이에 이르면, 먼저 떠나간 사람들과 자주 만나는 데 익숙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들은 어쩌면 우리 삶의 가장 성실한 친구들일지도 모릅니다. 결국에는 우리가 의지할 수 있고, 그런 우리에게 무언가를 가르쳐줄 수 있는 유일한 존재들. --- p.96

우리는 살아 있다는 것을 의식하며 살아가고 있을까요? 결코 그러지 못합니다. 그런 의식을 가지려면 스스로에게 자문이라도 해보거나 최소한 자기 몸을 더듬어보기라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살아 있음을 의식하지 못하면 그건 이미 죽은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 p.98

살아 숨 쉬는 자가 간직한 모든 추억은 그와 더불어 살아 있습니다. 그것들은 결코 사라지지 않으며 파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 추억들이 구성해온 나라는 존재 자체가 해체되어 우주 공간으로 흩어지면, 그때 그것들은 어디로 갈까요? 주거를 잃은 내 추억의 미립자들은 무엇이 될까요? 무한한 밤의 잔해로 떠돌까요? --- p.101

아무 희망 없이 끝없는 질문을 늘어놓다가 지쳐, 그만 서둘러 답을 내놓고 말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모르는 무언가에 의문을 갖는 일에 지쳐선 안 됩니다. 억에서 지워지는 것은 두 번 죽는 것입니다. 죽음 자체보다 가혹한 죽음입니다. 그것은 죽어서 이름 없는 뼈가 되는 사람의 운명과도 같습니다. --- p.148쪽

죽음에 대해 말해보십시오. 죽음이 그대에게 뭐라고 말 걸고 어떤 일, 무슨 생각을 하게 만드는지, 그리하여 그대가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를 이야기해주십시오. 그럼 나는 당신과 10년을 함께 산 사람보다 더 정확하게 당신의 삶이 어떤지 알아맞힐 수 있으니. --- p.150쪽

오래 살다 죽는 것과 때 이르게 죽는 것은 같은 죽음입니다. 둘 다 죽음으로써 잃을 것이 ‘현재’ 말고는 없기 때문입니다. 과거는 이미 우리의 소유가 아니요, 미래 또한 아직 우리 것이 아닙니다. 소유하지 않은 것을 잃을 수는 없습니다. --- p.152쪽

삶의 고독만큼 죽음의 고독이 외롭지는 않을 것입니다. --- p.158쪽

우리가 죽으면 영혼이 우리를 떠난다고 말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를 떠나는 것은 삶입니다. 같은 말이 아니냐고 할지도 모르지만, 후자가 훨씬 명료하고 진실에 더 가깝습니다. 삶이 몸을 떠나 다른 곳으로 이동하거나, 몸속에서 또 다른 형식을 취하는 것입니다. 아니, 몸이 삶의 형식을 벗어나는 것입니다. --- p.159쪽

죽음을 곰곰이 생각하다 보면, 어느 순간 예전과는 아주 다른 방식으로 죽음을 바라보는 자신을 발견하기에 이릅니다. 그것은 마치 나의 사유가 내 안에 빚어놓은 어떤 낯선 존재가 죽음을 생각하는 것과 같습니다. --- p.167쪽

“지금껏 어떻게 살아왔는가? 이제 무엇을 원하는가?”라고 묻는 장엄한 침묵 앞에서 대답해야 하는 순간이 반드시 올 것입니다. 그때에 대비해 준비해야 합니다. --- p.17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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