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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난 개구리

여행을 떠난 개구리

[ 양장 ]
막스 벨튀이스 .글그림 / 황주연 역 | 사랑이 | 2002년 07월 0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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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7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쪽수확인중 | 312g | 208*235mm
ISBN13 9788956000879
ISBN10 895600087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황주연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에서 독문학과 영문학을 전공하였다. 어린 시절을 외국에서 보낸 경험과 딸 봄이는 어린이책을 번역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한다. 번역한 책으로는『개구리의 아주 특별한 날』『여행을 떠난 개구리』『지혜시리즈』등이 있다.
역자 : 황주연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에서 독문학과 영문학을 전공하였다. 어린 시절을 외국에서 보낸 경험과 딸 봄이는 어린이책을 번역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한다. 역서로『영어그림사전』『괴기시리즈』『지혜시리즈』등이 있다.
저자 : 막스 벨튀이스
네덜란드에서 가장 유명하고 재능 있는 작가 중 한 사람으로 1923년 헤이그에서 태어났다. 개인전을 여러 번 가졌고, 어린이책 이외에도 다양한 포스터와 북 디자인, 각종 광고 디자인으로 여러 차례 상을 받았다. 그의 책은 여러 나라에서 출간되었으며, 작품으로『아주아주 커다란 물고기』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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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는 언덕 위에 서서 멀리 바라보았어요.
'세상은 정말 아름다워! 여행을 떠나야겠다.' 쥐는 생각했어요.

다음날 아침 일찍, 쥐는 배낭을 꾸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여행을 떠났답니다.

"기다려!" 그 때 뒤에서 누군가 크게 소리쳤어요.
돌아보니 개구리가 막 뛰어오고 있었어요.
"쥐야! 어디 가니?" 개구리가 물었어요.
"저 넓은 세상으로 여행을 떠날 거야!" 쥐가 말했답니다.

"나도 같이 가면 안 돼?" 개구리가 물었어요.
"안 돼! 넌 여행을 하기에는 너무 어려." 쥐가 깜짝 놀라 소리쳤어요.
"아이, 부탁이야. 난 힘이 세단 말야. 내가 짐을 들고 갈게. 그리고 혼자보다는 둘이 가는 게 훨씬 재미있을 거야." 개구리가 말했어요.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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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는 배낭을 꾸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여행을 떠났어요. 그런데 개구리도 같이 가고 싶다고 쥐를 쫓아갔지요. 둘은 넓은 세상으로 함께 여행을 떠났어요. 개구리는 처음엔 너무너무 신이 났답니다. 하지만 얼마 가지도 않아서 배가 고프다고 징징거리고, 언제 넓은 세상에 도착하는지 자꾸 물어 보며 쥐를 귀찮게 했어요. 개구리는 다리 아프다며 길바닥에 벌렁 누워 버리기까지 했지요. 그래도 쥐는 넓은 세상을 보기 위해서는 힘들어도 참아야 한다며 계속 걸어갔어요. 그런데 갑자기 비가 와서 둘은 비를 홀딱 맞아 버렸고 개구리는 으슬으슬 몸이 떨렸지요. 게다가 개구리는 험한 바위 언덕을 오르다가 그만 굴러 떨어져 다리를 삐어 버렸어요. 쥐는 하는 수 없이 개구리를 업고 가야 했어요. 정말정말 골칫덩어리 개구리였죠!

개구리는 집이 너무 그리웠어요. 원래 밖에 나와 있으면 집에 가고 싶잖아요. 쥐가 이제 그만 집으로 돌아가자고 했어요. 그러자 개구리는 너무 기뻐 날 듯이 뛰어갔답니다. 언제 다리를 다쳤냐는 듯이 말이에요. 개구리네 집 앞에는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개구리는 돼지가 만든 달콤한 케이크를 먹으며 친구들에게 재미있는 여행 이야기를 해 주었어요. 마치 자기가 모든 어려움을 꾹 참고 이겨낸 용감한 개구리라도 되는 양 말이에요. 하지만 개구리는 속으로 생각했죠.
'이 세상에 집보다 더 좋은 곳은 없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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