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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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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시장

: 계급, 젠더, 불평등 그리고 결혼의 사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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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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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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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0.74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31.8만자, 약 8.6만 단어, A4 약 199쪽?
ISBN13 9788959406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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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김하현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지금은 번역 및 출판 편집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뜨는 동네의 딜레마, 젠트리피케이션』, 《장벽』, 《행복을 찾아 나선 스위티 파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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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보편적이었고 한때는 저항의 대상이었던 결혼은 이제 미국 사회를 재구성하는 새로운 계급 구분의 표식이 되었다. 안정적인 결혼 생활은 이제 특권의 상징이 되어버렸다. 결혼으로부터 벗어나는 비행기 안에 엘리트는 없다. 반면 대부분의 미국인에게 안정적인 결혼 생활은 점점 더 이루기 어려운 것이 되었다. --- p.44

보수와 진보 모두 사람들이 더 이상 임신 때문에 결혼하지는 않는다는 데 동의한다. 두 진영이 설명해내지 못하는 부분은 ‘왜 어떤 사람은 임신을 하지 않았는데도 굳이 결혼을 하려고 하는가’이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중산층이 사랑을 얻고 승진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고안한 새로운 전략의 기초를 이룬다. --- p.72~73

자신의 능력에 투자하고, 결혼과 출산을 미루며,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는 수단을 마련하고, 괜찮은 배우자를 만날 수 있는 남녀에게는 결혼이 여전히 할 만한 것이며 내가 가지고 있는 자원을 자녀에게 전달할 수 있는 가장 믿을 만한 방법이다. 그러나 이 전략을 취할 수 없는 사람들은 안정적인 가족을 이룰 가능성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 p.92

예기치 않게 임신할 가능성은 대졸 여성 집단에서 상당히 낮아진 반면, 소득이 가장 적은 여성 집단에서는 높아졌다. 그러다 보니 초산 연령이 대졸 여성 집단에서는 점점 더 높아지고 이보다 교육을 덜 받은 여성 집단에서는 큰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다. 어린 나이에 임신하고 출산하지 않는 것은 중산층의 삶을 규정하는 요소 중 하나가 되었다. 또한 그 요소를 잘 지켜내어 각자 억대 연봉을 받게 된 커플은 그들보다 덜 성공한 커플에 비해 멀찌감치 앞서게 된 것이다. --- p.118~119

남성 노동 시장이 건강할 경우 학력에 상관없이 남성 전체의 결혼율이 증가했으며, 고용 기회라는 변수를 통제하자 학력이 다른 남성 간의 결혼율 차이가 상당히 소거되었다. 그러나 반대로 여성 노동 시장이 건강할 경우 학력이 상대적으로 낮으며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낳은 여성은 결혼을 미뤘으나 학력이 높은 여성의 결혼율은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 p.136

우리는 결혼을 “탈제도화”하는 특성이 사실은 결혼을 “재제도화”한다고 본다. 물론 남성이 여성만큼 새로운 결혼 모델에 동의하고 이를 따를 수 있는 한에서만 그렇다. 새로운 모델은 오늘날 여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하게 경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들이 벌어오는 돈으로 가족들이 먹고산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이 상황에 대응하려 한다. 그러므로 새로운 모델에는 자기 계발을 위한 수단, 유동적이고 협상 가능한 역할, 솔직하고 효과적인 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 p.174

연구에 따르면 여성이 남성보다 돈을 더 많이 벌 경우 집안일을 덜 하는 것은 맞지만, 이는 여성이 가족 소득에 기여하는 비율이 51퍼센트 이내일 경우에만 해당된다. 여성이 그 이상 돈을 벌면 남편의 허약한 자존감을 채워주기 위해서 집안일을 더 많이 하기 시작한다. 평등이라는 이념과 성 역할 사이의 갈등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통계학자들에 따르면, 남편이 고소득 일자리를 잃었을 때 집안을 돌보던 아내가 남편 대신 경제 활동을 시작하게 되면 이혼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 p.183~184

미국 가족의 새로운 중간층에 놓인 커플들은 서로를 포기하지는 않았지만 관계를 유지할 가능성이 점점 줄고 있다. 이들을 위해 가족법을 개혁하려면 다음과 같이 의견 대립이 극심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여성이 남성과 섹스를 하고, 임신하고, 아이를 낳으면 무조건 그 남성에게 부모로서의 동등한 지위를 부여해야 하는가? 남성이 여성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거나 자녀의 복리에 동등하게 기여하지 못하더라도 그렇게 해야 한다는 말인가? --- p.209~210

새로운 모델은 전적으로 새로운 사회적 대본을 따르는데, 그 대본이란 (남편에 대한 아내의 의존처럼) 결혼 내에서의 역할을 철저하게 나누는 대신 부부가 서로 의존하는 것을 의미한다. 새로운 대본은 부부가 비슷한 수준으로 결혼 생활에 기여해야 한다고 보지만, 경제적 기여와 집안일을 구분하지 않는다. --- p.210~211

남녀가 결혼하지 않는 이유는 결혼을 하기 싫어서가 아니었다. 부부가 서로 동등하고, 상호 의존적이며, 아이를 함께 키워야 한다고 보는 새로운 결혼 모델을 받아들였기 때문이었다. 에딘이 아이의 엄마와 아빠에게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가진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그들은 아이가 삶에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이들에게는 자신이 실현할 수도 없는 이상을 기다릴 이유가 없는 것이다. --- p.233

오늘날 가족들이 처해 있는 상황과 젊은 남성의 소득이 불확실하다는 점을 고려해봤을 때 젊은 엄마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조언은 바로 결혼이 ‘나 자신에 대한 투자’를 대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미 젊은 남성들은 일자리가 없으면 가족을 꾸리지 못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 이제 이들은 어떻게 하면 월급이 아닌 다른 것으로 자신이 원하는 여성을 설득해 아이를 낳고 살 수 있을지를 배워야 한다. --- p.347

권력의 재분배는 가정과 시장의 관계가 재정립되면서 시작되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여성은 노동 시장에 성공적으로 편입했고, 대부분이 사회에서 더 높은 위치에 올라섰다. 스스로 돈을 벌 수 있게 되자 여성은 프러포즈를 거절할 능력, 불행한 관계를 끝낼 능력, 결은 파트너를 찾아낼 수 있느냐에 크게 좌우된다. 상층 여성은 좋은 파트너를 찾을 가능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엘리트가 아닌 여성에게는 좋은 파트너를 찾는 일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이는 남성에게 발생한 변화 때문이다.
--- p.372~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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