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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오리엔탈리즘을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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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오리엔탈리즘을 넘어서

: 반노무현주의, 탈호남 그리고 김대중, 노무현의 부활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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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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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5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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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0.94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2.2만자, 약 3.7만 단어, A4 약 77쪽?
ISBN13 9788959406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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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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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연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0년대 초반 인터넷 정치논객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2002년 초 첫 책 《이인제는 이회창을 이길 수 없다-노무현 필승론》에서 “노무현이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어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라고 주장하여 크게 주목받았다. 2002년 대선 전에는 정치칼럼 사이트인 〈서프라이즈〉를 공동 창간했고 《노무현, 반DJ 신드롬을 넘어서》를 내는 등 원조 친노로서 활동했다. 2003년 노무현 정권의 대북송금특검 수용, 민주당 분당 등을 비판하면서 〈서프라이즈〉에서 나와 〈시대소리〉를 공동창간하기도 했다. 그러나 인터넷 공간이 극단화되는 것에 크게 실망하여 논객 활동을 중단하고 대학 시절부터 관심을 두어온 김대중 연구에 매진하기 시작했다. 2016년에는 시민 32명을 심층 인터뷰하여 한국 사회의 보수화 경향을 분석한 책 《사람들은 왜 진보는 무능하고 보수는 유능하다고 생각하는가》를 집필했다. 2005년부터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에 재직하고 있다. 김대중에 대한 ‘41차 구술 인터뷰 작업’에 참여했고, 《김대중 연보》, 《김대중 전집 1부》(전10권) 등 김대중 관련 주요 연구 자료집 출간 작업에 참여했다. 김대중의 정치사상과 활동에 대한 연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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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오리엔탈리즘은 보수에 의해 형성된 진보 내부의 의식이나 태도를 뜻한다. 진보는 스스로를 인식할 때에도 그러한 렌즈를 통해서 바라보게 된다. 그래서 진보 오리엔탈리즘은 보수를 강화시키고 진보를 약화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진보 오리엔탈리즘은 보수 세력의 헤게모니 지배 전략의 일환이다. 진보 오리엔탈리즘은 다섯 가지 구체적인 형태로 나타나며 ‘반노무현’과 ‘탈호남’이라는 두 가지 정치적 상징을 통해 정치 담론 공간에서 지속적으로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 p.11

‘안보는 보수’라는 인식은 보수, 진보를 떠나서 매우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 그래서 민주당 계열 정당을 비롯한 범진보 세력 내부에서도 내부 혁신을 위한 논리로 ‘안보는 보수’라는 프레임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만큼 ‘안보는 보수’라는 프레임은 매우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진보 오리엔탈리즘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그 폐해가 매우 심각하다.
--- p.19

‘이념 없는 민생’이라는 프레임에는 ‘보수적 관점에서의 민생은 옳고 진보적 관점에서의 민생은 틀리다’ 그리고 ‘보수는 민생 문제 해결에 유능하고 진보는 무능하다’는 두 가지 메시지가 깔려 있는데, 이는 진보를 폄훼하고 약화시키는 진보 오리엔탈리즘의 전형적인 속성을 띤다.
--- pp.34-35

‘반대만 하는 진보’ 프레임은 진보에 대한 무지와 편견이 혼합된 주장으로, 보수가 진보를 옥죄기 위해 던진 올가미다. 그렇기에 진보 세력이 이를 내부 혁신을 위한 전략과 논리로 받아들이면 진보의 역량은 오히려 약화되고 만다. 이 프레임은 진보 세력의 투쟁력을 약화시켜 진보 세력을 호랑이가 아닌 고양이로 만들어버렸다. 신보수주의 세력인 이명박-박근혜 집권기에 진보 야권의 대응이 약했다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원인이 바로 여기에 있다. 이처럼 ‘반대만 하는 진보’ 프레임은 진보를 약화시키는 진보 오리엔탈리즘의 일면이다.
--- pp.44-45

원칙 없는 역사 화해론은 통합도 아니고 진보 강화를 위한 논리도 아니다. 이는 진보 세력의 기본 가치와 입장을 흔들면서 상대측에 투항하는 듯한 인상을 주게 된다. 이렇게 되면 외부 세력과의 통합은커녕 내부의 분란만 초래하여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킨다. 그러므로 과거사 문제에 대한 일방적이고 원칙 없는 화해론은 결코 진보를 위한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역사 통합, 국민 통합도 아니고 진보 강화를 위한 것도 아닌 원칙 없는 역사 화해론이 진보 내부에서 자연스럽게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진보 오리엔탈리즘이 상당히 넓게 퍼져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 p.53

2003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온 민주당 계열 정당의 분열에는 ‘호남’ 문제를 둘러싼 내부 인식의 차이가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그만큼 진보 오리엔탈리즘 현상의 하나인 ‘탈호남’은 진보를 약화시키는 부정적 결과를 초래했다고 할 수 있다.
--- p.58

‘반노’는 현재 진보 세력의 주류인 민주화 운동 세력을 부정하는 의미를 내포하게 된 것이다. 특히 ‘반노’는 1장에서 언급한 진보 오리엔탈리즘의 주요 내용을 종합적으로 함축하는 역사적?정치적 상징이 되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진보 오리엔탈리즘이 반영된 사항들이 개별적으로 통용되기도 하지만 ‘반노’처럼 정치적 상징을 통해 통용되기도 한다. 상징은 뚜렷한 경계선을 제시하기보다 항상 해석에 여운을 남겨두기 때문에 사람들의 뇌리 속에 더욱 오래 남는다.
--- p.66

‘반DJ’와 ‘반노’는 적대 의식과 불안 심리를 자극한다는 점에서 같다. 그런데 좀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각 대상이 상징하는 바가 다르다. 김대중은 공포의 대상으로 형상화되면서 적대 의식과 불안 심리를 자극한다면, 노무현은 모멸감의 대상으로 형상화되면서 적대 의식과 불안 심리를 자극한다. 이는 김대중은 권위적 대상, 노무현은 무권위적 대상으로 형상화되는 것과 연관되어 있다.
--- p.112

문재인은 인격에 관해서는 그의 비판자들도 인정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래서 그의 통합 의지는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그러나 진정성 있게 통합을 주장한다고 해서 통합적 리더십이 확보되는 것은 아니다. 이것이 ‘헤게모니 없는 다수파’인 친노 그리고 후광정치의 한계를 갖고 있는 문재인이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과제다.
--- p.179

문제는 안철수가 진보 오리엔탈리즘 인식에 기초하여 기존 민주당 세력을 부정적으로 타자화한다는 데 있다. 진보 오리엔탈리즘은 기존 진보 세력에 대한 부정적 의식을 합리적인 것으로 오인하도록 유인한다. 그래서 진보 오리엔탈리즘에 근거한 혁신은 내부 역량을 강화하지 못하고 이를 비판하는 세력과의 갈등만 촉발한다. 그러므로 진보 오리엔탈리즘과 연관된 그의 정치적 태도는 그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진보의 약화를 초래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안철수의 문제점이 나타난 대표적인 사안이 바로 3당 체제론이다.
--- p.183

성공적 정치 세력화를 위해 필요한 것은 구별 짓기이다. 문재인과 안철수 두 정치 지도자는 이 부분에서도 약점을 보이고 있다. 두 사람 모두 현안의 성격, 원인, 책임 소재 등 주요 사실 관계를 명확하게 정의하기보다 모호하게 대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정치 지도자에게 이는 매우 큰 문제다.
--- p.190

아울러 (문재인과 안철수) 두 인물의 이러한 특징은 정치적 책임 윤리 측면에서도 문제가 있다. 베버는 책임 윤리를 강조하였는데 이는 동기의 선함만이 아니라 결과의 중요성과 결과에 대한 책임을 강조한 것이다. 이 지점에서도 문재인과 안철수는 한계를 보인다. 두 정치 지도자는 자신의 선한 동기를 강조하며 그것을 정치적 정당성의 근거로 삼으려는 태도를 보인다. 그런데 여기에는 결과에 대한 책임이 빠져 있다. 이는 구별 짓기 능력의 빈곤과 더불어 궁극적으로 진보 오리엔탈리즘을 강화하는 요인이 된다.
--- p.196

진보 오리엔탈리즘이 진보 세력에 끼친 가장 큰 악영향은 민주당 계열 정당 지지자들을 분열시킨 것이다. 정치 엘리트들 사이의 분열에 그친 것이 아니라 지지자들의 분화가 심하게 나타났고, 그러한 지지자들의 분화에 의해 정치 엘리트 사이의 분화가 촉발되는 현상이 나타날 정도였다. 이는 진보 오리엔탈리즘에 의해 진보 세력 내부에서 의식의 식민화 현상이 나타났다는 사실과 깊은 관련이 있다.
--- p.199

진보 오리엔탈리즘은 자신의 중심을 흔들리게 한다. 올바른 중도화는 중심을 견지한 상태에서 외연을 확장하는 것이다. 그런데 진보 오리엔탈리즘의 영향으로 중심이 흔들리게 되면 중심 이동의 빈도가 잦아지고 그 폭도 넓어진다. 그러면서 기존 중심을 타자화하고 소외시킨다. 이렇게 되면 중도화를 통해서 얻고자 했던, 외연 확장을 통한 세력 강화 효과를 얻기 힘들다.
--- p.224

20대 총선 결과는 이명박 정권 이후 뉴라이트 세력에 대한 국민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준 것이었다. 진보 야권에게 여러 마이너스 요인이 있었고 진보 야권이 대안 세력으로서 신뢰를 주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강경 뉴라이트 세력에 대한 불만이 그 임계점을 돌파하여 진보 야권의 마이너스 요인을 상쇄하고도 남은 것이다. 따라서 야권은 겸허해야 한다. 야권의 대승은 야권이 잘해서가 아니라 정권 심판론이 강했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였다. 더불어민주당도 국민의당도 이 점을 명심해야만 한다.
--- p.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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