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전요섭은 전 성결대학교 교수이다. 글쓴이는 성결대학교를 졸업하고 육군 군종장교(군목) 소령으로 예편한 목사이다. 또한 총신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학위를,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상담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단국대학교 대학원 교육학과에서 상담심리전공으로 박사 학위, 미국 Oral Roberts 대학교 대학원에서 상담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양대학교병원에서 임상상담교육(CPE) 인턴과정을 수료하고, 국립암센터 정신종용 전문가 과정도 수료하였다. 글쓴이는 목사로서 또한 상담전공 전문가로서 활동하며 KBS-1TV “여성공감,” “스폰지”에서 상담 전문가 패널로 출연, CBS-TV, CTS-TV “4인4색”에 전속 출연하였고 『가족상담』, 『죽음에 이르는 7가지 죄를 극복하는 비결』 등 다수의 저서와 역서가 있다.
글쓴이 황미선은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상담전공으로 석사학위를,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대학원에서 역시 상담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성결대학교 대학원에서 상담전공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단국대학교 대학원 교육학과에서 상담심리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그 과정에도 감리교신학대학교 임상상담교육(CPE)과정을 수료하였다. 현재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로 있으면서 수원여대, 건국대, 성결대, 아세아연합신대에서 외래교수로 있으며 『행복한 우리집』, 『성인을 위한 성교육』 등 다수의 저서와 역서가 있다.
실제 임상에 있어서 의사의 자신감 있는 치료 행위나 태도, 그리고 긍정적인 격려가 환자의 기분을 북돋워 줄 뿐만 아니라 실제로 치료 효과를 높여 준다는 연구결과는 비일비재하다. 약효를 가진 약이 아니지만 실제의 약과 같은 효과를 얻게 되는 심리적 작용을 일컬어 ‘위약 효과’(placebo effect)라고 한다. --- p.39
‘익명성 효과’에 작용하는 요소는 여러 가지가 있다. 실제로 이름을 비롯한 신분을 감추는 것은 가장 완벽한 익명성이다. 하지만 그것만 익명성은 아니다. 많은 연구들이 집단규모가 커질수록 평상시에 하지 않던 행동이 나올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는 사실을 밝혔다. 즉 한 사람보다 여러 사람이 함께 있을 때 군중 속에 묻혀서 자신이 드러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비윤리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군인, 예비군 등 복장(제복)이 똑 같은 것도 역시 ‘익명성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 p. 87
호숫가에서 낚시를 하다가 고기를 잡았는데 그것을 들어 올리려는 순간, 그만 낚시줄이 끊어져 버려 고기를 놓치고 말았을 때, 대개의 사람들은 그 놓친 고기가 아마도 틀림없이 월척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이런 경우에 놓친 물고기의 크기를 아직 확인한 바 없으므로 누구라도 상상은 가능하다. 자신에게는 없는 어떤 것, 자신이 가질 수 있었지만 놓쳐버린 어떤 것이 다른 사람에게 있거나 다른 사람이 취득했을 때 상대방의 그것에 대해서 몹시 부러워하고 아쉬워하는 마음을 표현한 용어가 바로 ‘불가용성 효과’이다. 물냉면을 시키고 나면 비빔냉면이 더 맛있게 보이는 이유도 그것 때문이다. 있을 때는 못 느꼈지만 없어지면 소중함을 느끼게 된다. --- p. 150
기대는 어떤 일을 하려는 높은 동기를 자극한다. 즉 기대치가 높으면 높을수록 어떤 일을 하려는 마음이 커지게 된다.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기대를 가지고 사랑해 주면 그런 기대에 부응하려고 노력하는 성향이 발생한다. 사랑받는 사람으로 기대를 잃지 않고 유지시켜 나가려는 심리적 현상을 일컬어 ‘기대 부응 효과’(rosenthal effect)라고 한다. 이를 다른 표현으로는 ‘자성적 자아성취’ 또는 ‘자아충족적 성취’(self-fulfillment achievement)라고도 한다. 또 ‘기대 부응 효과’는 다른 말로 ‘로젠탈 효과’라고도 부르는데 그 이유는 미국의 교육심리학자 로젠탈에 의해서 연구된 심리적 효과를 밝힌 것이기 때문이다. --- p. 282
심리학에서는 인간과 인간관계가 서먹서먹하거나 차가울 때 그것을 얼음에 비유한다. 그래서 ‘얼음 깨기’(ice breaking)라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실제로 얼음을 깬다는 말이 아니라, 대인관계에서 서먹서먹한 감정을 깨뜨리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다. 인간과 인간 사이에 가로막고 있는 얼음은 열을 가하여 녹이든지, 아니면 깨뜨리든지 해야 서로 차가운 느낌을 제거하고 따뜻한 대인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물론 얼음에 열을 가하면 간단하게 얼음을 녹일 수 있게 되는데 여기서 ‘열을 가한다’는 말은 상징적으로 아마 관심과 애정을 나타내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부부는 물론 사람과 사람 사이에 서먹서먹한 감정이 있을 때 그것을 얼음에 비유한다. 그 얼음을 깨뜨려야 친밀감이 형성되고 대화도 자유로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