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EPUB
홍당무 - 계몽사 주니어 클래식 27
eBook

홍당무 - 계몽사 주니어 클래식 27

[ EPUB ]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5,000
판매가
5,000
추가혜택
쿠폰받기
구매 시 참고사항
  • 2020.4.1 이후 구매 도서 크레마터치에서 이용 불가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5월 31일
이용안내 ?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1.27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8.5만자, 약 2.8만 단어, A4 약 54쪽?
ISBN13 9788906702655
KC인증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그림 : 펠릭스 발로통 (Fellix Vallotton, 1865~1925)
1865년 스위스에서 태어났다. 그림을 그리고 조각을 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1902년 플라마리옹에서 출간된 《홍당무》에 삽화를 그렸다. 목판화의 대가로 알려진 발로통은 흑백의 단조로운 명암 대비를 자주 이용했으며, 풍자적인 그림을 많이 그렸다. 1925년 파리에서 눈을 감았다.
역자 : 권영자
1937년 경상북도 예천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하였고, <동아일보> 문화부 차장을 지냈으며, 한양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는 《반회고록》 《강아지 이달고》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홍당무는 잠들기 전에 이불을 뒤집어쓰고 몇 번 가벼운 기침을 해 봤다. 목구멍에 걸려 있는 것을 미리 청소해 내기 위해서였다. 혹시 코를 고는 것이 코 탓이 아닐까 해서 홍당무는 콧구멍이 막히지나 않았나 하고 코로 숨을 내쉬어 봤다. 그러고는 숨을 너무 세게 내쉬지 않는 연습을 했다. 이만큼 준비 운동을 했으면 걱정이 없을 듯도 했다.
그런데도 홍당무는 잠이 들기가 무섭게 코를 골기 시작했다. 어쩔 수가 없는 모양이었다. 홍당무가 코를 골기 시작하면, 르픽 부인은 즉시 홍당무의 볼기짝에서 가장 살이 많은 곳을 골라 꼬집었다. 피가 날 만큼 아프게 꼬집었는데, 이것은 어머니가 제일 좋아하는 방법이었다.
홍당무가 마구 비명을 지르는 바람에 아버지가 놀라서 잠을 깼다.
“그 녀석 왜 그래요?”
“무서운 꿈이라도 꾸나 봐요.”
르픽 부인은 대수롭지 않은 듯이 대답했다.
--- p.22~24

홍당무는 대부와 함께 자면 기분 좋게 잠들 수가 없었다. 방 안 공기는 차가워도 깃털 침대가 너무 더웠기 때문이다. 깃털은 대부 같은 노인에게는 좋을지 모르겠지만, 홍당무는 너무 더워서 금방 땀투성이가 되었다. 그러나 어머니와 떨어져 자니 좋았다.
“엄마가 너에게 무섭게 대하니?”
“그렇다기보다는 엄마가 절 무서워하지 않아요. 엄마가 형에게 매를 들려고 하면, 형은 얼른 빗자루를 집어 들고 버티고 서거든요. 그러면 엄마는 그냥 단념해 버려요. 엄마는 형에게 상냥하게 대해 주세요. 엄마 말씀이 형은 성질이 예민해서 때려도 소용이 없다는 거예요. 글쎄, 그러면서 저는 맞는 것이 잘 맞대요.”
“홍당무야, 너도 시험 삼아 빗자루를 들어 보지 그러니?”
“아니, 제가 어떻게 감히 그래요! 펠릭스 형과 저는 가끔 잘 싸워요. 진짜로 그럴 때도 있고, 장난삼아 그럴 때도 있지요. 저도 펠릭스 형만큼 힘이 세니까 형처럼 내 몸을 지킬 수는 있어요. 그렇지만 제가 빗자루를 들고 엄마와 맞선다면, 엄마는 제가 빗자루를 갖다 드리는 것으로 생각하실 거예요. 어느새 빗자루는 제 손에서 엄마 손으로 넘어가고, 아마 엄마는 그걸로 절 때리기 전에 고맙다고 말하실 거예요.”
--- p.173~174

“누구 나하고 산보 가지 않을래? 전에 갔던 그 언덕까지 갔다 오려는데.”
홍당무는 르픽 씨가 이런 식으로 자기를 데리고 나갈 속셈이라는 걸 알아차렸다. 홍당무는 자리에서 일어나 늘 하던 대로 의자를 벽 쪽으로 밀어 두고 아버지의 뒤를 조용히 따라나섰다.
처음에는 두 사람 다 말없이 걷기만 했다. 꼭 해야 할 질문이 얼른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홍당무는 마음속으로 아버지가 자기에게 던질 질문이 어떤 것일까 생각해 보고, 아버지에게 대답할 말을 연습해 봤다. 홍당무는 마음의 준비를 끝냈다. 몹시 흥분해서 아무것도 후회되지 않았다. 낮에 있었던 일 때문에 그 이상 무서울 것도 없었다.
르픽 씨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을 꺼냈다.
“홍당무야, 뭘 꾸물거리고 있니? 엄마를 섭섭하게 만든, 낮의 네 행동을 설명해 보려무나.”
“아버지, 저는 오랫동안 망설여 왔는데 이제 끝장을 내야만 했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전 엄마가 싫어요.”
--- p.239~240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구매후 즉시 다운로드 가능
  •  택배사 : 우체국택배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무료배송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일시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