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내용을 암기하고 수능을 보는 것은 불가능하고, 그렇게 많은 시간을 들여 공부한다 해도 쉽게 만점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역대 기출문제를 분석해보면 자주 출제되는 개념과 문제 출제 패턴이 있다. 큰 줄기에서 먼저 자주 출제되는 개념을 정리하고, 나머지 잔가지를 정리하는 순서로 공부한다면 암기해야 할 방대한 양에 한숨부터 나오던 공부가 이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희망으로 다가올 것이다. 이 책에 있는 개념과 문제 유형만 확실히 숙지했다면 2등급은 어렵지 않게 받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본문을 읽다보면 내가 왜 이렇게 말하는지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너무나 어려워진 수능연계교재의 대안이 될 것이다. --- 「프롤로그」
동아시아사 1번 문제는 각 문명의 대표 유물을 묻는 문제가 주로 출제된다. 빗살무늬토기(한국 신석기 시대), 조몬토기(일본 신석기 시대), 동탁(일본 청동기 시대인 야요이시대), 청동북(베트남 동썬 문화), 청동술잔과 네 발 달린 솥(중국 얼리터우 문화), 돼지토기와 허무두토기(중국 허무두 문화) 정도만 사진과 함께 숙지하면 충분히 정답을 고를 수 있다. --- 「1장 Point01 베트남 동썬 문화와 중국 얼리터우 문화」
선비족이 화북지역을 통일하며 북위를 세우면서 5호 16국 시대는 끝나고 남북조시대가 열린다. 북위의 효문제가 실시한 적극적인 한화정책을 묻는 문제가 자주 출제된다. 유목민인 선비족과 비지배층 한족 간에는 사회 제도와 풍습이 달라 갈등 요소가 많았다. 효문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호어와 호복의 착용을 금지하는 등 적극적인 한화정책을 추진했다. --- 「1장 Point08 북위 효문제의 한화정책」
혼동하기 쉬운 개념 이해하는 방법 - 감합무역 감합무역은 명나라와 일본 사이에 이루어진 무역 방식이다. 감합무역은 선지와 문제로 자주 출제되는 개념이라 중요하다. 주로 출제 방식은 어떤 국가 간에 이루어진 무역인지를 묻는 형태인데 이를 헷갈려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도 나의 방식인 ‘상황을 대입해 외우기’를 적용해보자. 나는 ‘감명’으로 외운다. ‘일본이 감합무역을 허락해 준 명나라에 감명을 받았다.’라는 내용을 줄여서 외운 것이다. 그 당시 명나라와 조선은 일본을 노략질만 일삼는 왜구라며 무시했다. 그런 일본이 명나라와 무역을 할 수 있게 되었으니 일본 입장에서는 당연히 감명받을 수밖에! 나의 방식이 어떤 느낌인지 눈치 챘을 거라 믿는다. 당장 적용해보도록! --- 「Part 2 하루 만에 2등급을 만드는 문제풀이 비법」
‘모든 문제를 완벽하게 알고 풀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수험생들의 특징은 무엇일까? 여러분은 뭐라고 생각하는가? 여러 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나는 ‘중위권 수험생’이라 답하고 싶다. 한번은 동아시아사 모의고사를 보게 했더니 몇 문제는 풀지도 않았다. 찍기라도 해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던 것. 일부 사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완벽을 추구하는 중위권 수험생들이 적지 않다. 뭔가 이해되지 않을 것이다. 완벽을 추구하는데 왜 중위권이지? 그 이유는 바로 완벽한 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다. 세상에 완벽만 있다면 실수라는 단어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동아시아사는 70~80%의 개념만 알고 있어도 웬만한 문제는 풀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