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재무설계사다. 대학을 졸업한 후 ㈜FXKorea에서 해외선물 자산운용 업무를 했다. 근로복지공단 지정 재무상담사와 포도재무설계 서울지점 공인재무설계사로 일했다. 현재는 밸류에셋가이드 재무컨설팅 대표로 있다. 구청, 도서관, 기업, 교회, 문화센터 등에서 개인의 재무관리에 대한 강의를 활발하게 하고 있다. 재무 진단과 상담, 투자분석, 포트폴리오 설계, 은퇴 자산 분석 및 운용을 주로 하고 있다.
내 능력으로 처음 돈을 벌기 시작했지만 어떻게 써야 할지, 어떻게 모아야 할지, 기본적인 지식조차 없었다. 결국 혼자서 돈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고, 버는 돈을 어떻게 쓰고 관리해야 하는지, 어떻게 더 모으고, 어떻게 돈을 불릴 수 있는지 공부해야 했다.--- p.6
아주 조금만 개선해도 되는 분들은 오히려 더 많은 변화를 시도하지만, 정말 뼈를 깎는 고통을 감수해야 하는 분들이 소비 패턴 조정이나 저축을 늘려야 한다는 조언에 강하게 반발한다.--- p.16
만족이 커지려면 욕구를 줄이거나 가진 것을 늘려야 한다. 하지만 자본주의 시대는 욕구가 줄어드는 것을 쉽게 용납하지 않는다. 즉 가진 것을 늘리는 것이 자신을 만족시키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끊임없이 속삭인다.--- p.18
20~30대에 30만 원이 없으면 ‘불편’하지만, 50대 이후에 30만 원이 없으면 ‘불행’해진다. 20~30대의 ‘여가생활비’ 30만 원이, 50대 이후에는 생존을 위한 ‘식비’가 될 수 있다.--- p.26
소비를 부추기는 유혹은 일상생활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왜 사야 하는지, 꼭 필요한지 미처 생각해보기도 전에 우리의 이성을 마비시킨 후 사게 만든다. 그런데 언제까지 우리는 이런 유혹에 휘둘리면서 돈이 없음을 한탄만 하고 살아야 할까?--- p.40
최근 몇 년 사이에 보험을 갈아타라는 권유를 받아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예전에 가입한 보험을 해지하고 새 보험으로 갈아탔다. 그런데 이렇게 갈아탄 보험이 예전 보험만 못하다는 것이 문제다. 고객에게는 도움이 전혀 안 되는데, 자기네들 이익을 위해서 고객을 이용한 것이다.--- p.89
주식은 절대 가치 투자가 아니다. 수요와 공급을 지켜보고 매매 차익을 노리는 ‘눈치’ 게임이다. 흔히 ‘돈이 돈을 번다’라고 하는데, 그건 완전한 문장이 아니라. ‘큰돈만 돈을 번다’라고 해야 맞다.--- p.103
장점만 있는 상품은 없다. 반드시 그들이 말해주지 않는 단점까지 찾아봐야 한다. 가입한 투자상품이 하나도 없다고 해서 불안해하지 말자. 우리에게는 수익률보다 저축률이 중요하다고 앞에서 언급했다. 저축률을 높여 그 돈을 저금통에만 넣어도 지금보다 나아질 수 있다.--- p.130
1차적인 책임은 무료 재무상담을 받고 보험에 가입한 소비자에게 있다. ‘무료’라는 것을 알고도 상담을 받았다는 것은, 뭔가 하나 ‘가입’해주겠다는 암묵적 동의인 셈이다.--- p.146
자신이 속한 직장에서 인정받고 소득을 높이는 것이 진짜 재테크임을 기억하자. 월급이 30만 원 올랐다면, 1200만 원을 주식에 투자해서 연간 30%의 수익을 낸 효과와 같음을 잊지 말자!--- p.156
양치기 소년의 교훈은 ‘거짓말을 하지 말자’다. 거꾸로 생각하면 ‘늑대는 반드시 온다’이다. 집값이 폭락하는 때가 온다는 말이 지금까지 거짓말이었다면, ‘언젠가 폭락한다’라고 생각하고 이에 대비해야 한다.--- p.167~168
2018년 이후에 한번 기회가 올 것으로 예상하는데, 사실 2~3년밖에 남지 않았다. 누군가는 그 기회를 잡겠지만, 누군가는 기회를 쳐다보고만 있을 것이다. 특히 사회 초년생은 더더욱 그럴 것이다. 하지만 포기하지 말자. 기회는 그 이후에도 반드시 온다. 중요한 건 기회가 다시 왔을 때 기회를 잡을 현금을 마련해두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