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과 대학원에서 [헤겔의 전쟁 개념]으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이어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교에서 [지배와 노동(Herrschaft und Arbeit)](1991)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4년 동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초빙되어 현재까지 동서양 정치철학과 정치사상을 연구하며 가르치고 있다. 그는 수십 년 동안 동서고금의 정치철학을 융합시키는 학제적 연구에 헌신해 왔다. 서양정치 분야에서는 [Herrschaft und Arbeit im neueren technischen Wandel](1992), [환경정치학](1992), [지배와 이성](1994), [계몽의 기획](2004), [서양 근대정치사상사](2007, 공저) 등 여러 저서를 출간했고, “Verschollene Eigentumsfrage”(1992), “근대기획에 있어서의 세계시민과 영구평화의 이념”(1995), “신(新)봉건적 절대주권 기획과 주권지양의 근대기획”(1997), “Habermas and Another Marx”(1998), “자본주의의 근본적 변화와 제국주의의 종식”(1999), “Knowledge Society and Ecological Reason”(2007) 등 수많은 논문을 발표했다.
동양정치철학 또는 동서통합철학 분야 저서로는 [사상체질과 리더십](2003), [실증주역](2008), [공자와 세계(1~5)](2011), [감정과 공감의 해석학(1~2)](2015), [패치워크문명의 이론](2016) 등이 있고, 논문으로는 “공자의 중용적 주역관과 우리 역대국가의 시서(蓍筮)관행에 대한 고찰”(2005), “서구 자유시장, 복지국가론에 대한 공맹과 사마천의 영향”(2012), “공자와 서구 관용사상의 동아시아적 기원”(2013), “공자의 분권적 제한군주정과 영국 내각제의 기원”(2014) 등이 있다. 한국정치철학 및 한국정치사상사 분야로는 [지역패권의 나라](1997), [중도개혁주의 정치철학](2008), [대한민국 국호의 유래와 민국의 의미](2016) 등의 저서가 있고, “‘대한민국’ 국호의 기원과 의미”(2015), “조선시대 국가공공성의 구조변동과 근대화”(2016) 등의 논문이 있다. 2017년 상반기에 [백성의 나라 대한제국]과 [대한제국과 갑진왜란]이 출간될 예정이다. 현재는 [한국 근대화의 정치사상]을 거의 탈고했고, 동시에 [공자와 서구 계몽주의], [공자의 충격과 근대유럽의 탄생], [공자, 미국을 건국하다] 등의 출판을 준비하고, [도덕과 국가의 일반이론(또는 모성과 행복국가)]의 주제들을 연구하는 중이다.
이영재는 한양대학교 제3섹터연구소 연구교수(동·서 비교정치사상 전공)로 있으면서 한국정치사상학회 이사, 동양정치사상사학회 편집위원, 역사와 책임 편집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2년~09년 시기 민주화보상심의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일하면서 체득한 과거청산과 민주주의에 대한 천착, 민주화운동에 헌신한 개인들과의 인연을 바탕으로 관련 저술 활동을 해왔다. 최근에는 ‘공감이론’과 ‘나눔철학’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 중이며, 한국 근·현대사를 바로 세우기 위한 한국 근·현대 정치사상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주요 저술로는『민주주의 강의2: 사상』(2007, 공저),『자유·희망·진보를 향한 교육민주화』(2011),『민의 나라, 조선』(2015), 『민주장정 100년, 광주·전남 교육민주화운동사』(2016), 등이 있고, 논문으로는「이행기 정의의 본질과 형태에 관한 연구」(2012), 「공자의 ‘서(恕)’ 개념에 관한 공감도덕론적 해석」(2013), 「한국민주주의 공고화와 5·18특별법」(2015), 「다층적 이행기 정의의 포괄적 청산과 화해 실험」(2015), 「데이비드 흄의 공감 개념에 관한 연구」,「스코틀랜드 도덕철학의 전통에서 본 아담 스미스 도덕감정론의 함의」(2015)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