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0~1722년. 호는 일암(一菴). 이기지는 청나라에 숙종의 부음을 알리는 고부사 정사로 떠난 아버지를 따라 1720년 7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북경에 다녀오면서 연행 기록을 남겼다. 1722년에 경종을 시해하려는 역모에 가담하였다는 죄목으로 의금부에 투옥되어 사망하였다. 영조가 즉위하고 나서 1725년 신원되었고, 1759년 아들 이봉상이 연행 유고를 정리하여 『일암연기』로 펴냈다. 문집으로는 『일암집(一菴集)』이 있다.
조융희 :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인문학부 교수, 한문학 전공. 저서로는 『조선중기 한시비평론』(2003), 『18세기 연행록 기사 집성: 서적·서화편』(공저, 2014), 역서로는 『간옹우묵』(공역, 2010), 『송천필담』(공역, 2009), 『어우야담』(공역, 2005) 등이 있다.
신익철 :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인문학부 교수, 한문학 전공. 저서로는 『조선의 매화시를 읽다』(2015), 『연행사와 북경 천주당』(2013), 『유몽인 문학 연구』(1998), 역서로는 『송천필담』(공역, 2009), 『매천야록』(공역, 2005), 『어우야담』(공역, 2005), 『이옥전집』(공역, 2001) 등이 있다.
부유섭 : 한국고전번역원 연구원, 한문학 전공. 역서로는 『기각한필』(공역, 2015), 『소문사설: 조선의 실용 지식 연구노트』(공역, 2011), 논저로는 「17~18세기 중반 近畿南人 文壇 硏究」(2009)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