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에서 스크럼을 도입할 때 찾았던 책이 이제서야 나왔다.
피터 디머 (인도 야후 연구 개발 센터, 수석 제품 담당자)
스크럼은 조직 내부에 유행하는 것들을 변화시켰다. 엔지니어링에 대한 투자를 평가할 때 사용하는 용어가 작업 시간에서 실제 시간과 계획 시간, 전달 가능한 기능 수, 프로젝트 FTE 등으로 바뀌었다. 전달 가능한 비즈니스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가장 놀라운 결과는 켄이 지적했듯이 제품 관리가 엔지니어링이 아닌 프로젝트 상태를 알려준다는 사실이다. 스크럼 도입은 끊임없는 고통의 연속이고, 프로세스상의 장애를 드러내주지만 이전보다 더 빠르게 더 많은 비즈니스 가치를 전달한다.
팻 맥데빗 (텔레 아틀라스 글로벌 엔지니어링 부사장)
야후에서 스크럼을 도입할 때 찾았던 책이 이제서야 나왔다. 스크럼은 기업의 목표 달성을 도와주는 뜻 깊은 전환 과정이라는 사실을 내부사람에게 알려준다. 조직에서 스크럼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다.
피터 디머 (인도 야후 연구 개발센터 수석 제품 담당자)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현명한 스크럼 마스터와 용기 있는 동료들은 마침내 제품을 성공적으로 출시했습니다."
과연 이 이야기는 어떻게 끝을 맺게 될까요? "그리고 모두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불행히도, 현실은 동화와 달리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더 어려운 상황(더 적은 예산, 더 짧은 일정)에서 더 강력한 적(더 높은 성과)을 상대로 도전을 계속해야 합니다.
외부의 압력으로부터 팀을 지키고 팀이 업무에 집중할 시간을 벌어주면서, 여러분은 전선이 점점 넓어지고, 상대해야 할 사람들도 상사에서 상사의 상사로, 개발부서에서 사업부서로 바뀌어가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겁니다. 그리고 동시에 무언가 거추장스럽다는 느낌을 떨쳐버리기 어려울 겁니다. 마치 몸집이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어릴 적 옷을 그대로 입고 있는 사람처럼 말이죠.
그때가 바로 이 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스크럼 창안자 중 한 명인 켄 슈와버가 쓴 『엔터프라이즈 스크럼』은 하나의 팀이 아니라, '회사 전체에 스크럼을 적용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를 알려줍니다. 전사 차원의 백로그 관리나 대형 프로젝트에서 여러 스크럼 팀을 운영하는 요령 등을 말이죠.
이 책에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유감스럽게도 각자의 위치에서 어떻게 그 목적지에 도달해야 하는지는 알려주지 않습니다. 실마리를 제공해줄 뿐이죠. 그러나 훌륭한 요리사는 재료가 부족하다고 요리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저 종류는 다르지만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낼 뿐입니다. 제약이 도전으로, 걸림돌이 디딤돌로 바뀌는 순간입니다(「제이미 올리버: 이탈리아 요리 여행」을 보세요).
같은 목적지를 향해가는 동료로서, 저는 여러분께 상상력을 발휘하고, 용기를 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빨리 가고 싶다면, 혼자서 가라. 그러나 멀리 가고 싶다면, 함께 가라"는 아프리카 속담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운명의 산(Mount Doom)'을 향해 가는 여러분께 행운을 빕니다.
김기웅 & 정성영 (엔트리브 소프트, 스크럼마스터 & 프로덕션 코치)
애자일에 관한 질문 중 가장 어려운 게 대규모 프로젝트에서 애자일을 적용하는 방법에 대한 질문입니다. 오랫동안 애자일을 이용해 프로젝트를 해봤지만 참여 인원이 수십 명이 넘는 프로젝트에 적용해본 경험이 없어 명확한 답을 주기 어려웠습니다. 이 책은 그에 대한 구체적인 대답을 해주는 몇 안 되는 책입니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실용적인 접근법을 이용하면, 애자일을 적용하려는 큰 규모의 조직이 실질적인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SI 조직에서 애자일을 설파하느라 노력하는 역자의 고민도 많이 실려 있습니다. 이 책이 황상철님이 바라는 일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김동열 (넥스트리 소프트)
최근 들어 스크럼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외부에서는 스크럼을 통해 팀원들이 즐거워하고 생산성이 향상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스크럼이 그렇게 좋다면 기업 전체에 적용해볼 가치가 충분히 있지 않을까요? 한두 팀에 적용하는 것과 기업 전체에 적용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기업 문화와 조직적 불일치 등에서 오는 문제가 엮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스크럼 창시자 중의 한 명인 켄 슈와버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저술한 책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회사의 CTO분들이 이 책을 보셨으며 하는 바람입니다. 하지만 중간관리자나 PM/PL분들도 담당하는 팀에 적용할 때 참고할 만한 지침을 많이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심우곤 (G 전자 생산기술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