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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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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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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4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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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0.61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2.7만자, 약 3.9만 단어, A4 약 80쪽?
ISBN13 9788989354970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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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하인은 더 이상 제 집에 두고 싶지 않습니다. (중략) 우리는 기회가 닿는 대로 그들 두 부부를 모두 팔아버릴 생각입니다. 흑인 하인들이란 영 내키지가 않거든요. --- p.28 -벤저민 프랭클린의 편지 중에서

아르투아 백작 부인이 아이를 낳았어요. (중략) 출산 시간 내내 저는 그녀의 방에 있었어요. 그동안 저는 제 뱃속이 아닌, 다른 여자의 뱃속에서 왕위 계승자가 탄생하는 고통을 생생하게 겪어야만 했어요. 당시 제가 느낀 고통을 사랑하는 어머니께 굳이 말씀드릴 필요는 없겠죠? --- p.49 -마리 앙투아네트의 편지 중에서


프랑스에서는 초대 집정의 기세가 여전합니다. 늘 그랬듯이 행운의 여신이 온갖 애정을 그에게 아낌없이 퍼붓고 있으니까요. (중략) 하지만 그의 불후의 명성이 알렉산더, 카이사르, 샤를마뉴와 동일 선상에 있을 것인지 아니면 한니발, 폼페이우스, 그리고 스웨덴의 찰스 12세와 같은 선상에 있을 것인지는 우리 같은 평범한 인간으로서는 예측할 방법이 없습니다. --- p.67 -존 퀸시 애덤스의 편지 중에서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는 순간 상상력은 가뿐하게 현실을 뛰어넘어버리더군요. 마치 신이 계시는 곳으로 다가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어느새 제 두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중략) 그러자 갑자기 응집되어 있던 장엄함의 극치가 한꺼번에 제 몸을 휘감았습니다. (중략) 오! 무신론자들이여, 이곳으로 오라. 그러면 다시는 무신론자로 되돌아가지 못하리라. --- p.89 -토머스 무어의 편지 중에서

사랑하는 어머니! 제 가슴을 꿰뚫고 들어오는 당신의 얼굴에는 묵직한 슬픔이 자리잡고 있군요. 하지만 그것은 단순한 ‘슬픔’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그것을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많은 일들을 해낸 뒤에 오는 고결한 피로감이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p.119 -토머스 칼라일 편지 중에서

아, 나의 사랑스런 심술쟁이 노친네! 만일 저를 다시 보기도 전에 어머니께서 돌아가신다면 제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말 거예요. (중략) 지금 세계는 격동의 시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이 소동은 저를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크나큰 좌절을 겪게 만드는군요. 일찍이 이렇게 낙담한 적이 없었어요. 이제 그 어떤 일에도 애끓지 않고 쥐 죽은 듯이 살까 해요. --- p. 125-하인리히 하이네의 편지 중에서

저는 영원히 한 장소에서 식물처럼 지내려고, 물웅덩이처럼 고요하고 잔잔하게 살다 죽으려고 태어나지는 않았어요. (중략) 아, 직업 없이 살아갈 수 있을 만큼 부자라면 좋으련만! 어머니, 생계를 펜에 의지하며 살아가는 작가의 삶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하지만 작가들이란 거의가 다 가난한 악마들이죠. 따라서 그들은 사탄의 포로가 될 수도 있습니다. --- p.145 -너새니얼 호손의 편지 중에서

이곳 스페인에서는 우리의 말문을 막히게 하고 눈을 멀게 하는 그런 청순한 용모의 여성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습니다. 다만 즐거운 마음으로 힐끗 쳐다보지 않고는 배길 수 없게 만드는 그런 얼굴들이 넘쳐납니다. (중략) 이곳은 어디로 눈을 돌려도 제 기질에 환상적으로 들어맞는 고요한 관능이 넘실거립니다. --- p.149-디즈레일리의 편지 중에서


이곳에서의 선교활동을 생각하면 우린 할 말을 잃고 맙니다. 사람들은 예수의 복음에 티끌만큼의 사랑도 보이지 않습니다. (중략) 그들에게는 예수의 복음이, 신중히 경계하지 않으면 자신들을 나쁜 길로 유혹해서 자신들이 너무도 소중히 여기는 자국의 관례들을 파괴할 무기로 인식하고 있는 듯합니다. --- p.205-데이비드 리빙스턴의 편지 중에서

어제는 링컨 대통령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요. (중략) 얼굴에 깊게 벤 자국과 상처들, 그리고 어두운 피부 위로 떠오른 창백한 안색 때문에 기이하면서도 어딘지 슬퍼 보였습니다. 어머니, 전쟁이란 게 얼마나 끔찍한 것인지! 그것은 사람이 하는 일이 아닌 듯합니다. 전쟁은 수많은 악마들이 인간을 잔인하게 도륙하는 도살장처럼 보입니다. --- p.232-월트 휘트먼의 편지 중에서

너무나 어이없고 고통스러운 작금의 사태가 제게는 하늘의 뜻이라고 여겨집니다. 참으로 견딜 수 없는 고통을 주며 자라나던 종기가 마침내 터져버린 것입니다. (중략) 라트비아인들은 완전히 미쳐 날뛰고 있습니다. 모든 관헌들을 내쫓아버린 뒤, 자신들의 대표를 뽑고는 전횡을 일삼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의 가련한 러시아가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이 같은 위기를 겪어야 한다는 게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 p.302-니콜라이 2세 편지 중에서

운동을 하면 뼛속까지 얼어붙을 정도로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는 날씨 속에서도 따뜻한 체온을 유지하려고 세포들이 정말 맹렬히 움직여주어 운동 후에는 잠도 훨씬 잘 잡니다. 아주 쉬운 운동 하나를 추천하고 싶네요. 땅에 닿을 정도로 깊이 허리를 숙여 50번씩 인사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제 스스로에게 준 과제이기도 합니다. 간수가 창문을 통해 지켜보면서 놀라움에 맥이 다 빠져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꽤 쏠쏠한 재미를 줍니다.
--- p.307-니콜라이 레닌의 편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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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는 완벽하게 닮은 아이가 태어난 적이 없었던 것처럼 완벽하게 닮은 어머니 또한 존재한 적이 없다. 오래 된 ‘어머니’라는 단어는 모든 생명 창조의 근원으로써 참으로 심오한 의미를 갖고 있다.
갓난아이가 이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배우는 옹알이가 어머니이며, 현실 세계를 붙잡으려고 애쓰다가 망각의 세계로 서서히 침잠해 들어가며 생의 불안한 집착을 내려놓으며 던지는 마지막 말 역시 어머니이다.’
헨드릭 빌렘 반 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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