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데이비드 니콜스 (David Nicholls)
어릴 때는 의사나 만화가가 꿈이었지만, 정작 1985년 브리스톨대학에 진학할 때는 영문과에 들어갔다. 졸업과 동시에 뉴욕으로 건너가 아메리칸음악연기학교에 입학, 연기자 수업을 쌓은 뒤 1991년 런던으로 돌아왔다. 정식 연기자로 데뷔한 뒤 낮에는 노팅힐의 대형서점에서 일하면서 영국 곳곳의 연극 무대를 전전하며 8년의 경력을 쌓았다. 그러다 국립극장 소속 배우로 3년을 일하면서 희곡과 영화각본 구성작업까지 일의 범위를 넓혔는데, 그 결과 샤론 스톤, 닉 놀테 등이 주연한 영화 심파티코의 작가로 데뷔하였다. 이 작품과 더불어 니콜스는 전업작가의 길로 접어들었고, 첫 소설 스타터 포 텐은 자신의 각본 작업 끝에 제임스 맥아보이와 레베카 홀 주연으로 제작되었다. 그밖에도 9편의 영화, 드라마 각본을 맡았고, 지금은 유니버설 영화사에서 제작하는 원 데이 각본도 직접 썼다. 영화 원 데이는 닉 혼비 각본의 언 에듀케이션으로 명성을 쌓은 덴마크 출신 감독 론 쉐르픽이 메가폰을 잡고 2011년 가을에 한국에서도 개봉이 예정되어 있다.
그가 사랑하는 영화, 책, 작가 등을 보려면
http://www.davidnichollswriter.com/about_david 참조
‘바람구두’라는 출판사도 하고 있지만, 요즘은 연애, 여행, 혁명, 참선 등 일 아닌 다른 온갖 것들을 읽고 쓰고 옮기는 일에 더 재미가 좋다. 참여사회 ‘통인’ 코너에 인터뷰를 연재 중이고, ‘쟌 모리스를 우리말로 옮긴 번역가’로 기억되기를 바라는 글쟁이다. 쟌 모리스의 『50년간의 유럽여행』, 『50년간의 세계여행』을 비롯 소설, 인문, 여행서 등 여러 권을 우리말로 옮겼고, 곧 페미니스트 작가 깁슨 그레엄의 페미니즘 경제학 책까지 번역할 심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