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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탐정과 향기의 마법사

과학 탐정과 향기의 마법사

[ 양장 ] 호기심 탐험대-2이동
리뷰 총점9.8 리뷰 8건 | 판매지수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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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6월 3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68쪽 | 584g | 185*247*20mm
ISBN13 9788952236203
ISBN10 8952236203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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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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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반지의 냄새를 맡아 보시지요. 지금 당신 손에서 같은 향수 냄새가 나지 않나요?”
삼촌이 루비 반지의 냄새를 맡더니 부인의 손 냄새를 맡았다.
“정말이네요! 똑같은 냄새가 나요!”
“이 향수는 우리나라에는 없는 특별한 향수지. 유명한 조향사 ‘이그 몽땅’이 만든 ‘보그 62’야. 아까 보석을 잃어버린 주인의 가방을 봤지. 그 안에 보그 62가 있더군. 그 향기는 좀처럼 사라지지 않거든.”
닥터 Q의 설명에 “아!” 하고 검은 벨벳 모자를 쓴 부인이 바닥에 주저앉았다. 절망에 빠진 듯 자신의 머리를 두 손으로 감쌌다.
“다, 다, 당신을 체포합니다!”
삼촌이 주머니를 뒤지면서 외쳤다.
“누구신데요?”
“저는…… 이런 사람입니다.”
삼촌은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 보였다.
“영어 학원증인데요? 학원 다니라고요?”
항공사 직원이 삼촌을 위아래로 훑어보면서 말했다.
“앗! 죄송합니다.”
삼촌은 다시 주머니를 뒤졌다.
“저는 경찰입니다!”
삼촌의 손에는 경찰 신분증이 들려 있었다. 삼촌은 다시 허둥대며 주머니를 뒤졌다. 영수증과 과자, 사탕, 볼펜 등이 쏟아졌다.
“당신은 묵찌빠를 할 수 있으며, 아니,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본문 26~27쪽 중에서

“경찰은 수사를 완전히 잘못했습니다. 이건 모두 눈속임입니다. 이건 범인이 저지른 방화 사건이 분명합니다!”
닥터 Q의 말에 삼촌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왜 그렇게 단정 지으시는 건가요? 무슨 증거가 있나요?”
“소방관들이 인화성 물질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했지요?”
“네. 휘발유나 불을 낼 만한 성분은 없었습니다. 참 이상하기도 하지요.”
“화장품!”
“네?”
“범인은 화장품으로 불을 냈다고요.”
닥터 Q가 말했다. 그러고는 연구실 이쪽저쪽을 가리켰다.
“네 군데에서 동시에 화재가 일어났습니다. 화장품 냄새가 나는 것은 바로 그것 때문이지요. 스킨 토너에는 에탄올 성분이 있지요. 범인은 에탄올이 들어간 화장품을 연구실 곳곳에 뿌린 뒤에 불을 붙인 겁니다.”
-본문 55~56쪽 중에서

“향이란 건 정말 신기하고 놀라워. 배합법을 조금만 달리하면 향이 달라지잖아. 한 가지 신제품을 위해서는 수백 개의 샘플을 만들어야 해.”
“그것뿐이겠어. 첫 향이 좋은 게 있는가 하면 잔향이 좋은 게 있고……. 어떤 건 실컷 좋은 향을 내다가도 제품과 결합하면 이상해지기도 해.”
“세제와 섬유 유연제는 어떻고? 세제나 섬유 유연제가 빨래와 섞이는 과정에서 향이 달라져. 말리는 과정에서도 향이 달라지고. 그래서 반드시 건조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니까.”
호탐대의 얘기를 듣던 닥터 Q가 미소를 지었다.
“소리가 난다고 해서 모두 음악이 되는 줄 아나? 훌륭한 작곡가가 있어야 하지. 향기도 마찬가지야. 조향사는 훌륭한 작곡가가 되어야 해. 모차르트처럼!”
-본문 106쪽 중에서

--- 본문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구든 사랑에 빠지게 하는 마법의 향, ‘큐피드의 화살’을 완성하라!
마음을 흔드는 향 ‘큐피드의 화살’ 연구가 한창이던 연구실. 의심스러운 방화 사건과 함께 연구는 한순간에 잿더미가 되고 만다. 향 연구에 평생을 바친 장 루이 회장의 요청으로, 천재 과학자 닥터 Q와 호기심 탐험대 삼인방이 큐피드의 화살을 완성하기 위해 두 팔 걷고 나선다. 전문 조향사에 버금가는 열정으로 코가 마비되도록 향료를 연구하는가 하면, 마트와 쓰레기장에서 향의 자취를 쫓기도 한다. 그러나 잇따르는 기이한 사건으로 이들의 도전은 미궁에 빠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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