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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엄청나게 가깝지만 의외로 낯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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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엄청나게 가깝지만 의외로 낯선

: 음식을 통해 본 일본 문화와 사유의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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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2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76g | 152*225*20mm
ISBN13 9791186639436
ISBN10 1186639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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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후촨안
생활문화사 전문가이며 역사학자이자 인문학자다. 대학에서 역사와 철학을 전공했고, 국립 대만대학에서 고고학과 역사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캐나다 맥길대학교에서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소소한 물건들의 역사를 통해 시대를 이해하고, 일상 용품의 기원을 찾고 연구하기를 좋아한다. 일본, 파리, 미국, 캐나다에서 거주한 경험이 있으며, 일본의 여러 곳을 여행했다. 예술, 음악, 음식에 관심이 많아 길거리 음식부터 미슐랭 레스토랑까지, 산지에서 식탁까지의 식재료에 관하여, 그리고 다양한 요리법까지, 음식에 관한 거의 모든 분야에 조예가 깊다. 그는 “지성으로 음식과 문화를 이해하고, 역사와 전통으로 미식을 이해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야기: 모든 이를 위한 역사(www.gushi.tw)’ 사이트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여러 잡지 매체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www.facebook.com/lifecircus.tw
역자 : 박지민
동덕여자대학교 국사학과 졸업 후에 중국에서 3년간 유학했다. 현재는 중국 도서를 한국에 소개하는 기획자 및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중국, 엄청나게 가깝지만 놀라울 만큼 낯선』『대륙의 찬란한 기억』『그 산 그 사람 그 개』『그림으로 심리 읽기』『풍경』 등이 있다. 저서로는 중국 대륙 곳곳을 발로 찾아다니며 쓴 여행서 『China 중국 서남부』(공저) 『중국의 자연유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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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6년 고베 모토마치에 스키야키 전문점 겟카테이月下亭가 문을 열었다. 바닥이 평평한 냄비에 기름 외에 어떤 조미료도 더하지 않고 소고기를 올려 굽다가 색이 변하면 바로 먹게 했다. 이것이 데판야키의 최초 모습이었다. 다만 당시에는 지금보다 상당히 얇은 고기를 사용했고, 채 썬 양배추와 다른 식재료를 함께 구워 먹었다.
1945년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에 패하고 많은 미군이 일본에 주둔하게 되었다. 그때 고베에 스키야키 식당 미소노를 운영하는 요리사 후지오카 시게지藤岡 重次가 있었다. 당시 이 가게에서는 철판 위에 얇은 밀전병을 굽고 채 썬 양배추와 얇게 썬 소고기를 함께 볶아서 주었다. 어느 날 후지오카 시게지가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스테이크처럼 고기를 두껍게 잘라서 구웠는데, 이게 미군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었다. 이것이 오늘날 먹는 데판야키의 시작이다. 후에 일본이 고도 경제 성장을 하는 동안 이 식당 또한 인기를 더해가면서 각지에 분점을 냈다. --- p.36

‘에도의 4대 음식’으로 불리는 우나쥬, 소바, 덴푸라, 스시는 모두 간장이 필요하다. 장어는 간장을 기본으로 만든 소스를 발라서 굽고, 소바와 덴푸라, 스시를 찍어 먹는 장 역시 간장으로 만든다. 그리고 오뎅탕도 간장과 다시마, 가다랑어포를 넣고 끓인 국물이 필요하다.
이전의 간장에 비해, 에도 사람들은 색이 짙은 진한 맛의 간장을 좋아했다. 에도가 신흥 도시라서 장군과 무사계급 외에 초창기 이곳에서 생활하던 백성은 대부분 노동자계층으로 남성이 절대적으로 많았다. 진한 간장을 넣은 음식은 맛이 강해서 육체노동자에게 필요한 염분을 제공하고, 입맛도 만족시킬 수 있었다. --- p.99

소바에 쓰이는 국수 면발은 메밀로 만든다. 메밀의 관점에서 음식사를 바라보면 아주 흥미로운 사실들을 알 수 있다. 메밀은 일본 역사에서 아주 일찍 출현했다. 쌀보다도 일찍 전해진 메밀은 일본 역사를 관통하는 식물이라 할 수 있다. 출토된 조몬繩紋 시대 말기, 토기에서 메밀이 발견되어 3,000년 전에 이미 메밀이 뿌리 내렸음을 증명했다.
그런데 메밀은 원래부터 일본에서 자라던 곡물이 아니다. 메밀은 위도가 높고 추운 동아시아 북부의 척박한 땅에서 자란다. 일본에 전해진 메밀 또한 주로 간토 지역과 도호쿠 지역 등 비교적 추운 곳에서 재배되면서 쌀을 대체하는 곡식이었다. 오래전에 나가노, 니가타, 야마나시 등 간토 산간 지역 일대는 겨울에 눈이 많이 내려 생활이 불편했다. 때문에 농민들은 메밀을 먹으며 힘든 나날을 버텨냈다. 당시에 좀 사는 집안에서는 메밀을 먹는 집으로는 딸을 시집보내지 않으려 했다. 그만큼 메밀은 가난, 고생과 관련 있는 농작물이었다. --- p.152~153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서양의 식습관과 문화를 대대적으로 받아들이면서 대규모 운송 시스템과 냉장시설, 판매 시스템을 통해 식품을 보존하게 되었다. 점차 음식이 땅과 계절감에서 멀어지게 되었다. 하지만 전쟁으로 인한 빈곤에서 벗어나자 다시 서양의 음식 문화에 의문을 갖게 되었고, 수입품은 좋은 것이라는 인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1970년대 이후 지방 특색이 있는 현지 농산품 열풍이 불어 닥쳤다.
--- p.196~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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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맛에는 역사가 있고, 역사에는 맛이 있다. 혀끝으로 일본의 시간을 이해하는 책이다.”
- 홍쩐위 (작가)

“내가 너무나 잘 아는 일본 음식에 대해 썼는데, 모르는 이야기가 무척 많았다. 일본 음식의 깊고 넓은 정신 영역까지 말해주고 있다.”
- 메이춘웨 (작가, 일본 요리연구가가)

“정말 재미있는 음식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에 소개한 음식들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해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재미는 물론 새로운 지식도 많이 얻게 되었다. 게다가 저자가 일본을 여행하면서 먹어본 음식에 대한 경험을 생동감 있게 녹여내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 예이란 (음식여행작가, ‘Yilan 미식생활’ 사이트 개설자가)

“이 책에서 소개하는 일본 음식은 내게 너무나 익숙한 일상의 음식들이다. 그런데도 이 책을 정말 흥미진진하게 읽었고, 저자가 소개한 식당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노 미야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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