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O BABAUTA) 17년간 취재기자, 편집자, 연설문 작성가, 소설가, 자유기고가로 활동해왔다. 현재는 괌에 살면서 매달 구독자 6만 명, 방문자 200만 명에 달하는 블로그 「젠 해비츠(ZEN HABITS.NET)」를 운영하는 블로거로 활동하고 있다. (「ZEN HABITS.NET」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블로그 50'에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작가들을 위한 블로그 「라이트 투 던(WRITE TO DONE)」을 열어 성공시켰다.
저서로는 Zen To Done : The Ultimate Simple Productivity System Zen Habits : Handbook For Life The Essential Motivation Handbook The Simple Guide to a Minimalist Life
우리는 뭐든지 남보다 더 하는 것이 미덕이 되는 세상에 살고 있다. 모두들 돈을 더 벌고 싶어 하고, 더 큰 집과 더 좋은 차를 원하며, 옷이 있는데 또 사고, 핸드폰도 멀쩡한데 새로 출시된 모델로 바꾸고, 가구도 자꾸 사들인다. 구멍가게는 하나 둘 사라지고 대형 쇼핑몰은 성업한다. 우리는 과거 어느 때보다 더 많이 소비하고 더 많이 생산하며 더 많이 일하고 있다. 그러다 보면 한계에 부딪힌다. 일하거나 소비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하루는 24시간으로 정해져있고, 누구든 일정량을 채우고 나면 더 이상은 일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무조건 더 많이 하려는 태도의 문제점은 항상 최상의 결과를 내는 것이 아니라는 데 있다. 하루에 스무 가지 일을 해도 그 중 ‘가치 있는’ 일은 단 한 가지도 없을 수 있다. 일을 많이 한다는 것은 그만큼 쓸데없는 일을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과는 못 내면서 과중한 업무에 점점 지치고 스트레스만 받을 뿐이다. --- p. 19
‘덜 하기’의 네 번째 법칙은, 하나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더 효율적으로 일하기 위해 덜 하는 데 집중하라. 한 가지 목표에만 집중하여 그것을 달성하라 멀티태스킹을 하는 대신 한 가지 일에만 신경을 집중하면 훨씬 더 생산적으로 일할 수 있다. 또한 현재에만 집중하면 불안과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 p. 46
새로운 습관을 붙이고 그 습관을 오래 지속하는 유일한 방법은 ‘덜 하기’ 원칙을 적용하는 것이다. 한 번에 한 가지 습관을 들이는 데에만 집중하고, 또 한 번에 한 달 정도로 기간을 잡는 것이다. 이는 그 한 가지 습관을 몸에 익히는 데 온 에너지를 집중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새로운 습관을 들일 때 사용할 아주 효과가 강력한 도구가 있는데, 30일 단위로 실행하는 ‘목표 낮게 잡기’ 방법이다. --- p. 57
우리는 새로운 생산 시스템을 도입하건 새로운 운동을 시작하건, 삶에 변화를 주겠다는 의욕에 들떠 처음부터 거창하게 밀고 나가는 오류를 종종 저지른다. 문제는 일단 1, 2주가 지나 열기가 가라앉으면 십중팔구 목표 달성에 실패하게 되어있다는 것이다. 새해 결심이 작심삼일로 끝나는 이유도 바로 이것이다. 다들 의욕에 불타 이것저것 시작하고 달려들지만, 그런 노력도 1월로 끝나는 경우가 태반이다. 해답은 ‘작은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무엇을 하든, 어떤 목표를 세우든, 어떤 습관을 들이려 하든, 인생에서 어떤 변화를 추구하든 상관없다. 새로운 운동을 시작할 때 더 할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가장 쉬운 단계부터 시작한다. 또한 새로운 습관을 들일 때도 아주 작은 습관부터 시작한다. 기상 시간을 앞당기고자 했을 때도 처음에는 딱 15분만 앞당기는 것으로 시작하라. --- p. 63
많은 사람들이 헐레벌떡 서두르며 하루를 보낸다. 그래서 그런지 뭘 먹을 때도 그냥 먹는 게 아니라 허겁지겁 먹기 바쁘다. 그러면 스트레스만 더 받고 건강마저 해친다. 여기 단순하지만 아주 효과적인 해결책이 있다. ‘천천히 먹는 것’이다. ‘천천히 먹기’만 실천하면 망가진 라이프스타일을 회복시킬 수 있다. 천천히 먹는 것이 어려우면 얼마나 어렵겠는가? 더 작게 조각 내 먹고, 한 입을 씹어도 더 오래 씹고, 식사를 더 오래 즐기기만 하면 되는데 말이다. 끼니마다 몇 분밖에 더 안 걸리고, 효과는 엄청나게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