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개국 이상에서 온 이민자들로 이루어진 다민족 교회인 뉴 라이프 펠로십 교회(New Life Fellowship Church, 뉴욕 퀸즈 소재)의 설립자이자 인기 강사이며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26년 동안 뉴 라이프 펠로십 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했으며, 자신의 사역을 책과 세미나를 통해 나누며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탈리아계 미국인이자 로마 가톨릭교도인 아버지와 온갖 미신에 심취한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형은 대학을 그만두고 통일교에 빠졌으며, 저자 피터 스카지로는 불가지론자로 살다가, 대학교 2학년 때 참석한 교회 찬양 집회에서 극적인 회심을 경험했다.
그는 초교파 선교 단체인 IVF의 간사로 3년 동안 뉴욕과 뉴저지 전역을 돌아다니며 수많은 대학생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했다. 이들의 삶이 송두리째 변하는 현장을 목격하면서, 지역 교회에서도 이런 역사를 도모하려는 열정으로, 프린스턴신학교(Princeton Theological Seminary)과 고든콘웰신학교(Gordon-Conwell Theological Seminary, MDiv)에 입학했다.
IVF 간사로 함께 사역하던 아내 제리(Geri)를 만나 결혼한 후, 인종과 문화, 성 차별의 담이 없는 열린 교회를 세우겠다는 비전을 품게 되었다. 그래서 240만 인구의 70퍼센트 이상이 이민자인 뉴욕 퀸즈의 다인종 노동자 계층 지역에 교회를 개척하기로 결심했다. 1987년 9월, 45명의 교인으로 시작한 뉴 라이프 펠로십 교회는 개척한 지 6년 만에 영어 예배 출석자가 400명, 스페인어 예배 출석자가 250명에 이르게 되었다. 그런데 1994년 스페인어 사역자가 아무 상의도 없이 2백여 명의 교인들을 데리고 나가 버리고, 비슷한 시기에 사역에만 매달리는 남편을 보다 못한 아내가 교회를 떠나겠다고 충격 선언을 하게 된다. 이를 계기로 그는 사역의 속도를 늦추며 건강한 영성 훈련을 통해 회복되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2007년, 자신이 정서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리더임을 자각하고, 8년간의 질문과 신앙적인 위기, 실수, 성공 등을 빠짐없이 기록하게 된다. 리더의 외적 역할이 내적인 삶과 연결될 때만 온전한 리더십이 발휘될 수가 있음을 발견한 그는, 이 책에서 리더들에게 깊은 내적 삶을 어떻게 살지, 그리고 그것이 계획과 의사 결정, 팀 구축, 건강한 문화 창출, 힘의 사용 같은 외적 삶에 얼마큼 중요한지를 보여 준다.
그의 저서 《정서적으로 건강한 교회》는 2004년 미국 복음주의출판협의회(ECPA) 골드메달리언을 수상한 바 있으며, 《정서적으로 건강한 영성》은 많은 이들을 진정한 삶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그는 아내와 함께 교회들이 정서적으로 건강한 영성을 갖추도록 돕는 획기적인 사역 기관인 EHS(Emotionally Healthy Spirituality)를 세웠다. 그리고 이를 통해 북미뿐 아니라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아내와의 사이에 네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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