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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쿠온, 엄마 아빠는 히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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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쿠온, 엄마 아빠는 히피야!

: 바람난 히피가족, 자주색 스쿨버스를 타고 행복을 찾아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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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4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486g | 152*214*20mm
ISBN13 9788992647878
ISBN10 8992647875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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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박은경
‘오, 즐거운 인생!’이라는 산스크리트어 이름을 가진 히피가족의 대장. 홍익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했다. 잠시 지루한 직장생활을 하다가 때려치우고, 대학 시절 빠져 살았던 연극으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 중앙대 대학원 연극영화과에 들어가 연극과 영화를 공부했다. 시작은 연극이었으나 영화로 전공을 바꾸고 대학원을 마치기도 전에 겁도 없이 영화판에 뛰어든 그녀는 몇몇 유명 영화사 기획실을 옮겨 다니며 일했다. 영화기획과 잡지번역, 시나리오 집필 등으로 정신없이 살던 어느 날, 어디선가 낯선 바람이 불어와 인도로 떠났다. 그리고 인도에서 열세 살 연하의 호주 남자를 만나 쿠온을 낳고 세계를 떠돌며 자유롭게 살고 있다.

그리하여 지금은 아들 쿠온과 아들 같은 남편 바바를 먹이고 입히고 챙겨가며 세계 곳곳을 탐험하는 여행자다. 영화기획자, 시나리오 작가, 소설가, 요가 강사, 농사꾼, 칼럼니스트, 명상가, 테라피스트, 힐링 마사지스트 등 다양한 직업을 가졌지만, 그래도 그 중에서 ‘쿠온 엄마’라는 직업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다고 말한다.

인도의 오쇼 명상센터에서 자연치유요법을 공부했고, 인도 전역을 돌아다니며 요가를 공부했다. 시드니에서 순다람 요가 센터와 치유 마사지 센터를 운영했으며, 호주 한인신문에 생활 칼럼과 요가미인 칼럼도 쓰고 있다. 시나리오 ‘자전거를 타고 온 연인’과 동 제목의 소설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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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사람을 그렇게 가까이에서 제대로 본 건 바바가 처음이었다. 그런데 그를 처음 만난 곳은 호주가 아닌 인도였다. 처음 그를 보았을 때 갑자기 온 세상이 황금색으로 바뀌면서 그의 에너지 파장이라도 본 것처럼 그를 둘러싼 주위가 진노랑빛으로 빛났다. 그 색은 나에게 가장 충만한 생명감을 느끼게 하는 옅은 오렌지색이었다. 어쩌면 그것은 단지 그의 금발머리가 아침햇살에 빛났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아쉬람의 피라미드 건물에서 나오던 그를 처음 보았을 때, 나는 묘한 익숙함 때문에 약간 당혹스러웠다. 일종의 기시감 같은 것도 느껴졌다. 그는 나를 보고 활짝 웃으며 “하이(Hi)!” 하고 지나갔다. 사실 그곳은 누구나 마주치면 자연스럽게 웃고 인사를 나누는 곳이었다. 그런데 그가 스쳐지나가고 나서 갑자기 내 얼굴에 미소가 저절로 떠올랐다. 그 상태로 그의 뒷모습을 한참 동안 바라보았던 것 같다. 하지만 당시 나는 아쉬람 안에서 종종 마주치던 한 꽃미남에게 푹 빠져 그를 선제공격하던 중이었기 때문에, 인물이 좀 빠지는(?) 바바에게 관심을 가질 상황이 아니었다. ---p.17

바바는 여행 떠나기 바로 전날 여권을 잃어버려도 눈썹 하나 까닥하지 않는다. 배가 출발하는 시간을 잘못 알아서 배를 놓쳤을 때, 당장 오늘 묵을 호텔방을 구해야만 하는 불상사가 생겨도 그는 “배고픈데 뭐 좀 먹을까?” 하며 태평한 얼굴로 두리번거리며 식당을 찾는다. 내가 애써 마음을 다잡고 연습해야 하는 ‘평상심’을 그는 몸에 달고 태어난 사람 같다. 바바를 보고 있으면 세상에 정말 아무런 걱정도 없을 것 같은 긍정적인 기분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p.59

누군가 “왜 세계의 모든 성자(聖者)는 남자죠?” 하고 묻자 인도인 스승은 “모든 여자들은 어머니가 되는 순간 이미 성자이기 때문이다.”라고 대답했다. 언제나 날 보고 웃어주는 아이를 보면서 어떻게 성자가 되지 않을 수 있을까. 그리고 자기 자신보다 남을 더 사랑할 수도 있다는 것을 깊이 깨우친 ‘엄마’라는 존재는 이미 성자다. 엄마가 되면 아이를 기르는 방법을 배우지 않아도 알 수 있다. 누군가가 옆에서 속삭이며 가르쳐주기 때문이다. ---p.122

손자를 두고 있는 시어머니의 친구 두 분이 할아버지 한 분을 두고 삼각관계로 시끄러울 때, 나는 ‘세상에! 할머니들이 남자문제를 가지고 저렇게 대놓고 싸우시다니!’ 하는 즐거운 충격을 받았다. 춤추는 그녀들, 나이가 들어도 꺼지지 않는 사랑의 에너지가 존재한다는 것을 가르쳐준 그녀들에게서 나 역시 큰 위안을 받았다. 사랑의 에너지가 사라지지 않는 이상 삶에 대한 열정도 사라지지 않는다. ---p.185

20대의 나는 자신을 너무 낮추어 생각할 때가 많았던 것 같다.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자신에 대한 불신과 두려움이었다. 30대의 나는 언젠가 더 좋은 직업을 가지면, 돈을 더 많이 벌면, 살을 좀 더 빼면 나 자신이 좀 더 괜찮은 사람이 될 거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의 자신을 규정해버린 것이다. 하지만 이제 나는 그런 미래는 결코 오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
오랜 시간을 헤매다 이제야 겨우 알게 된 인생의 조그마한 비밀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내가 찾고자 하는 것이 ‘지금 여기’에 없다면 그것은 그 어느 곳에도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이다. ---p.188

바이런베이에 독신녀가 오면 반드시 임신한다는 미신까지 있을 정도로 남녀 간의 사랑이 빨리 이루어진다. 사랑이 많아서 그런지 임신이 잘되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그래서 거리에는 어린아이들도 많고 임신한 여자들도 많다. 바이런베이를 다녀간 많은 사람들이 특별한 변화를 경험했다고 말한다. 휴가를 왔다가 정착해서 사는 사람들도 많고, 집으로 돌아가더라도 직업을 바꾼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이곳에 오래 살던 사람들도 뭔가 특별한 운명의 진동을 감지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인지 바이런베이를 경험한 사람은 운명이 바뀐다는 말까지 있다. 사실 나 역시 그곳에서 운명을 바꾼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 ---p.254

내가 소년들에게 “물고기가 이렇게 많은데, 기왕 잡는 거 좀 더 많이 잡아서 돈을 더 벌면 좋지 않니?”라고 물었더니, 굉장히 의아하다는 표정으로 날 쳐다보면서 “왜요?” 하고 되물었다. 그래서 내가 “돈을 더 많이 벌면 저금도 하고, 그 돈으로 다른 물건도 더 많이 살 수 있잖아.”라고 대꾸했더니, 자기네들은 오늘 받은 돈으로 오후에 먹을 과자만 사면 되니까 더 이상의 돈은 필요 없다고 말했다. 그날 필요한 약간의 돈을 위해 일하고 조금씩 먹고 남는 시간은 뛰어 노는 그 소년들의 단순한 생활과 생각에 놀랐다.
‘나 같으면 거기 있는 물고기들을 몽땅 다 잡아서 팔았을 텐데….’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나를 부끄럽게 한 것은 그 후에 방갈로 주인이 해준 얘기였다. 그 소년들은 본능적으로 자연을 존중하는 법을 알고 있으며, 내일을 위해 남겨놓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신들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양만 잡는다고 했다.---p.272

세계 어디서나 영어가 통하긴 하지만 아직도 그 나라 말을 조금 알아야 할 경우가 있다. 외국어를 사용하는 기쁨은 ‘단순함’이다. 말을 잘 모르니 단순하게 살게 되고, 의사소통에 꼭 필요한 말만 하게 된다. 침묵으로 통해야 하니까 상대방의 눈빛을 더 자주 보게 되고, 그 사람을 느껴야 하니까 사람 자체에게 더 가깝게 다가간다. 어떤 사람은 침묵과 눈빛만 교환했을 뿐인데도, 말을 많이 나누었던 그 누구보다 훨씬 더 오래 기억 속에 남기도 한다. ---「에필로그」

‘좋은 삶이란, 좋은 삶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삶’이라고 했다. 무턱대고 아무렇게나 함부로 사는 게 아니라 좋은 삶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생각하면서 사는 것이 좋은 삶이라는 얘기다. 정착하지 않는 삶의 방식은 우리에게 ‘좋은 삶’이 무엇인지 고민할 기회를 주었고, 남들의 ‘좋은 삶’을 관찰할 수 있게 해주었다.
---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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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젠장, 이렇게 좋은 데를 놔두고 지금 넌 어디 있는 거야?" 하는 저자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들리는 듯하다. '삶이란 이토록 눈부신 것이로구나!'라는 감탄과 함께, 지금 당장 사랑하는 사람과 어디론가 훌쩍 떠나게 만드는 책. 설레고 두근거려 책장 넘어가는 게 아쉬웠다. 삶을 향한 저자의 깊은 긍정까지 고스란히 전해져 마음에 볕이 드는 것 같다.
김정애 (HS애드(전 LG애드) BLT 마케팅팀 국장)
누구라도 한번쯤 이런 삶을 꿈꿔보지 않았을까? 초점 없이 흐지부지 살아온 삶에 넌더리가 날 때쯤,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사랑의 에너지는 언제나 우리에게 초인적인 힘을 주고 뭉클한 감동을 준다. 지금 당장, 이 행복한 히피가족의 이야기에 빠져보라! 유쾌한 에너지가 고단한 마음을 치유해줄 것이다.
박곡지 (영화편집기사)
마음이 이끄는 대로 깃털처럼 가볍게 떠나는 삶은 과연 어떤 빛깔, 어떤 맛일까? 쿠온네 가족의 삶은 내게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해주었다. 우리는 모두 '잘살려고' 미친듯이 내달리고 있지만, 정작 내 삶이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내 삶이 무엇을 원하는지는 제대로 돌보지 못한 것은 아닐까? 페이지마다 영혼이 화르륵 타오를 만한 강렬한 운명의 속삭임이 들리는 듯하다.
박흥식 (영화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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