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에 나간 군인이 적군과 싸우듯이 어린 소년은 공부와 싸웠다고 했다. 그 후 그는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했으며 대학교를 장학생으로 할 수 있었다. 지금 그는 자신의 아이디어로 개발한 통신 시스템으로 미국에서 손꼽히는 부자가 되었다. 한국에 IMF가 터지자 그는 친구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많은 달러를 한국으로 송금했다. 조국을 위해서…….

"학생 여러분, 공부가 하기 싫거나 어려울 때면 도전하는 정신을 가져 보세요. 그러면 곧 흥분이 되고 힘이 생깁니다. 사실 공부보다 쉬운 것은 없답니다"라고 한 그 아저씨의 말씀이 잊혀지지 않는다.

나도 가끔 그 아저씨를 떠올리며 되뇌이곤 한다. "공부보다 쉬운 것은 없을 거야."

그러나 사실 공부는 어렵다. 계획 속에서 열심히 하지 않으면 해야 할 공부의 양이 밀리고, 한 번 밀리기 시작하면 엄두가 나지 않아서 하기가 싫어진다. 특히 모국어도 아닌 영어로 모든 공부해야 하는 내 처지로는 공부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어떤 일이든 기쁨으로 도전해라. 그래야 또 다른 산이 나와도 두려움 없이 다시 도전할 수 있지 않겠니. 네가 최선을 다했는데도 만나는 어려움은 너를 더욱 크게 쓰시려고 훈련하시는 하나님의 교육 방법이란다. 무슨 일에든 최선을 다하되 그 결과는 하나님의 것임을 명심해라. 너는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거야!

나는 하나님의 뜻 안에서 사는 도전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 아직은 꿈을 품은 씨앗일 뿐, 어떤 열매를 맺고 어떤 모습으로 자랄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지금은 어렵고 힘들어도 수고하며 노력해서 뿌리는 씨앗은 반드시 기쁨의 곡식으로 거두게 되리라는 걸 믿는다.

'공유, 기여, 질서'는 그 사회가 얼마나 건강한가를 보여주는 바로미터이기도 하다. 이러한 약속은 사회 구성원 간의 묵계가 이루어져 설령 이러한 약속을 지키다가 때론 손해를 본다 하더라도, 사회로부터 이익을 취한 이들이 자연스럽게 그 사회로 다시 되돌려줄 때 사회는 잘 손질된 톱니바퀴처럼 조화롭게 돌아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