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5년 일본 가나자와(金澤) 출생. 도쿄대 공학부 졸업 후 동대학 법학부에 재적. 방송작가?잡지 편집장 · 출판사 중역 등을 거쳐 필생의 업이 된 혈액형 인간학 연구의 저술 활동을 시작, 속속 그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활약 중이던 1981년 강연 도중 단상에서 쓰러져 생을 마감했다.

혈액형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그의 고교시절 누이 유카리의 “혈액형과 사람의 성격에는 무슨 관계가 있는 것 같다”는 얘기를 듣고 강한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던 것. 그 후 도쿄대학을 졸업하고 일본 최초의 방송작가로 활동하는 한편 꾸준히 혈액형을 통해 인간을 바라보며 관찰을 거듭한 결과 ‘혈액형과 인간의 성격에는 관계가 있다’는 확신을 갖기에 이른다. 그리하여 마침내 그는 30여 년 간의 인간관찰을 통해 알아낸 결과를 최초의 저서 『혈액형으로 알 수 있는 상성』(1971년)을 출판, 이 책이 독자로부터 큰 반응을 불러일으키자 본격적인 데이터 분석과 앙케트조사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그의 연구보고는 사망 전까지 집필된 13권의 저서를 통해 인간과학에서는 누구도 손댄 적이 없는 획기적 연구성과를 이루게 된다. 현재 아버지의 연구를 돕던 아들 노미 도시타카 씨가 부친의 뜻을 이어 이 분야의 지속직인 연구와 집필에 힘쓰고 있다.

저서로는『혈액형 인간학』,『혈액형 사랑학』,『혈액형 인생론』,『혈액형 엣센스』,『혈액형 정치학』,『혈액형 스포츠학』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