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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트위스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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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트위스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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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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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0.77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7.1만자, 약 5.6만 단어, A4 약 108쪽?
ISBN13 9788935911271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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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식사를 받는 방은 바닥을 돌로 깐 큰 홀인데, 한쪽 구석에 구리의 큰 솥이 있어 식사 때에는 앞치마를 두른 원장이 한 두 여인의 도움을 받으며 그곳에서 국자로 죽을 퍼주었다. 이 놀라운 음식은 한 그릇뿐으로 그 이상은 받을 수 없었다. 그러나 큰 축제일에는 빵2온스 4분의 일, 즉 63그램을 더 받았다. 죽 그릇은 씻을 필요가 없었다. 아이들이 숟가락으로 깨끗하게 긁어먹기 때문에 곧 다시 번쩍번쩍 빛나므로, 먹는 데도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숟가락과 죽그릇은 거의 같은 정도의 크기였으니 말이다. 앉은 채 꼼짝하지 않고 큰 솥을 바라보는데, 그 때의 눈초리는 솥이 걸려 있는 화덕의 별독까지도 마구 먹어 버릴 것 같았다. 그리고는 죽물이라도 붙어 있을까 해서 손으로 하나하나 열심히 핥았다.

사내아이들이란 보통 식욕이 왕성한 법이다. 올리버 트위스트와 동료들은 이렇게 서서히 굶어 죽게 하는 괴로움을 3개월 동안 체험하고, 마침내 굶주린 나머지 광포해져, 나이에 비해 키가 크고 이런 일에 익숙하지 못한 아이- 그의 아버지가 작은 식당을 경영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 하루에 한 그릇씩 더 받지 못하면 자기 옆에서 자는 아이- 이 아이는 우연히도 어리고 아주 약했기 때문에-를 조만간 먹어 버릴지도 모른다고 끔찍한 소리로 떠벌렸다. 아주 굶주린 광포한 눈초리였기 때문에 모두들 그것은 틀림없이 진짜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회의를 열고 그날 저녁 식사 후 원장에게 죽을 좀 더 달라고 말할 사람을 제비뽑기로 결정했다. 그 결과 올리버 트위스트가 이 일을 맡았다.
---pp. 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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