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연한 대화가 아니라 문제가 되는 부분과 직접 연관되거나 이를 해결할 실마리를 쥐고 있는 사람과 심도있게 대화하여 풀도록 하자. 직접적인 방법이 가장 빠르다. 또 다른 방법은 자신이 수행한 업무에 대해 이익을 얻은 소비자의 반응을 들음으로써 보람을 찾는 것이다. 예를 들어 디자이너라면 자신이 만든 디자인을 통해 만족감을 얻은 고객에게서 감사의 인사나 만족감을 전달받는 것이다. 요즘은 인터넷으로 대부분 업무가 진행되어 직접 대면하는 일이 많지 않지만 어떠한 방법으로든 소비자와 대화를 나누면 좋아질 것이다. 직접 소비자와 만날 위치에 있지 않다면 상사로부터 일에 대한 칭찬이나 소비자의 만족감을 전달받아 보람을 끌어내도록 하자. 원천적으로 그러한 방법이 안되는 구조에서는 일탈적 본능을 충족시켜라.---p.76 ‘ ‘직장인 사춘기 증후군’이 오면 일탈을 하라’ 중에서

나(김율도)는 체계적인 컴퓨터 지식도 없이 어설픈 경험으로 컴퓨터 판매, AS 회사를 차린 적이 있다.
어느날, 내 초보 실력으로는 고쳐지지 않는 AS 건이 들어왔다. 약속대로 내일까지 고쳐주어야 하는데 시간은 흐르고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못 고치겠다며 다시 갖다 주면 간단하게 해결될 일이었다. 하지만 나는 궁리 끝에 다른 AS 업체를 불러 해결했다. 그 기사가 고치는 것을 옆에서 보면서 묻고 새로운 지식을 배웠다. 돈도 더 들어가고 AS 회사가 다른 AS 회사를 부른 아이러니는 웃을 일이지만 책임감이라는 것은 자신의 실수나 단점을 이처럼 회피하지 않고 책임을 지는 것이다.---p.65 ‘책임감이란 논쟁하고 실수를 책임지는 것이다’ 중에서

별종과 엉뚱한 사람들을 인정하고 이런 사람들을 많이 보유한 기업은 분명 국제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다. 자연계에서 돌연변이가 나오는 이유는 어떤 변화된 환경에서 멸종되지 않으려는 이유에서다. 이 점을 간파하여 다양한 별종들을 보유한 기업은 100년, 200년, 영원히 망하지 않을 것이다.
만약 당신이 천재라서, 생각이 독특해서 왕따를 당한다면 굳이 이를 바꿀 필요는 없다. 별종을 인정해 주는 회사로 옮기면 된다.---p.103 ‘직장내 왕따 극복법’ 중에서

여성들은 생리현상이 없어도 친구가 화장실 같이 가자고 하면 친분을 돈독히 다지기 위한 목적으로 따라 나선다. 회사 입장에서는 이런 여성의 특성을 이해하고 배려함으로써 여성의 능력을 배가시킬 수 있다.
예를 들면 여성 화장실을 예쁘게 만들어 정서적 친밀감을 더해준다든지, 여성 전용 휴게실을 많이 만들어 ‘수다를 장려’하고, 사무실 꾸미기도 적극 장려하는 것이다. 한 연구에 의하면 수다를 떨면 불안과 스트레스를 해소해주는 호르몬(프로게스테론) 수치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다는 행복 에너지의 원천이며 일의 원동력이다. 인터넷 채팅은 지나치지만 않다면 괜찮다고 본다. 다만 채팅은 중독성이 있기에 하루 종일 채팅창을 켜놓고 수시로 업무가 방해될 정도로 하고, 채팅 때문에 실수를 한다면 이는 개선해야 한다.---p.108 ‘여성에게 수다를 장려하라’ 중에서

이제는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며 뒷담화를 금하지 말라. 뒷담화는 많은 직장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통로이다. 상사나 회사에 대한 불만과 불평을 내밀하게 교감하며 한바탕 웃고 나면, 앙금은 사라지고 새로운 마음으로 일을 할 수 있다. 뒷담화는 보편적인 인류가 가진 문화적, 진화적 산물이다. 널리 알려진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삼국유사의 한 설화도 그러한 상황을 잘 설명하고 있다. ---p.110 ‘직장 생활의 활력소인 뒷담화를 즐겨라’ 중에서

수컷들끼리 이렇게 싸우다보면 패배하는 수컷도 그만큼 많아지게 된다. 이 때 서열이 높은 암컷이 패배한 수컷 원숭이들을 지배하는 우두머리로 우뚝 올라선다는 것이다.직장인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남성의 수가 많은 토론에서 계속 어떤 남성들이 깨지고 있을 때 강한 여성 한 명이 그 남성들을 구원하는 말을 한다면, 여성은 그 남성들의 정신적 지주, 여신으로 올라설 수 있다. 경쟁이 치열한 사회일수록 패배하는 남성들이 많이 나오므로 여성의 지배력이 더 커지게 된다. 그러므로 약자인 여성이 성공하기 위한 가장 빠른 방법은 패배한 남성들을 지배하는 전략이다. ---p.112 ‘여성이 남성을 이기려면 패배한 남성을 지배하라’ 중에서

엄무중 대리는 항상 바쁘다. 아침에 사무실의 불을 켜고, 밤에 끌 정도로 일을 많이 한다. 일 처리한 것을 보면 흠잡을 것이 없다. 업무 평가에서는 상위다. 그러나 경조사가 있어도 일 때문에 참석하지 않거나 항상 늦는다. 그리고 내일 할 일이 있다면서 먼저 자리를 뜬다. 누가 잠깐 커피 한잔 하자고 해도 바쁘다며 일에만 매달린다. 동료들 눈에는 혼자서 회사 일을 다 하는 것처럼 보여 평판이 좋지 않다. 반면 여유만 대리는 평범한 출퇴근 시간을 지키며 그리 바쁜 것도 없이 여유 있게 일한다. 업무는 아주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남보다 뒤지지도 않는다. 그러나 사내의 사교모임 만큼은 빠짐없이 참석하여 분위기를 잘 만들고, 놀 때는 화끈하게 논다. 그리하여 그는 인기가 좋다. 회사에서는 엄무중 대리가 아니라 여유만 대리가 승진한다.---p.210 ‘업무보다 사교를 잘하라’ 중에서

최고의 팀장 후보 1위는 업무능력이 뛰어난 직원일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업무능력보다는 커뮤니케이션이 우선이다. 설문조사에서도 ‘직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능력’으로 60% 이상이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꼽았다. 단언컨대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대인관계를 각급 학교에서 필수적으로 가르쳤다면, 학교에서 우등생이 사회에서 열등생이 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라는 어느 설문의 대답은 1) 말하기 2) 이해능력 3) 듣기능력 4) 글쓰기능력 순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직장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잘한다는 것은 바쁘게 돌아다니며 의견을 전달하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히 말하고, 올바로 이해하고, 잘 듣고, 글로 잘 표현하는 것을 뜻한다.

<b>알고있는 것을 버리자 </b><br/><br/>‘전쟁사’에 대한 책은 이미 많이 나왔고 ‘직장인 병법’같은 책도 이미 많다. 이 둘의 결합으로 된 책도 많이 있다. 그렇다면 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전쟁과 직장인 병법은 무엇인가? 그것이 없으면 이 책은 펴낼 이유가 없었다. ‘이 세상에 없는 책을 만든다’는 것이 우리의 슬로건이기 때문이다.<br/><br/>조금만 비겁하면 성공할까? 설사 성공한다 해도 만신창이가 된다면 과연 그 성공이 행복할까? 크고 강한 자가 살아남을까? 독종이 살아남을까? 침묵이 소통의 방법일까? <br/>우리는 이러한 의문점을 던지면서 이 책을 만들었다. 즉 우리는 기존의 가치관을 하나씩 고찰해 보면서 과연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진리인가, 하는 화두를 던지다가 결론을 얻었다. <br/>알고 있는 것을 버리는 혁명과, 소통과 대안이 이 시대 직장인 병법의 키워드이고 C E O에게 충성하지 말고 회사에 충성하라. <br/><br/><b>상처입으며 승리하는 것보다 지지않는 것이 중요하다</b><br/><br/>이 책은 직장인의 상식적인 생존법을 뛰어넘어 행복하게 승리하는 실천법을 알려준다. 이 책은 회사에서 붙잡는 1%의 ‘비밀 아닌 비밀’ 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법을 알려준다. 상처입으며 승리하는 것보다는 지지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기는 것은 어려워도 지지않는 것은 쉽다. 이기는 사람은 한 명이지만 지지않는 사람은 여러 명이 될 수 있다. 무승부도 있고 휴전도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살아남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살아남은 자의 슬픔’ 이 내 것이 되지 않기 위해 싸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동시에 성공의 질도 생각하자고 한다. <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