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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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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길

: 남한강길·강화길·의주길을 가다 지락재 01

[ EPUB ]
이기봉 | 소수 | 2017년 06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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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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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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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61.71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1.8만자, 약 3.6만 단어, A4 약 74쪽?
ISBN13 9791187312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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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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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기 양평의 한여울을 내려가는데, 고개를 살짝 들어봤더니, 사공이 버럭 소리를 지르는 거야. ‘죽기 싫으면 고개 숙여!’ 하고. 어휴! …… 선참은 앞에서 ‘좌! 우! 좌좌 …… 아니 우우!’ 소리를 벅벅 지르고 쫄따구는 뒤에서 정신없이 키를 돌려요. 여울 내려가는 것이 얼마나 위험하던지, 그래서 선참은 말을 최대한 짧게 하며 소리 질렀던 거야.”
―「모래섬을 돌아 마구 흐르는 막흐르기여울」

100여 년 전으로 돌아가면, 한자로 표기한 행정 마을이라고 하더라도 지역 주민들은 거의 모두 우리말 땅이름으로 불렀다. 그런데 한자의 뜻과 소리를 따서 우리말 땅이름을 표기했음에도, 표기된 한자의 소리로만 읽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습관 때문에 우리말 땅이름으로 불리는 행정리나 행정동의 이름을 거의 찾을 수 없게 되었다. 2014년 도로명주소로 바뀌면서 일부 우리말 땅이름이 살아났지만, 그래도 한자의 소리로만 읽는 땅이름이 다수를 차지한다. 아마 인류의 문명사에서 이렇게 빨리, 그리고 이렇게 대규모로 땅이름의 소리가 순식간에 변한 경우는 찾기 어려울 정도로 초유의 사건이 아닌가 한다.
―「흔바위나루, 장호원으로 가는 최단 코스」

일제강점기 이후 역사학자와 고고학자들은 유적의 이름을 지을 때, 표기된 한자의 소리에 따라 부른 행정 마을의 이름을 따와서 붙였다. 그것이 역사책에 수록되었기 때문에 우리말 땅이름이 아주 많이 사라졌다.
―「뱃사공과 떼꾼의 종착지, 서울」

아마 화석정을 방문한 사람들은 이것이 파평면의 율곡리에 있다는 안내 푯말을 보고서는 율곡 이이 선생이 살아서 이 마을의 이름이 율곡리가 되었다고 생각하기 쉬울 것이다. 하지만 그 반대이다. (중략) 아쉽게도 당시 불리던 우리말 이름의 소리인 밤골이 아니라 표기된 한자의 소리인 율곡으로 부른 것이고, 이이 선생은 자신의 고향 마을의 이름을 따서 호를 지은 것이다.
―「화석정, 밤골의 자연정원」

현재까지 볼 수 있는 조선의 유적이나 유물 중에서 벽제관에서 사용했던 것처럼 잘 다듬은 주춧돌과 축대는 궁궐과 종묘·사직단·성균관, 왕릉 등에서만 볼 수 있다. 벽제관터에 가서 이렇게 잘 다듬은 주춧돌과 축대에 주목해야 높은 수준의 답사 여행을 했다고 자랑할 수 있을 것이다.
―「벽제관, 고양 고을의 객사」

사대주의는 역사의 구체적인 상황 속에서 파악되어야 한다. (중략) 사대주의만이 아니라 ‘주의’라는 것이 붙은 어떤 것에 대해서도 역사의 구체적 상황 속에서 이해해야 한다. 어떤 생각이나 관념도 절대화되는 순간, 유연성을 상실하여 결국엔 새로운 변화가 일어났을 때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게 하고 뒤처지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의주길의 영은문터와 모화관터를 지날 때 지금 우리는 어떻게 판단하고 결정하고 있는가 한 번쯤 되물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의주길의 끝이자 출발점, 돈의문터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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