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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떠요, 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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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떠요, 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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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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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34.63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1.2만자, 약 3.5만 단어, A4 약 71쪽?
ISBN13 9788936512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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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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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동해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명동성모안과 대표 원장, 사단법인 비전케어 이사장, Vision Care USA 이사장을 맡고 있다.
2001년 9월 11일, 미국에서 일어난 테러를 보며 이슬람의 증오를 하나님의 사랑으로 갚아야겠다고 결심했다. 이후 파키스탄 카라치의 빈민촌에서 처음으로 무료 백내장 수술을 시작했다. 20분이면 되는 간단한 수술로 새 삶을 찾고, 감사의 눈물을 흘리는 환자들을 체계적으로 돕기 위해 2005년 국제실명구호기구 비전케어를 설립했다. 그동안 비전케어와 함께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위주로 38개국에서 14만 명을 진료하고, 2만 명에 가까운 백내장 환자들에게 시력을 되찾아 주었다.
지금도 1년 중 절반 가까이는 봉사 현장에서 보낸다. 앞으로 단기 의료 봉사 차원을 넘어 현지 의료진들과 정부 보건 당국이 스스로 안질환 치료와 예방, 백내장 수술 등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돕는 일에 매진할 예정이다.
보령의료봉사상, 태준안과봉사상, 청룡봉사상 인(仁) 상, 아시아태평양안과학회 실명예방 공로상 등을 받았으며, 국제실명예방기구에서 Eye Health Leader로 선정되기도 했다. 비전케어는 2013년 아산상(의료봉사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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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흑인 아이가 삼촌을 따라 진료를 받으러 왔다. 닉슨이라는 9세 소년이었다. 닉슨은 짐바브웨 한국대사관에서 일하는 요리사의 아들이었는데, 한쪽 눈을 아예 뜨지 못했다. 한눈에 보기에도 심각했다. (…) 상태가 심각한데 차일피일 시간만 흐르고 그렇게 1년이 지난 것이다. 눈을 들여다보았다. 수술하기에는 너무 늦었다. 더 이상 해줄 의료적인 처치가 남아 있지 않았다. 한국에서 의사가 온다고 큰 기대를 걸고 왔을 아이에게 실망만 주어 너무 가슴이 아팠다.
--- pp.91-92「3. 보이지 않는 길」중에서

말라위에서는 해가 일찍 진다. 5시쯤 지평선을 선홍색으로 물들이던 태양은 6시가 되니 그만 사라져 버렸다. 그다음은 암흑천지였다. 암흑 속으로 들어갔다. 카롱가 근처 게스트하우스를 찾아서 접어든 곳은 험한 산길이었다. (…) ‘위험하다’는 생각이 든 순간, 오토바이를 탄 채 넘어지고 말았다. 뒤따라오던 목사님도 함께 넘어졌다. 험한 길을 하도 달려 어떤 길도 자신 있는 상태였는데 넘어진 것이다. 쓰러진 오토바이를 그대로 두고 직접 걸어 내려가 보니 45도가 넘는 급경사 내리막길이었다. 뒷골이 싸늘했다. (…) 오르막을 다시 올라오는데 숨이 턱까지 찼다. 거친 숨소리가 어둠 속에 더 크게 울렸다. 문득 바라본 하늘 위엔 여전히 선명한 별들이 고요 속에 반짝이고 있었다. 피로가 몰려왔다. 다리에 힘이 풀렸다. 주저앉고 싶었다. --- pp.153-154「4. 길에서 길을 배우다」중에서

마지막에 한 중년 여성이 말을 이었다. 그분은 어머니를 모시고 와서 수술을 받게 한 사람이었는데, 영어와 현지어에 능통해서 통역으로 자원봉사를 해주었다. “앞을 못 보던 어머니가 이렇게 수술을 받고 눈을 다시 볼 수 있는 이 순간이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그러면서 갑자기 땅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우리 모두 몸 둘 바를 몰랐다. 빛을 선물할 수 있어서, 행복한 당신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우리가 더 기쁘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부디 새로워진 두 번째 삶을 아낌없이 누리길 기도했다.
--- pp.204-241「6. 희망을 이길 수는 없다」중에서

초원 위로 서서히 내려앉는 태양을 바라보는 것과, 위엄 있게 서 있던 바오밥 나무들, 장대한 산맥과 끝없이 펼쳐진 녹차 밭, 저녁 무렵 동네를 지날 때 작은 오두막에서 불 피우는 냄새, 눈동자가 더 까만 아이들이 우리를 쫓아 달려오는 모습, 길가에 묶어 놓은 염소들과 한가로이 돌아다니던 개들까지 다 기억난다. 나무로 얼기설기 엮어 만든 길가의 겨우 팔 하나 벌릴 만큼의 조그만 구멍가게 앞에서 우리를 바라보고 천진난만하게 웃어 주던 아이들이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다. “남루한 옷을 입었다고 불쌍하게 보지 마세요. 맨발로 어린 동생을 업고 일한다고 딱하게 여기지 말아 주세요. 우린 당신보다 더 많이 웃는답니다. 행복하니까요.” (…) 국민소득이나 평균수명, 교육 수준으로 순위를 매기는 우리 식의 잣대를 들이대기에는 우리보다 더 행복한 사람들이 사는 대륙이었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 “눈을 떠요, 아프리카”라고 외치면서 시작한 일이지만 지금은 내가 아프리카에 눈을 떴다. 부끄러웠다.
--- pp.250-251「7. 나는 이 길이 좋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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